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다가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이 바로 송편입니다. 시중에서 쉽게 구매할 수도 있지만, 직접 만든 송편은 그 맛과 정성이 다르죠. 특히 서리태콩을 넣은 콩송편 만들기는 깨소송편보다 초보자도 수월하게 도전할 수 있는 메뉴입니다. 달지 않고 고소한 콩의 풍미가 쫄깃한 떡과 어우러져 자꾸 손이 갑니다. 지난해 처음 도전했을 때는 반죽이 질어서 모양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지만, 올해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완벽하게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목차
콩송편 만들기 핵심 정리
| 항목 | 내용 |
|---|---|
| 준비 재료 | 멥쌀가루 400g, 불린 서리태 140g, 소금, 참기름 |
| 반죽 방법 | 뜨거운 물로 익반죽하여 귓볼 정도의 말랑함으로 |
| 찌는 시간 | 센 불에서 20분, 불 끄고 5분 뜸 들이기 |
| 보관 방법 | 말랑할 때 냉동 보관 후 찜기나 전자레인지로 데우기 |
콩송편 만들기는 반죽만 잘해도 절반은 성공입니다. 핵심은 뜨거운 물로 익반죽을 하는 것인데, 멥쌀가루에 팔팔 끓는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치대면 쌀가루가 쫄깃하게 뭉쳐집니다. 동그랗게 굴려 살짝 눌렀을 때 귓볼을 만지는 촉감이 느껴질 정도가 적당하며, 갈라짐이 없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물의 양을 한 번에 넣는 실수를 했었는데, 그때 반죽이 너무 질어서 떡을 빚기 어려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후에는 물을 조금씩 나누어 넣으며 상태를 확인하니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쌀가루마다 수분 함량이 다르기 때문에 물의 양은 반죽을 보면서 조절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콩송편 만들기 준비 재료
콩송편 만들기를 시작하기 전에 재료부터 꼼꼼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재료는 멥쌀가루와 서리태콩입니다. 습식 멥쌀가루는 이미 소금이 포함된 것을 사용하면 간을 따로 맞추기 편리합니다. 서리태는 검은콩의 일종으로 고소한 맛이 뛰어나 송편소로 아주 잘 어울립니다. 이외에도 참기름과 소금이 필요하며, 색을 내고 싶다면 치자나 쑥가루를 준비해도 좋습니다.
- 멥쌀가루 400g (소금이 포함된 습식 멥쌀가루 권장)
- 서리태콩 140g (미지근한 물에 2시간 이상 불리기)
- 소금 약간
- 참기름 2큰술
- 선택 재료: 치자물, 쑥가루, 삶은밤, 깨소금
서리태콩 삶는 법
콩송편 만들기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고소한 콩입니다. 서리태콩은 깨끗이 씻어 미지근한 물에 두 시간 이상 충분히 불려주세요. 콩이 통통하게 불려지면 냄비에 물을 자작하게 붓고 아삭한 식감이 남을 정도로 삶습니다. 콩을 너무 푹 삶으면 떡 속에서 으깨져 식감이 덜 좋아지니 주의해야 합니다. 삶은 콩은 물기를 빼고 소금 두 꼬집 정도 넣어 밑간을 해둡니다. 이렇게 준비한 콩은 설탕을 넣지 않아도 은은한 단맛과 고소함이 살아 있어 정말 맛있습니다. 달게 먹고 싶다면 콩을 삶을 때 설탕을 약간 넣어 조려도 좋은데, 지난번에는 꿀을 살짝 넣었더니 풍미가 더 부드러웠습니다.
익반죽으로 반죽 만들기
반죽은 익반죽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쫄깃한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습식 멥쌀가루에 팔팔 끓인 뜨거운 물을 조금씩 나누어 넣으며 치대면 됩니다. 반죽이 한 덩어리로 뭉쳐지고 매끈해질 때까지 충분히 치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반죽이 마르지 않도록 비닐이나 젖은 면포를 덮어 10~15분간 휴지시켜 주세요. 반죽이 너무 질면 떡빚기가 어렵고, 너무 되면 떡을 찔 때 터질 수 있으니 귓볼 정도의 말랑함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색깔 송편 반죽 만들기
흰 송편만으로 만들기 아쉽다면 치자물이나 쑥가루를 이용해 색을 낼 수 있습니다. 치자는 흐르는 물에 씻어 뜨거운 물에 색을 우려내고, 그 물로 반죽을 하면 노란색 송편이 됩니다. 쑥가루는 반죽에 넣어 치대면 쑥향이 은은하게 살아납니다. 여러 가지 색으로 만들면 명절 상차림이 더 풍성해 보입니다. 지난번에는 반죽끼리 섞이면서 색이 조금 지저분해졌는데, 이번에는 색깔별로 따로 만들어 깔끔하게 완성할 계획입니다. 단호박즙을 내서 반죽해도 좋고, 비트물을 사용하면 붉은빛 송편도 만들 수 있습니다.
송편 빚기와 찌는 시간
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떼어 동글동글하게 굴린 후, 가운데를 오목하게 파서 밑간한 서리태콩을 넣어줍니다. 입구를 꼭꼭 다물고 조물조물 눌러 반달 모양을 만들어 주세요. 콩송편 만들기는 소를 넣고 예쁘게 모양을 잡는 것이 중요한데, 처음에는 모양이 예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몇 개 만들다 보면 손에 익어 갑니다. 저처럼 급한 성격이라면 콩을 반죽에 섞어서 꾹꾹 뭉쳐 차돌 모양으로 만들어도 좋습니다. 모양은 조금 투박해도 터지지 않고 깔끔하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찜기에 젖은 면포를 깔고 송편을 올려 센 불에서 20분간 찌면 됩니다. 불을 끈 후에는 5분 정도 뜸을 들였다가 꺼내면 더 쫄깃합니다. 찐 송편은 젖은 행주나 보자기에 쏟아내고 참기름을 발라주면 윤기가 나고 서로 붙지 않습니다. 참기름에 찬물을 1대 1 비율로 섞으면 향이 은은하고 흰 송편의 색이 더 예쁘게 유지됩니다. 다 쪄진 송편에 찬물을 한 번 휘릭 뿌리면 겉면이 덜 마르니 이 방법도 추천합니다.
보관과 다시 데우는 법
송편은 말랑할 때 냉동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밀폐용기에 담거나 지퍼백에 평평하게 펴서 냉동하면 됩니다. 먹을 때는 찜기에 김이 오른 후 냉동 송편을 올려 5~7분간 데우면 갓 만든 것처럼 촉촉해집니다. 전자레인지를 사용한다면 송편을 흐르는 물에 한 번 적셔 스팀홀이 있는 용기에 담아 3~5분 정도 돌리면 됩니다. 젓가락을 찔러 쑥 들어가면 잘 데워진 것입니다. 이렇게 냉동해 두면 명절이 지난 후에도 조금씩 꺼내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직접 만든 콩송편 만들기는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것을 넘어 가족과의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됩니다. 예전에는 재래시장에서 솔잎을 쉽게 구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찾기 어려워졌습니다. 그래도 집에서 직접 반죽하고 콩을 삶아 송편을 빚으면 그 정성과 맛이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올해 추석에는 가족들과 함께 콩송편 만들기에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쫄깃한 반죽과 고소한 콩이 어우러진 송편을 나누며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콩송편 만들기 반죽이 너무 질거나 되면 어떻게 하나요?
A: 반죽이 질면 멥쌀가루를 조금씩 추가하며 치대면 됩니다. 반죽이 너무 되면 뜨거운 물을 조금씩 넣어 말랑하게 맞춰주세요. 귓볼을 만지는 촉감이 느껴질 정도가 가장 적당합니다.
Q: 송편을 오래 보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말랑할 때 냉동 보관이 가장 좋습니다. 먹을 때는 찜기에 5~7분, 전자레인지로는 3~5분 정도 데우면 갓 만든 것처럼 촉촉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Q: 서리태 대신 다른 콩을 사용해도 되나요?
A: 네, 검은콩이나 병아리콩, 흰강낭콩도 좋습니다. 콩마다 고소한 맛과 식감이 조금씩 달라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