봄이 깊어가는 4월, 충청남도 당진에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문화 축제가 열립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기지시줄다리기 축제가 2026년에도 찾아옵니다. 500년 이상 이어져 온 이 축제는 단순한 줄다리기를 넘어 마을의 화합과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 깊은 자리입니다. 2026년 축제는 4월 9일 목요일부터 12일 일요일까지 4일간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다양한 체험과 공연, 그리고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대형 줄다리기 본행사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목차
2026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기본 정보
축제를 방문하기 전에 먼저 기본적인 정보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 표를 통해 2026년 축제의 핵심 일정과 장소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축제 기간 | 2026년 4월 9일(목) ~ 4월 12일(일), 4일간 |
| 주요 장소 |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줄제작장, 틀못광장 일원 |
| 주소 |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안틀모시길 11 |
| 입장료 | 무료 (일부 유료 체험 별도) |
| 문의 | 041-350-4929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
날짜별 상세 행사 일정
4일간의 축제는 매일 다른 테마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 하루만 방문해도 좋고, 여러 날에 걸쳐 다양한 모습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첫날인 4월 9일 목요일은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 의식인 당제와 제례 행사가 엄숙하게 진행됩니다. 이 행사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입니다. 둘째 날인 4월 10일 금요일에는 공식 개막식이 열리며, 본격적인 축제의 막이 올라갑니다. 개막 선언과 함께 다양한 주제 공연과 축하 공연이 이어지며, 여러 체험 부스도 본격적으로 운영됩니다. 셋째 날인 4월 11일 토요일은 젊은 에너지가 넘치는 날입니다. K-POP 페스티벌이 열려 국내 인기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DJ 퍼포먼스로 축제장이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찹니다. 마지막 날인 4월 12일 일요일은 축제의 절정이자 백미인 줄다리기 본행사가 있는 날입니다. 공동체가 함께 줄을 운반하는 장엄한 행렬을 지나,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형 줄다리기가 펼쳐집니다. 모두가 하나 되어 줄을 당기는 순간은 이 축제가 주는 가장 큰 감동입니다.
축제 현장에서 꼭 즐겨야 할 것들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
기지시줄다리기 축제는 줄다리기 본행사 외에도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작은 줄다리기 체험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메인 무대에서는 전통 공연부터 현대적인 K-POP 공연까지 쉼 없이 이어져 분위기를 띄웁니다. 각종 부스를 돌아다니면 당진시의 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고, 줄다리기에 대한 이해를 돕는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는데, 프리마켓과 푸드트럭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음식을 즐기며 축제의 여운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당진의 명품 막걸리나 수제맥주를 맛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주차와 이동을 편하게 하는 셔틀버스 이용
축제 기간 중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주차 문제입니다. 매년 많은 인파로 인해 축제장 인근 주차장은 만차가 되기 일쑤입니다. 이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축제 기간 중 주요 외곽 주차장에서 축제장까지 순환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미리 확인하고 이용한다면, 주차 고민 없이 편안하게 축제장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차를 조금 더 떨어진 곳에 주차하고 셔틀을 타고 오는 것이 시간과 정신 건강 모두에 훨씬 좋은 선택입니다. 셔틀버스 운행 정보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나 당진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축제 전후에 들러야 할 필수 코스,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축제의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을 꼭 방문해 보세요. 2011년에 설립된 이 박물관은 기지시줄다리기의 역사와 의미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입장료와 주차료가 무료라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 내부에는 거대한 줄을 꼬아 만드는 과정을 상세히 설명한 전시물과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직접 느껴볼 수 있습니다. 특히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함께 등재된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의 줄다리기 문화를 모형을 통해 비교해 볼 수 있어 흥미롭습니다. 또한 1970년대 기지시장의 모습을 재현한 공간은 옛 정취를 느끼게 해주며,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들기에 좋습니다. 박물관은 하절기(3월~10월)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11월~2월)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됩니다.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 다음 날은 휴관하니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유네스코가 인정한 가치, 하나 되는 마음
기지시줄다리기는 2015년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의 줄다리기 문화와 함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공동체의 단결과 협동, 자연에 대한 존중과 풍요를 기원하는 인류 보편의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선시대 바닷길 물류의 중심지였던 기지시에서 시작된 이 전통은 5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생생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축제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은 서로의 차이를 넘어 하나의 줄을 잡고, 같은 목표를 향해 힘을 합칩니다. 비가 오거나 추운 날씨도 그 열정을 막을 수 없습니다. 2026년 축제는 이러한 화합의 정신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줄다리기에 사용된 줄을 조각으로 가져가 소원을 빌었다는 옛 이야기처럼, 이 축제가 모든 방문객에게 평안하고 풍요로운 한 해의 시작이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