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지면 화원과 마트 앞에 국화 화분이 한가득입니다. 노란색, 흰색, 보라색, 분홍색까지 색이 다양해서 하나쯤 들이고 싶어지는데요. 막상 국화 화분을 들이면 언제 물을 줘야 하는지,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헷갈리는 분이 많습니다. 국화꽃 키우기는 몇 가지 기본 관리만 기억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국화 화분을 키우면서 확인한 햇빛, 물주기, 시든 꽃 정리, 겨울 관리까지 한 번에 정리합니다.
| 구분 | 핵심 관리 |
|---|---|
| 햇빛 | 밝은 베란다나 창가, 통풍이 좋은 곳 |
| 물주기 | 겉흙이 마르면 충분히, 받침에 고인 물은 비우기 |
| 개화 관리 | 시든 꽃은 꽃자루째 바로 정리 |
목차
국화꽃 키우기에서 가장 중요한 햇빛과 물주기

국화는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실내 깊숙한 곳보다는 해가 잘 드는 베란다나 창가에 두는 게 좋습니다. 제가 처음 국화 화분을 들였을 때 거실 테이블에 두었더니 잎이 축 처지고 꽃봉오리가 좀처럼 피지 않았습니다. 이후 집에서 가장 밝은 베란다로 옮겼더니 며칠 만에 상태가 확 달라졌습니다. 국화를 키울 때는 장소 선택이 절반 이상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물주기는 날짜를 정해 두기보다 흙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게 정확합니다. 겉흙이 마른 것을 손으로 만져본 뒤, 아래 배수구로 물이 흘러나올 때까지 충분히 줍니다. 저는 처음에 국화가 예쁘다고 매일 물을 주었는데 오히려 흙이 과습해져서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화분 무게가 가벼워지고 겉흙이 하얗게 말랐을 때 물을 주는 방식으로 바꾼 뒤에는 훨씬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습니다.
국화는 서늘한 곳에서 꽃이 오래 갑니다. 난방기 가까이 두면 실내가 따뜻해서 꽃이 빨리 질 수 있습니다. 밤에도 계속 불이 켜지는 거실보다는 낮과 밤의 빛 차이가 분명한 베란다가 좋습니다. 낮에는 충분히 밝은 빛을 받고 밤에는 어두운 곳에서 쉬어야 꽃봉오리가 건강하게 올라옵니다.
국화 화분을 새로 들였다고 해서 바로 분갈이부터 할 필요는 없습니다. 꽃이 한창 피어 있는 시기에 뿌리를 건드리면 꽃과 봉오리가 쉽게 시들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화분이 작아 보인다는 이유로 바로 큰 화분에 옮겼다가 꽃이 금방 축 처진 경험이 있습니다. 가을에는 꽃이 질 때까지 기존 화분에서 관리하다가 봄에 새순이 오르는 시기에 분갈이를 하는 편이 좋습니다.
국화는 물을 좋아하지만 과습에는 약합니다. 물을 준 뒤 받침에 고인 물은 바로 비워 주세요. 실내에서 키울 때는 바닥에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화분 받침을 사용하고, 환기가 충분하지 않은 날에는 흙 표면이 오래 젖어 있지 않게 신경 써야 합니다.
국화 화분 고를 때 확인할 것
꽃을 오래 보려면 화분 고르는 단계부터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모든 꽃이 활짝 핀 화분보다는 피지 않은 봉오리가 적당히 섞여 있는 화분을 선택하세요. 봉오리가 차례로 피면서 더 오랜 시간 국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잎은 짙은 초록색인지, 줄기가 튼튼한지, 잎 뒷면에 벌레가 없는지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화분 흙에서 물 빠짐이 좋지 않은 냄새가 난다면 과습 상태일 수 있으니 다른 화분을 고르는 편이 안전합니다.
꽃을 오래 보는 국화 관리
꽃이 핀 상태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일은 시든 꽃을 바로 정리하는 것입니다. 색이 바래거나 갈색으로 마른 꽃은 꽃자루째 잘라 주세요. 시든 꽃을 그대로 두면 식물이 그 꽃에 에너지를 쓰면서 남아 있는 봉오리가 피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저도 하루에 한 번씩 화분을 살피며 지친 꽃을 잘라 주었더니 새 꽃이 계속 올라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꽃이 피기 시작하면 화분의 자리를 자주 옮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 자리를 잡으면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꽃이 핀 상태에서 매일 화분을 옮기면 봉오리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국화가 있는 공간은 오래 관찰하며 정해 두는 편이 관리하기 편합니다.
물을 줄 때 꽃잎을 피하기
국화에 물을 줄 때는 꽃과 잎 전체를 적시기보다 흙에 직접 주는 것이 좋습니다. 꽃잎이 계속 젖어 있으면 갈변하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물조리개 입구를 화분 가까이 가져가서 흙 쪽으로 천천히 주세요. 꽃이 한창 피어 있는 시기에는 화분을 물그릇에 잠시 담가 두는 아래 물주기 방식도 도움이 됩니다.
꽃이 진 뒤에도 국화는 다시 피어납니다
국화는 여러해살이 식물이라 꽃이 모두 진 뒤에도 버리지 않아도 됩니다. 개화가 끝나면 줄기를 짧게 정리하고 겨울에는 물을 적게 주면서 흙이 완전히 마르지 않게 관리하세요. 화분은 땅에 심은 국화보다 뿌리가 추위에 약할 수 있으니 너무 추운 날에는 벽 쪽이나 바람이 덜 부는 곳으로 옮겨 주는 것이 좋습니다. 품종에 따라 추위를 견디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내한성이 확실하지 않은 경우 서늘한 실내에서 월동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가을 국화와 함께하는 작은 시작
앞서 살펴본 햇빛과 물주기부터 화분 고르는 방법, 시든 꽃 정리, 겨울나기 준비까지 하나로 이어집니다. 국화꽃 키우기의 중심은 결국 햇빛과 물주기, 시든 꽃 정리, 겨울 관리입니다. 처음에는 꽃이 금방 질까 걱정했지만, 기본 관리에 신경 쓰니 가을 내내 화분의 꽃이 차례로 피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가을이 되면 국화 화분을 한 개씩 들여놓으려고 합니다. 화려하게 꾸미지 않아도 국화 한 화분이 있으면 집안 공기가 한층 부드러워집니다. 올가을에는 여러분도 국화꽃 키우기를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국화 물주기는 며칠에 한 번이 좋나요?
A: 날짜를 정하기보다 겉흙이 마르는 시점에 충분히 주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과 바람, 화분 크기에 따라 달라지므로 손으로 흙을 확인해 보세요.
Q: 꽃이 다 진 국화 화분은 버려야 하나요?
A: 국화는 여러해살이 식물이라 꽃이 진 뒤에도 버리지 않아도 됩니다. 줄기를 정리하고 겨울 동안 흙이 마르지 않게 관리하면 다음 해에 새순을 볼 수 있습니다.
Q: 국화를 실내에서 키워도 꽃이 잘 필까요?
A: 밝은 창가라면 가능합니다. 하지만 해가 잘 들고 통풍이 되는 베란다가 더 좋습니다. 실내 깊숙한 곳은 빛이 부족해 꽃봉오리가 제대로 피지 못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