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일,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 주말을 알차게 보내고 싶다면 원주 치악산 한우축제가 딱이다. 올해 축제는 6월 12일 금요일부터 14일 일요일까지 사흘간 따뚜댄싱공연장 일대에서 열리며, 저렴한 가격에 최고급 한우를 맛볼 수 있는 기회라서 매년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특히 축제 기간 내내 비 예보가 있었지만 다행히 마지막 날인 14일 일요일은 맑은 하늘이 예상돼 가족 나들이나 친구들과의 모임 장소로 제격이다.
목차
축제 개요와 꿀팁
축제 정보를 한눈에 정리해봤다. 아래 표를 참고하면 방문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항목 | 내용 |
|---|---|
| 기간 | 2026년 6월 12일 금요일 ~ 6월 14일 일요일 |
| 장소 | 강원 원주시 따뚜댄싱공연장 (단구로 170) |
| 운영시간 | 매일 11:00 ~ 22:00 (입장마감 21:00) |
| 셀프식당 상차림비 | 성인 5,000원 / 초등학생 3,000원 / 미취학 무료 |
| 주차 | 치악예술관 주차장, 보물섬 주차장 (도보 5~10분) |
작년에 다녀온 후기를 보면 주차장이 일찍 만차되기 때문에 오전 11시 오픈 시간에 맞춰 도착하는 걸 추천한다. 아니면 보물섬 주차장에 대고 걸어오는 방법도 있는데, 축제장까지 5분 정도 걸으면서 길게 늘어선 현수막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축제에 대한 상세 일정과 실시간 소식은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우 구매와 셀프구이 이용법
축제의 백미는 역시 저렴한 가격에 치악산 한우를 직접 골라 구워 먹는 셀프 구이존이다. 입장권은 따로 없고, 고기를 산 다음 셀프식당에서 상차림비만 내면 된다. 상차림비에는 기본찬(상추, 깻잎, 쌈장, 마늘, 고추), 집게, 가위, 숯불, 그릴망이 포함된다. 셀프 코너에서 양파절임 소스와 생와사비도 덤으로 챙길 수 있다.
추천 부위와 가격
고기는 축협 직영 판매소에서 등심, 채끝살, 안심, 불고기, 국거리 등 원하는 부위를 그람 단위로 살 수 있다. 등급은 1++부터 1등급까지 다양하고, 시중보다 20~50% 저렴한 편이다. 특히 작년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조진범 농가의 한우는 꼭 맛보길 바란다.
| 부위 | 예상 가격대 (100g) | 추천 용도 |
|---|---|---|
| 등심 | 8,000 ~ 10,000원 | 구이, 스테이크 |
| 채끝살 | 10,000 ~ 12,000원 | 구이 최고 |
| 불고기 | 5,000 ~ 6,000원 | 가성비 갑 |
| 국거리 | 4,000 ~ 5,000원 | 국물용 |
셀프식당 이용 팁
- 입구에서 상차림비를 내면 바구니에 기본찬 도시락과 집게를 받는다.
- 좌석은 선착순이라 오픈 시간에 가는 게 좋고, 점심시간에는 30분 이상 기다릴 수 있다.
- 맥주(생맥주 500cc 4,000원), 소주(4,000원), 막걸리(3,000원)를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 고기와 곁들일 모듬버섯(5,000원), 파인애플 슬라이스(5,000원)도 별도 판매하니 꼭 사 먹자.
작년에 방문했을 때 비 오는 날이라 사람이 덜 붐벼서 좋았는데, 오히려 평일보다 주말 저녁에는 줄이 길어질 수 있다. 고기를 구입한 뒤 셀프식당에 자리를 잡고, 숯불이 들어오면 곧바로 굽기 시작하면 된다. 냄새가 옷에 배지 않게 앞치마를 챙겨가는 것도 팁이다.
한우 품평회 수상 농가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즐길 거리와 공연
축제장에는 한우 부스 외에도 다양한 푸드트럭과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아이들을 위한 미니바이킹, 다람쥐 통 등 놀이기구와 슬라임 만들기, 모기퇴치제 만들기 체험 존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좋다. 메인 무대에서는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초대 가수 공연이 펼쳐지는데, 올해는 김범룡, 양혜승 등이 출연한다고 알려졌다.
공연 시작 전인 오후 5시쯤 고기를 다 먹고 공연장 쪽 돗자리를 깔면 공연을 보면서 여유롭게 술을 즐길 수 있다. 축제장 내에 매점에서는 오뎅탕(5,000원), 육전, 순대 등 안주거리도 팔아서 손쉽게 추가 주문 가능하다.

공연 일정
축제 마지막 날인 14일 일요일에도 오후 7시부터 본 무대 공연이 이어진다. 전날 후기를 보면 비가 그치고 날씨가 화창해져서 야외에서 즐기기에 딱 좋았다는 평이 많았다. 공연 사이사이 진행되는 경품 추첨 이벤트도 놓치지 말자.
| 날짜 | 공연 시간 | 출연진 |
|---|---|---|
| 6월 12일 | 19:00 ~ 22:00 | 김범룡, 양혜승 |
| 6월 13일 | 19:00 ~ 22:00 | 아이키, 에일리 |
| 6월 14일 | 19:00 ~ 22:00 | 미정 |
참고로 작년 10월 댄싱카니발 행사 때도 치악산 한우축제가 동시에 열렸는데, 그때 아이키 팬들이 엄청 몰려서 줄이 길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는 장마철이라 비 예보가 있었지만, 14일은 맑을 가능성이 커서 사람이 더 붐빌 수 있으니 미리 계획을 세우는 게 좋다.
실전 후기: 내돈내산 먹방 기록
지난 주말에 다녀온 지인의 생생한 후기를 빌려 상세하게 풀어본다. 그녀는 밤샘 근무를 마치고 오전에 잠깐 잔 뒤 원주로 출발했다. 장마 예보와 달리 날씨가 너무 맑아서 믿기지 않았다고 한다.
숙소에 체크인 후 도보로 축제장까지 걸어가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쿠폰으로 핫바를 샀는데, 1+1 행사 상품이라 400원만 내고 먹었지만 맛이 좀 없어서 아쉬웠다고 한다. 그래도 한 캔 더 사서 길을 걸으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축제장에 도착하자 고기 굽는 냄새가 확 풍겼고, 한우 특별 판매 부스가 눈에 들어왔다.
그녀는 반근(300g)이 너무 적을까 걱정했지만, 야금야금 사다 먹기로 마음먹고 채끝살 200g을 먼저 샀다. 셀프식당에 입장해 맥주 두 잔과 함께 구워 먹으니 양이 딱 맞았다. 김치가 특히 맛있어서 상차림비 5,000원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고 전했다. 배가 부를 때쯤 채끝살이 조금 남아서 포장해왔다는 후문이다.
공연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2차로 육전과 순대, 막창 볶음을 시켜서 치악산 막걸리와 함께 즐겼다. 닭꼬치와 핫도그 같은 간식도 있었지만 한우를 많이 먹어서 배가 불렀다고 한다. 비가 오지 않아서 공연 보는 내내 습하지 않고 쾌적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고 한다.
작년 후기가 궁금하다면 아래 블로그 글을 참고하면 된다.
마무리하며
치악산 한우축제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부담 없이 고급 한우를 즐기고, 다양한 공연과 체험까지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알찬 행사다. 올해는 장마철에 열리지만 마지막 날 일요일이 맑을 예정이라 오히려 선선한 날씨에 고기 굽기 좋은 조건이다. 셀프식당 상차림비가 저렴한 편이고, 고기를 직접 골라서 구워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공연 시간에 맞춰 늦은 오후에 방문하면 저녁까지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2026년 6월 14일 일요일, 원주 따뚜댄싱공연장에서 맛있는 한우와 함께 즐거운 주말을 만들어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