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왕산 맛집을 찾는 분들은 대부분 창녕의 억새 명소 근처를 떠올립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창녕 화왕산 자락과 창원 반지동 골목에서도 같은 이름을 내건 식당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세 곳을 한눈에 비교하고, 직접 다녀온 분들의 후기를 바탕으로 메뉴와 분위기를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
아래 표를 보면 각 식당의 위치와 대표 메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 상호 | 위치 | 대표 메뉴 | 분위기 |
|---|---|---|---|
| 양반청국장 | 창녕군 창녕읍 화왕산로 64 | 청국장 비빔밥, 간고등어 | 넓은 홀, 태블릿 주문, 2인 이상 |
| 번지없는주막 | 창녕군 고암면 감리 산10-1 | 잔치국수, 비빔국수, 파전 | 자연휴양림 인근, 탁 트인 뷰 |
| 화왕산 삼겹살 | 창원시 성산구 반지동 76-4 | 생삼겹살, 항정살, 된장찌개 | 오래된 노포, 정성 가득 반찬 |
목차
창녕 화왕산 자락에서 한식을 제대로 즐기려면
억새 산행을 마친 뒤에 생각나는 음식은 국물이 구수한 한식입니다. 화왕산로에 자리한 양반청국장은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어서 차로 찾아가기 편했습니다. 입구에서 신발을 벗으라는 안내에 좌식을 기대했지만, 내부는 테이블식이라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연휴 점심시간에는 손님이 꽤 많았고, 한쪽에는 별도 룸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양반청국장의 청국장 비빔밥 한상
주문은 태블릿으로 간단하게 진행했습니다. 정식 메뉴가 2인분 이상이라 둘이 방문했을 때는 청국장 비빔밥에 간고등어를 추가하는 편이 좋습니다. 청국장은 생각보다 냄새가 강하지 않았고, 구수한 향이 식욕을 돋웠습니다. 비빔밥에는 밥과 각종 나물, 계란후라이, 재래기, 기본 반찬이 함께 나왔습니다. 공깃밥을 2천 원 추가하면 솥밥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도 반가웠습니다.
간고등어와 반찬의 조합
간고등어는 바삭하게 구워져 나와 비린 맛이 거의 없었고 양도 넉넉했습니다. 청국장을 밥에 비비고 간고등어를 한 점 얹어 먹으면 밥 한 공기가 순식간에 비워졌습니다. 반찬은 우엉, 꼬시래기, 나물류가 정갈하게 나왔는데 셀프바에 고추장과 일부 반찬이 있어서 부족하면 직접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모든 음식이 약간 단맛이 감돌았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자연휴양림 근처에서 가볍게 즐기는 국수와 파전
창녕 화왕산 자연휴양림에서 캠핑을 즐긴 뒤 들르기 좋은 곳이 번지없는주막입니다. 잔치국수 6천 원, 비빔국수 8천 원, 파전 1만 3천 원으로 가격이 부담 없었습니다. 야외 테라스에 앉으면 탁 트인 풍경을 보며 식사할 수 있어서 가을날씨에 특히 좋았습니다.
파전과 국수의 매콤한 맛
파전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편이었습니다.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아이들에게 주기 전에 매운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잔치국수는 양념장을 테이블에서 직접 넣어 먹는 방식이라 아이들도 무난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비빔국수는 매콤한 맛이 확실해서 맵찔이에게는 조금 도전적일 수 있습니다. 메뉴가 늦게 나오는 편이니 여유 있게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창원 반지동에서 만나는 화왕산 삼겹살
화왕산이라는 이름은 창녕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창원시 성산구 반지동 골목에도 화왕산 삼겹살이라는 오래된 고깃집이 있습니다. 피자나라치킨공주 맞은편, 알통닭강정 옆 건물에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외관부터 동네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정겨운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기본 반찬과 김치가 남다른 집
이 집의 생삼겹살 100g은 1만 원, 항정살은 1만 3천 원입니다. 고기도 좋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기본 밑반찬이었습니다. 장독대에서 숙성한 듯한 묵은지 스타일의 김장김치가 나오는데, 삼겹살과 함께 먹으면 감칠맛이 배가 됩니다. 파김치에 삼겹살을 돌돌 말아 한 입 넣으면 피로가 풀리는 느낌입니다.
된장찌개로 마무리하는 식사
고기를 먹은 뒤에는 된장찌개 소짜를 주문했습니다. 색깔부터 시판 쌈장을 넣은 찌개와는 달리 짙은 집된장 빛깔이었고, 두부와 채소가 듬뿍 들어 있었습니다. 구수한 국물에 밥을 비벼 먹으니 마지막 한 숟가락까지 든든했습니다. 창원에서 화왕산 맛집을 찾는 분이라면 이곳도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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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곳을 돌아보고 나니
창녕의 양반청국장은 한식 한 상을 푸짐하게 차려주는 곳이었고, 번지없는주막은 자연 속에서 가볍게 국수와 파전을 즐기기 좋았습니다. 창원의 화왕산 삼겹살은 오래된 노포의 손맛과 깊은 김칫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셋 모두 같은 이름을 쓰지만 개성이 뚜렷해서, 가는 날의 기분과 일정에 따라 고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화왕산 맛집을 찾는 사람들에게 이런 정직한 식당이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화왕산 억새 축제 때 양반청국장에 가도 될까요?
A. 네, 화왕산로에 있어서 억새 명소와 가깝습니다. 다만 연휴 점심시간에는 손님이 많으니 오전 11시 20분 오픈 직후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번지없는주막은 아이들과 가기 편한가요?
A. 야외 테라스가 넓고 잔치국수는 양념을 조절해서 먹을 수 있어 아이들과 가기 좋습니다. 파전이 늦게 나올 수 있으니 다른 메뉴를 먼저 주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Q. 창원 화왕산 삼겹살은 예약이 필요한가요?
A. 소규모 식당이라 주말 저녁에는 혼잡할 수 있습니다. 방문 전에 전화로 문의하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