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지면 공원과 길거리 어디에나 알록달록 낙엽이 쌓입니다. 아이와 함께 가을 산책을 나갔다가 예쁜 낙엽을 주워 온 적이 있다면, 이번 주말에는 그 낙엽으로 그림 놀이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낙엽 그림이라고 해서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낙엽을 종이 위에 붙이거나, 나뭇잎 위에 그림을 더하거나, 물감으로 낙엽이 쌓인 가을 풍경을 그리는 것까지 모두 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주운 낙엽 하나가 어떤 작품이 될지 기대되는 시간입니다.

아이와 함께 해볼 수 있는 낙엽 놀이를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놀이 | 준비물 | 난이도 |
|---|---|---|
| 낙엽 동물 | 낙엽, 종이, 풀, 펜 | 쉬움 |
| 가을 나무 | 낙엽, 도화지, 풀 | 쉬움 |
| 낙엽 책갈피 | 낙엽, 두꺼운 종이, 테이프 | 보통 |
| 낙엽 액자 | 낙엽, 종이, 가을 사진 | 보통 |
| 가을 풍경 수채화 | 수채화 물감, 붓, 종이 | 어려움 |
목차
아이와 가을 낙엽 놀이를 시작하기 전에 준비할 것
산책에서 주워 온 낙엽은 바로 만들기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흙이나 습기가 남아 있으면 곰팡이가 생기고 금방 부서질 수 있습니다. 집에 돌아오면 낙엽을 가볍게 털고 마른 천으로 닦은 다음, 신문지나 종이 사이에 낙엽을 끼워 며칠 동안 눌러 두세요. 무거운 책을 위에 올려두면 낙엽이 납작해져서 붙이기도 쉽고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며칠 동안 눌러둔 낙엽은 부드럽고 납작해서 만들기 쉽고, 색도 오래 유지됩니다.
낙엽을 바로 만들면 흙과 습기 때문에 곰팡이가 생기거나 찢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집에 돌아오면 먼저 낙엽을 말리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낙엽을 가볍게 털어 흙을 제거합니다.
- 마른 천으로 습기를 닦아냅니다.
- 신문지 사이에 낙엽을 한 장씩 끼웁니다.
- 무거운 책으로 눌러 며칠 동안 둡니다.
낙엽 고르는 작은 기준
낙엽을 고를 때에는 색이 선명하고 형태가 또렷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마르거나 갈라진 낙엽은 만들다가 부서질 수 있습니다. 단, 아이가 마음에 들어 하는 낙엽이라면 모양이 조금 다르거나 작아도 괜찮습니다. 낙엽 하나하나가 모두 다른 모양이라서 아이가 고른 낙엽을 그대로 활용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시작입니다.
낙엽 보관할 때 주의할 점
낙엽을 오래 보관하려면 빛이 많은 곳보다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낙엽이 겹쳐지지 않도록 한 장씩 종이에 끼워두면 색이 섞이거나 구겨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가을 낙엽 놀이
준비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아이와 함께 가을 낙엽 놀이를 시작합니다. 처음부터 복잡한 작품을 만들려고 하기보다는 아이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활동부터 차근차근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 소개하는 놀이는 모두 집에 있는 간단한 준비물로 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낙엽을 골라서 자유롭게 붙이면 되기 때문에 정해진 답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산책길에서 낙엽 줍는 미션
낙엽을 주울 때부터 놀이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낙엽 찾기, 노란색 낙엽 세 개 모으기, 손바닥보다 큰 잎 찾기처럼 미션을 정하면 아이가 낙엽을 더 자세히 관찰하게 됩니다. 아무 낙엽이나 무작정 주워 오는 것이 아니라 색과 모양을 비교하면서 고르게 되어 더 집중합니다.
처음 하기 좋은 낙엽 동물 만들기
낙엽 한 장을 동물의 몸통으로 놓고, 눈과 귀, 꼬리를 그리거나 종이로 붙여주면 낙엽 동물이 완성됩니다. 긴 낙엽은 여우 꼬리처럼, 둥근 낙엽은 부엉이 몸통처럼, 뾰족한 낙엽은 고슴도치 가시처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이 낙엽은 어떤 동물처럼 보이는지 먼저 물어보면 아이의 상상력이 더 풍성해집니다. 귀를 한쪽에만 붙이거나 눈을 크게 그려도 전혀 상관없습니다. 완성된 동물에 이름을 지어주고 역할놀이로 이어가면 놀이 시간이 훨씬 길어집니다.
붙이기만 하면 완성되는 가을 나무
도화지에 나무 몸통과 가지를 그려두고, 잘게 찢은 낙엽을 붙이면 가을 나무가 완성됩니다. 빨간색, 노란색, 갈색 낙엽을 섞어 붙이면 계절의 느낌이 살아납니다. 낙엽을 통째로 붙이지 않고 잘게 찢으면 색이 자연스럽게 섞입니다. 작은 아이도 풀칠만으로 완성할 수 있어서 실패할 걱정이 적습니다. 낙엽이 부족하면 색종이를 찢어 함께 붙여도 예쁩니다. 바닥에도 낙엽을 조금 떨어뜨려 붙이면 산책길 풍경처럼 완성됩니다.
실제로 사용하는 낙엽 책갈피
책을 좋아하는 아이와 낙엽 책갈피를 만들어보면 좋습니다. 낙엽을 며칠 말린 뒤 두꺼운 종이에 붙이고, 아이 이름이나 좋아하는 문장을 적어주면 됩니다. 마지막에 투명 테이프로 낙엽을 감싸고 구멍을 뚫어 리본을 달면 세상에 하나뿐인 책갈피가 완성됩니다. 투명 테이프 대신 코팅지를 사용하면 더 튼튼합니다. 낙엽을 너무 두껍게 붙이면 책갈피가 잘 접히지 않으니 얇게 펴서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만들고 나서 바로 책에 꽂아 사용할 수 있어서 성취감도 큽니다.
가을 풍경을 담는 낙엽 수채화
아이가 조금 더 크다면 낙엽이 쌓인 길과 나무를 한 장의 그림에 담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연필로 가볍게 스케치한 뒤 물감으로 색을 입히는데, 앞쪽에 있는 나무와 낙엽은 크고 진하게, 뒤쪽은 작고 연하게 표현하면 깊이감이 생깁니다. 물감을 뿌리듯 떨어뜨리는 방법을 활용하면 바닥에 쌓인 낙엽의 질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스케치 단계에서는 나무의 위치와 낙엽이 쌓인 길의 흐름만 잡아도 좋습니다. 너무 세밀하게 그리려고 하면 오히려 그림이 답답해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완성도가 아쉬울 수 있지만, 여러 번 시도할수록 아이의 표현이 풍부해집니다.
낙엽 작품을 오래 간직하는 방법
자연물로 만든 작품은 오래 보관하기 어렵습니다. 낙엽이 마르면서 부서지고 색이 바래기 때문입니다. 완성된 낙엽 그림은 사진으로 남겨두면 더 오래 기억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만든 작품을 벽에 붙여두고 가을 내내 감상하는 것도 좋습니다.
사진으로 기록하기
작품이 완성되면 아이와 함께 사진을 찍어두세요. 나중에 가을이 지나고 나서 사진을 다시 보면 그날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작품이 상하지 않았을 때 찍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가을 내내 만든 작품을 한곳에 모아 두었다가 마지막에 한 번에 찍어도 좋습니다. 사진을 인화해서 액자에 넣어두면 아이가 성장한 뒤에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가을 관찰 노트로 만들기
낙엽 놀이를 한 뒤에는 그날의 기록을 노트에 남겨보세요. 낙엽을 어디에서 주웠는지, 색과 모양은 어떤지 짧게 적어두면 자연 관찰 기록이 됩니다. 길게 쓰지 않아도 좋습니다. 색깔은 빨강, 모양은 손바닥 같음, 주운 곳은 공원처럼 간단하게 적어도 충분합니다. 아이가 그림으로 표현해도 좋습니다. 가을 내내 한두 장씩 채우다 보면 자연스럽게 아이의 관찰 기록이 완성됩니다.
앞으로의 가을 낙엽 놀이 계획
지금까지 낙엽을 준비하는 방법, 아이와 함께하는 가을 낙엽 놀이, 그리고 작품을 오래 간직하는 방법을 살펴보았습니다. 낙엽을 말리고 고르는 짧은 준비만 해두면, 낙엽 동물, 가을 나무, 책갈피, 수채화까지 아이의 수준에 맞춰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며칠 전 아이와 공원에서 주운 낙엽으로 동물 그림을 만들었는데, 아이가 완성한 작품을 보니 가을 산책의 소중함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가을에는 아이가 주워 온 낙엽으로 작은 전시회를 열어보는 것이 계획입니다. 거실 한쪽에 낙엽 그림을 걸어두고, 가족이 함께 가을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특별한 준비물이 없이도 시작할 수 있고, 아이의 상상력을 가장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활동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낙엽을 말리지 않고 바로 만들어도 되나요?
A: 바로 만들면 흙과 습기 때문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루 이틀만 신문지 사이에 눌러두어도 훨씬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Q: 처음 시작하는 아이에게 가장 쉬운 놀이는 무엇인가요?
A: 낙엽을 도화지에 붙이는 가을 나무 만들기가 가장 쉽습니다. 풀만으로도 완성할 수 있어서 처음 시작하는 아이에게 좋습니다.
Q: 낙엽 작품은 어떻게 오래 보관하나요?
A: 자연물은 오래 가지 않으므로 완성되면 바로 사진으로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 책갈피처럼 코팅을 하면 조금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