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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거제여름해양축제 올해는 다르다
벌써 7월 마지막 주가 코앞이다. 요즘 거제는 리센느 덕분에 핫플로 떠올랐는데, 이번 주말에 겸사겸사 시원한 바다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2026년 7월 25일 토요일부터 26일 일요일까지 단 이틀 동안 거제 지세포항 수변공원에서 여름 해양축제가 열린다. 보통 이런 축제는 3일씩 하는데, 여긴 특이하게 주말 이틀만 진행된다. 짧은 만큼 알차게 준비했다는 뜻이겠지.
축제는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가 주최하고 거제시가 후원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되니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낮에는 대형 풀장과 워터슬라이드, 요트 투어, 패들보드, 카약 같은 해양레포츠를 체험하고, 저녁에는 박서진, 코요태, 미란이, 트리플에스가 펼치는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오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좋은 구성이다.
행사장은 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해안로 15-44에 위치한 지세포항 수변공원과 거제해양레포츠센터 일원이다. 해수욕장에서 하지 않고 항구에서 하는 게 조금 특이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그만한 이유가 있다. 다양한 해양레포츠 시설이 갖춰져 있고, 수변 공원이 널찍해서 물놀이와 공연을 동시에 운영하기 좋은 구조다.
눈여겨봐야 할 공연 라인업
가수 섭외에 꽤 공을 들인 티가 난다. 첫날인 25일 토요일에는 트로트 가수 박서진, 힙합 아티스트 미란이, 글로벌 걸그룹 트리플에스가 출연한다. 박서진의 흥겨운 무대와 미란이의 감각적인 힙합, 트리플에스의 칼군무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나는 리센느가 올 줄 알았는데 아쉽게도 빠졌다. 대신 일요일인 26일에는 레전드 혼성그룹 코요태가 ‘오션 뮤직 웨이브’ 무대에 오른다. 여름하면 코요태라는 공식이 있으니, 마지막 날 분위기를 확 끌어올려줄 거다.
메인 공연은 이틀 모두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공연 시간대에 관람객이 몰릴 수 있으니, 주차장과 순환버스 이동 시간을 고려해 공연 시작 30~40분 전에는 도착하는 게 좋다.
아이와 함께하는 물놀이 프로그램
아이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코너는 단연 물놀이다. 지세포항 수변공원에는 대형 워터풀장과 유아풀장, 워터슬라이드가 설치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낮 12시부터 1시까지는 시설 점검과 휴게 시간이 있으니 참고하자. 수영복, 수건, 여벌옷, 물놀이 용품은 반드시 개인 지참해야 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오션밤 & 오션건 페스타’가 열린다. 이름만 들으면 밤에 하는 줄 알 수 있는데, 시간을 헷갈리면 안 된다. DJ 음악에 맞춰 물총과 물대포를 쏘며 신나게 노는 프로그램이다. 처음 보는 사람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즐길 수 있어서, 축제의 활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휴대전화는 방수팩에 넣고, 물에 젖어도 되는 신발을 신는 게 좋다.
어린이 놀이터 6종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인생사진, 스톱워치 게임기, 축구게임, 농구게임, 콘홀, 순발력 테스트 등이 준비되어 있어 물놀이 중간에 지루할 틈이 없다.
바다를 직접 즐기는 해양레포츠 체험
거제여름해양축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해양레포츠다. 거제해양레포츠센터 일원에서 요트 투어, 패들보드, 카약 세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평소에는 가격이 부담되는 체험인데, 축제 기간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회다.
해양레포츠는 7월 21일 오후 2시부터 네이버를 통해 온라인 사전 접수를 받는다. 체험별로 모집 인원이 정해져 있어서 조기에 마감될 수 있으니, 공식 접수 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하고 예약하는 걸 추천한다. 또한 바다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니까 날씨나 해상 상황에 따라 운영 시간이 바뀌거나 취소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자.

조선소 종이배 대회와 오션 드림팀
거제는 조선소로 유명한 도시라서, ‘조선소 종이배 대회’라는 독특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7월 25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종이박스로 직접 배를 만들어서 물 위에서 스피드 경주를 하는 이벤트다. 총 20팀을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총상금은 30만 원이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배를 만드는 과정부터 경주까지 참여할 수 있어서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일요일인 26일 오후 2시 30분부터 6시까지는 ‘오션 드림팀’이 열린다. 튜브 릴레이와 수상 미션을 팀원들과 함께 해결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이것도 현장 접수로 총 20팀을 모집한다. 승부도 중요하지만, 함께 웃고 뛰면서 즐기는 분위기가 축제의 백미다.
부대행사와 먹거리
축제장 곳곳에서는 초크아트 체험과 포토존이 운영된다. 알록달록한 분필로 방파제 벽면에 그림을 그리는 초크아트는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언제든 참여할 수 있다.
푸드트럭존은 이틀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닭꼬치, 초밥, 아이스크림, 음료 등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공연을 보기 전에 가볍게 저녁을 해결하기 좋다.
거제시 관내 업체에서 3만 원 이상 사용한 영수증이 있다면 지역상생 플레이존 경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영수증 인정 기간은 7월 24일부터 26일까지다. 축제 전날이나 당일에 거제에서 밥을 먹거나 카페를 갔다면 영수증을 꼭 챙겨가자. 현장 공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저녁 시간에는 ‘오션 호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바다를 테마로 한 이색 호러 퍼레이드 쇼와 코스프레 팀과의 포토타임이 마련된다. 토요일은 오후 6시 15분부터 6시 55분까지, 일요일은 오후 7시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된다. 공연 시작 전 분위기를 한껏 띄워주는 재미있는 볼거리다.
주차장과 교통 정보
축제 기간에는 지세포항 수변공원 안으로 일반 차량이 들어갈 수 없다. 차량 통제 기간은 7월 22일 오전 9시부터 7월 27일 오전 6시까지다. 지정 주차장에 주차한 후 순환버스를 타거나 걸어서 이동해야 한다.
주차장은 네 곳이 준비되어 있다. 통영해양경찰서 지세포출장소 주차장은 약 100대, 지심도유람선 지세포터미널 주차장은 약 200대, 거제어촌민속전시관 주차장은 약 100대, 내꿈공간 앞 임시주차장은 약 50대를 주차할 수 있다. 행사장과 주차장 사이에 가볼 만한 관광지가 많아서, 걸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순환버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약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배차 간격이 다소 긴 편이니까 시간에 여유를 두고 움직이는 게 좋다. 7월 25일 토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9시까지는 거제 씨월드에서 행사장으로 향하는 일반 차량도 통제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거제 씨월드 맞은편에서 10번, 11번, 34번, 3000번 버스를 타면 된다. 축제가 끝난 후에는 지세포에서 고현 방향으로 가는 시내버스가 증편 운영된다.
방문 전 준비물 체크
물놀이부터 저녁 공연까지 하루 종일 행사장에 머물 계획이라면, 몇 가지 준비물을 챙기는 게 좋다. 수영복이나 래시가드, 여벌옷과 수건은 필수다. 물에 젖어도 되는 아쿠아슈즈를 신으면 훨씬 편하다. 휴대전화 방수팩도 빼놓을 수 없다. 모자와 자외선 차단제로 강한 햇볕을 대비하고, 돗자리나 휴대용 방석이 있으면 공연을 편하게 볼 수 있다. 보조배터리와 생수, 얇은 겉옷도 챙기면 좋다. 행사장에는 탈의실, 샤워실, 물품보관소, 무더위 쉼터가 마련되어 있으니 부담 없이 이용하자.
2026 거제여름해양축제 한눈에 정리
올여름 경남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7월 25일과 26일 주말을 거제에 할애해보는 건 어떨까. 거제여름해양축제는 단 이틀 동안 열리지만, 알찬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낮에는 대형 풀장에서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기고, 거제의 푸른 바다 위에서 요트와 카약을 체험할 수 있다. 오후에는 아이들과 함께 종이배 대회나 오션 드림팀에 참여해 웃음꽃을 피우고, 저녁에는 박서진, 코요태, 미란이, 트리플에스의 공연으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모든 경험은 거제여름해양축제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이다. 푸드트럭에서 간단히 저녁을 해결하고, 해질녘에는 호러 퍼레이드라는 이색 볼거리까지 더해져 지루할 틈이 없다. 입장료가 무료라는 점도 마음을 편하게 한다. 토요일은 공연 라인업이 특히 화려하니, 첫날 방문을 추천한다. 박서진과 트리플에스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축제가 끝난 뒤에는 거제 씨월드, 구조라해수욕장, 바람의언덕, 학동흑진주몽돌해변 등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며 1박 2일 여행을 완성해보자.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할 이번 주말, 지세포항에서 여름의 진짜 재미를 발견하게 될 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