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용수골 꽃양귀비축제 2026 일정과 정보

5월 말이 다가오면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기 마련이다. 마침 강원도 원주에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마을 주민들이 직접 꽃밭을 가꾸고 운영하는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2005년 한 귀농 주민이 취미로 심은 꽃양귀비 300평이 19년 만에 1만 3천 평 규모의 붉은 물결이 되었다. 2026년 5월 20일부터 6월 7일까지 19일간 운영되는 이 축제의 모든 정보를 지금 확인해 보자.

2026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축제 핵심 정보 한눈에 보기

구분내용
행사 기간2026년 5월 20일(수) ~ 6월 7일(일)
운영 시간오전 9시 ~ 오후 6시 (입장 마감 오후 5시)
장소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판부면 용수골길 311 (꽃양귀비정원)
입장료성인·중고생 5,000원 / 초등학생 이하 무료
할인 대상경로(65세 이상), 장애인 경증, 국가유공자, 단체(30인 이상) 3,000원
문의 전화033-764-4443
공식 SNS@yongugolpoppy

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씨앗을 심고 물을 주며 방문객을 맞이한다는 점이다. 외부 기관이나 지자체가 주도한 것이 아니라 마을 공동체의 손길이 닿아 만들어진 공간이기에 더 정겨운 느낌을 준다. 축제장에는 꽃양귀비 외에도 수레국화, 알리움, 페츄니아 등 43종의 꽃이 함께 심어져 단순한 빨간 꽃밭이 아닌 다채로운 색의 향연이 펼쳐진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5,000원으로 부담 없는 가격이며 초등학생 이하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65세 이상 경로나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증빙 서류를 지참하면 3,000원에 관람 가능하다. 단체 방문객은 30인 이상부터 할인이 적용되므로 학교나 동호회 단위로 방문할 때는 이 점을 꼭 기억하자.

용수골 꽃양귀비축제의 시작과 의미

이 축제가 특별한 이유는 시작이 작았다는 데 있다. 2005년 귀농한 한 주민이 꽃이 좋아 300평짜리 밭에 꽃양귀비 씨앗을 뿌렸다. 그런데 이 꽃밭을 본 사람들이 입소문을 타고 하나둘 찾아오기 시작했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발길이 이어지자 마을 주민들이 함께 나서게 되었고, 2007년부터 본격적인 마을 축제로 자리 잡았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리(里) 단위 주민들이 직접 주최하고 운영하는 축제라는 점은 이곳만의 큰 자랑이다. 이러한 노력과 공동체 정신을 인정받아 꽃양귀비마을은 스타마을 20선에도 선정되었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이 축제는 이제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강원도를 대표하는 봄꽃 명소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주민이 직접 키우는 1만 3천 평 꽃밭

올해 축제장은 약 1만 3천 평 규모로 조성된다. 꽃양귀비를 중심으로 개화 시기가 비슷한 43종의 꽃이 함께 심어져 있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수레국화의 파란빛, 알리움의 보랏빛, 페츄니아의 화려한 색감이 붉은 꽃양귀비 사이를 채우면서 마치 색의 향연 같은 풍경을 만든다.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밭 전경 붉은 꽃이 끝없이 펼쳐진 풍경

5월 말에서 6월 초가 꽃이 가장 만개하는 시기다. 개인적으로 오전 10시 이전에 도착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른 시간에는 햇살이 부드럽고 사람도 적어 꽃도 더 싱싱해 보인다. 오후 3시 이후에는 역광이 생기고 관람객이 몰려 사진을 찍기 어려울 수 있으니 되도록 이른 방문을 권장한다.

꽃밭 사이로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편하게 걸으며 감상할 수 있다. 꽃을 보호하기 위해 꽃밭 안으로 직접 들어가는 것은 삼가 주세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도 충분히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중간중간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사진 찍기에 좋다.

축제장에서 즐기는 체험과 먹거리

눈으로 보는 즐거움 외에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꽃양귀비 티셔츠 만들기, 깡통열차 체험, 자연물 공예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깡통열차는 꽃밭 사이를 달리는 재미가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끈다.

체험 프로그램이용 요금운영 시간
꽃양귀비 티셔츠 만들기유료상시
깡통열차 체험3,000원평일 11시·1시·2시·3시 / 주말 상시
자연물 공예유료상시
빨간 우산 대여1만원 구매 가능상시

꽃양귀비 가든마켓과 기념품

축제를 기념할 수 있는 굿즈도 다양하게 판매된다. 포스터에 자주 등장하는 빨간 우산은 이 축제의 상징과도 같은 아이템이다. 꽃밭에서 빨간 우산을 펼치면 사진이 정말 잘 나오기 때문에 하나쯤 구매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 외에도 꽃양귀비 기념 손수건, 꽃모종, 꽃씨, 공예품, 지역 농산물 등이 가든마켓에서 판매된다.

축제장 먹거리 총정리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꽃양귀비 아이스크림이다. 꽃잎을 직접 활용해 만든 아이스크림으로 인위적이지 않은 은은한 꽃향과 고급스러운 단맛이 일품이다. 꼭 맛봐야 할 특별한 메뉴다. 다만 36개월 이하 영아에게는 주의가 필요하니 참고하자.

콩떡도 축제장에서 꼭 먹어봐야 할 간식이다. 쫀득하고 담백해서 꽃밭을 한 바퀴 돌고 나서 허기질 때 먹기 딱 좋다. 식혜와 슬러쉬, 각종 푸드트럭 음식도 준비되어 있다. 외부 음식과 도시락은 반입이 금지되어 있으니 축제장 내에서 판매하는 먹거리를 이용하는 것이 기본이다.

방문 전 꼭 알아두어야 할 팁

교통편과 주차 안내

서울에서 원주까지는 고속버스나 KTX로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당일치기로도 충분한 거리다. 용수골까지는 자차 이용이 가장 편리하다. 내비게이션에 꽃양귀비정원 또는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를 검색하면 된다. 축제 기간 중 임시 무료 주차장이 운영되지만 주말에는 혼잡할 수 있으니 가능하다면 평일 오전 방문을 추천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청량리역에서 원주역까지 기차로 이동한 후 원주역에서 택시를 타면 약 10분 거리다. 시내버스 32번도 있지만 배차 간격이 하루 7회로 드물기 때문에 자차나 택시 이용이 훨씬 편리하다.

관람 시 유의사항

  • 축제장 내에 그늘이 거의 없으니 모자, 선크림을 꼭 챙기자. 빨간 우산을 구매하거나 대여하면 햇볕을 피하면서 사진도 잘 나와 일석이조다.
  • 반려견은 목줄 착용과 펫티켓을 지키는 조건으로 동반 가능하다. 배변봉투는 필수로 지참하자.
  • 휠체어와 유모차 이동이 가능하지만 일부 구간은 다소 어려울 수 있다.
  • 꽃양귀비 줄기에 있는 작은 털이 피부에 닿으면 따갑거나 간지러울 수 있으니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 개화율에 따라 축제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전날 공식 SNS나 전화로 개화 상태를 꼭 확인하자.

용수골 꽃양귀비축제가 주는 감동

수많은 축제가 거대한 자본과 화려한 기획으로 만들어지지만, 이곳 용수골의 축제는 다르다. 2005년 한 사람의 작은 취미가 19년 만에 1만 3천 평의 붉은 물결이 되었다는 사실이 더 크게 다가온다. 주민 한 명 한 명의 정성이 이 꽃밭을 유지하고 있고, 방문객들은 그 정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붉은 꽃양귀비가 끝없이 펼쳐진 풍경 앞에 서면 말이 필요 없다. 그저 걷고, 바라보고, 사진에 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5월 말,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원주 용수골을 먼저 떠올려 보자. 생각보다 훨씬 오래 머물게 될지도 모른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