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음악극축제 25회 라인업

오늘은 2026년 05월 08일 16시 02분, 벌써 내일이면 ‘제25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시작된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이 축제는 5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의정부예술의전당 일대를 따뜻한 음악극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예술로 잇는 마음, 음악으로 여는 세상’이라는 주제 아래 마련된 34개의 프로그램은 대극장과 소극장, 야외 광장을 넘나들며 시민들을 맞이한다. 특히 티켓 가격을 1만 원에서 3만 원대로 낮추고 다양한 할인을 적용해 부담 없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돋보인다. 의정부문화재단 박희성 대표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갖춘 라인업과 확대된 야외 프로그램으로 일상의 소중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전했다. 축제의 모든 정보는 의정부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 의정부음악극축제 한눈에 보기

첫날인 5월 9일은 가족뮤지컬 ‘반달의 꿈’이 포문을 열고, 10일에는 뮤지션 선우정아와 밴드 ‘산만한시선’의 개막 콘서트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12일과 13일은 각각 고전 ‘춘향전’을 오페라로 재해석한 ‘위대한 쇼맨 춘향’과 탱고 오페라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마리아’가 무대에 오른다.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초청작인 ‘1457, 소년 잠들다’는 14일 공연되며, 16일에는 태조 이성계와 태종 이방원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시작-The Beginning’ 쇼케이스가 준비됐다. 마지막 날인 17일은 그림자극으로 풀어낸 오페라 ‘마술피리’와 클래식 앙상블 공연이 관객을 맞이하고, 폐막 콘서트는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 ‘밴드 히미츠’, 싱어송라이터 ‘카더가든’이 함께 장식한다. 주말마다 야외 광장에서는 ‘아르츠 마켓’이 열리고, ‘의정부 하루여행’과 연계한 1박 2일 프로그램도 운영되어 공연 외에도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날짜시간공연명장소
5월 9일 (일)14:00반달의 꿈 (가족뮤지컬)대극장
5월 10일 (월)19:30선우정아 & 산만한시선 개막콘서트대극장
5월 12일 (수)19:30위대한 쇼맨 춘향대극장
5월 13일 (목)19:30부에노스아이레스의 마리아소극장
5월 14일 (금)19:301457, 소년 잠들다대극장
5월 16일 (일)17:00시작-The Beginning 쇼케이스소극장
5월 17일 (월)16:00그림자극 마술피리대극장
5월 17일 (월)14:00클래식 앙상블 보라소극장
5월 17일 (월)19:30폐막콘서트 (하모나이즈, 히미츠, 카더가든)대극장

제25회 의정부음악극축제 포스터와 야외 공연장 전경

티켓 가격과 할인 혜택 챙기기

공연마다 티켓 가격은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으로 책정됐다. 소극장 공연은 전석 1만 원이라 부담이 거의 없다. 여기에 의정부시민 할인, 청소년 할인, 경로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중복 적용될 수 있으니 예매할 때 꼭 체크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의정부 시민이면서 청소년이라면 할인 폭이 더 커져서 5천 원에 공연을 볼 수도 있다. 인터파크 티켓과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매가 가능하며, 인기 공연은 4월 중순 예매 오픈 직후 매진되기 때문에 관심 있는 작품은 미리 알람을 설정해두는 것이 좋다. 야외 공연과 아르츠 마켓, 시각예술 전시는 별도 티켓 없이 무료로 즐길 수 있으니 축제장을 찾았다면 꼭 들러보길 바란다.

추천 공연과 관람 포인트

가족과 함께라면 그림자극 마술피리

5월 17일 오후 4시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그림자극 마술피리’는 모차르트의 대표 오페라를 빛과 그림자의 환상적인 세계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말과 노래 대신 그림자의 움직임과 음악만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기 때문에 언어 장벽이 없고,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완벽하다. 7세 이상 관람가이지만, 어른들도 감성적인 연출에 깊이 빠져들 수 있다. 같은 날 오후 2시 소극장에서는 클래식 앙상블 ‘보라’의 공연이 있어서 하루 종일 예술의전당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티켓은 전석 1만 원으로 저렴하고, 오후 공연이어서 점심 먹고 여유롭게 관람하기 좋다.

뮤지컬 팬이라면 위대한 쇼맨 춘향과 시작

5월 12일 대극장에서 선보이는 ‘위대한 쇼맨 춘향’은 우리에게 익숙한 춘향전을 오페라라는 낯선 형식으로 풀어내는 실험적인 작품이다. 전통적인 판소리 가락과 서양 오페라 아리아가 섞이는 독특한 음악이 일품이라 음악극의 새로운 장르를 경험하고 싶다면 꼭 봐야 한다. 5월 16일 소극장에서는 한국사의 중요한 순간을 다룬 창작 뮤지컬 ‘시작-The Beginning’의 쇼케이스가 열린다. 태조 이성계와 태종 이방원의 갈등과 화합을 그린 이 작품은 아직 정식 초연 전이라 쇼케이스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감성 충전은 폐막콘서트

17일 오후 7시 30분 대극장에서 열리는 폐막콘서트는 말 그대로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18인조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의 웅장한 하모니로 시작해, 감성 밴드 ‘히미츠’의 따뜻한 사운드, 그리고 ‘카더가든’의 독보적인 음색이 이어지는 구성은 한 번의 공연으로 세 가지 다른 감동을 느끼게 해준다. 싱어송라이터 카더가든은 최근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각종 페스티벌에서 화제가 된 아티스트라 실력은 이미 검증됐다. R석 3만 원이라는 가격이 아깝지 않은 라인업이라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이 예상된다. 서둘러 예매하는 것이 현명하다.

의정부 하루여행과 묶어서 알차게

축제 기간 동안 ‘의정부 하루여행’이라는 1박 2일 연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공연 관람권과 함께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 식사권, 회룡사 트레킹, 중랑천 산책 등이 패키지로 묶여 있어서 당일치기로 오는 외지인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의정부 부대찌개는 원조 맛집이 몰려 있는 골목이 예술의전당에서 도보 15분 거리라 공연 전에 들러 배를 채우고 가기에 좋다. 주말마다 열리는 아르츠 마켓에서는 지역 예술인과 소상공인이 직접 만든 굿즈와 수공예품을 살 수 있고, 무료 공연도 상시 진행되니 축제장 분위기를 만끽하기에 더 없이 좋은 장소다.

대전에서 의정부 가는 방법

대전에서 의정부까지는 KTX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빠르다. 대전역에서 서울역까지 약 1시간, 이후 1호선으로 환승해 의정부역까지 30분 정도면 도착한다. 의정부역에서 예술의전당까지는 도보 15분 또는 마을버스 5분 거리라 접근성이 좋다.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경부고속도로에서 서울외곽순환도로로 진입해 의정부 IC로 빠지면 되고, 평일 기준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주말에는 귀가 시간에 외곽순환도로가 막힐 수 있으니 오전에 일찍 출발하거나 늦게 돌아오는 방법이 낫다. 왕복 교통비와 주차 요금을 고려하면 KTX가 오히려 경제적이고 편리하다.

제25회 의정부음악극축제를 마치며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의정부음악극축제는 단순한 공연 축제를 넘어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호흡하는 열린 문화의 장이다. 저렴한 티켓 가격과 다양한 할인 혜택은 누구나 부담 없이 좋은 공연을 접할 수 있게 도와주고, 야외 공연과 마켓, 전시는 축제장을 찾는 모든 사람에게 일상의 특별한 순간을 선물한다. 선우정아의 개막콘서트로 시작해 카더가든의 폐막콘서트로 마무리되는 이번 라인업은 음악극의 스펙트럼을 한껏 넓혀 보여준다. 특히 그림자극 마술피리와 위대한 쇼맨 춘향 같은 독창적인 작품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한다. 5월의 봄날, 의정부에서 펼쳐질 이 특별한 음악극 여행에 빠지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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