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어린이날, 아이들과 어디로 갈지 고민이 많을 때다. 놀이공원은 사람이 너무 많고, 복잡한 실내 공간은 지루해할까 걱정된다면 수원 국립농업박물관에서 열리는 ‘꼬마농부의 컬러 팜 대모험’이 딱 맞는 선택이다. 2026년 5월 5일부터 5월 9일까지 5일간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박물관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컬러 팜으로 변신한다. 아이들은 흙을 밟고, 수선화 향기를 맡으며, 농기계를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만들기 놀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36개월 미만 영유아를 위한 전용 공간 ‘아기농부’도 마련되어 있어 형제, 자매가 함께 방문해도 모두가 만족할 만한 코스다. 아래 표로 핵심 정보를 먼저 정리했다.
| 구분 | 내용 |
|---|---|
| 행사명 | 꼬마농부의 컬러 팜 대모험 |
| 기간 | 2026년 5월 5일(화) ~ 5월 9일(토) |
| 장소 | 국립농업박물관(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인로 154) |
| 대상 | 영유아~초등학생 동반 가족 |
| 주요 프로그램 | 아기농부, 수선화 물결, 만들기 체험, 공연, 스탬프 투어 |
| 예약 필수 | 어린이 그림대회(5월 9일) |
| 공식 홈페이지 | 국립농업박물관 |
먼저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올해 5월, 야외 다랑이논밭이 3년 동안 정성껏 가꾼 수선화로 가득 찼다는 것이다. 노란 수선화 물결 사이로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생태 체험장이 조성되어 있어 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제부터 축제의 모든 코스를 구역별로 자세히 풀어보겠다.

목차
영유아 맞춤형 공간과 큰 아이를 위한 모험
2024년 12월 새롭게 단장한 ‘아기농부’ 공간은 36개월 미만 영유아를 위한 전용 체험장이다. 부드러운 교구와 수확 체험 테마로 구성되어 있어 걷기 시작한 아기들도 안전하게 흙과 농작물을 만질 수 있다. 부모 입장에서는 큰 아이들에게 치일까 봐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 이곳은 영유아만 출입 가능하므로 막내가 있는 가족이라면 꼭 들러야 할 공간이다.
조금 더 큰 아이들, 특히 5세 이상부터 초등학생까지는 ‘꼬마농부의 컬러 팜 대모험’ 본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벼농사의 과정을 모험 스토리로 풀어낸 디지털 체험과 아날로그 교구가 조화를 이루어 아이들이 지루할 틈이 없다. 농기계 원리를 배우고, 씨앗을 심고, 수확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농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수선화 물결 속 컬러 팜 체험 풀코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박물관 밖 야외 다랑이논밭이다. 농업박물관이 3년 동안 공들여 심은 수선화가 지금 절정을 이루고 있어, 걷기만 해도 인생샷이 저절로 나온다. 축제 기간 동안 이곳에서는 생태 관찰 프로그램이 함께 열린다. 지렁이 관찰, 논에 사는 작은 생물들을 찾아보는 활동이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생생한 자연 교육을 선물할 수 있다.
남문광장에서는 5월 5일 하루 종일 다양한 만들기 체험이 펼쳐진다. 이팝나무 꽃 액자, 알록달록 팔찌, 모기 쫓는 모빌, 밀짚모자 꾸미기, 변신 뱃지, 업사이클 악기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씨앗 체험까지 종류만 8가지다. 특히 ‘부릉부릉 농기계 포토존’에서는 평소에 타볼 수 없는 큰 농기계에 올라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아이들의 환호성이 끊이지 않을 예정이다.
전시동에서는 어린이날 당일 매직 저글링쇼(12:00~13:00)와 매직 벌룬쇼(14:00~14:30)가 열린다. 공연 외에도 클레이 써레 만들기, 3분 초상화, 종이 말 만들기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축제 마지막 날인 5월 9일에는 ‘어린이 그림대회’가 진행되는데, 이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수이므로 미리 신청하지 않으면 참여할 수 없다.
미리 알아두면 좋은 예약과 꿀팁
어린이날 당일(5월 5일)은 대부분의 체험이 현장 선착순으로 진행되지만, 일부 인기 프로그램은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특히 ‘어린이 그림대회’는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네이버 폼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아래 링크를 통해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박물관은 베리어프리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유모차를 끌고 전 층을 이동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 수유실과 유모차 대여소도 쾌적하게 운영되므로, 영유아 동반 가족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주차 공간은 다소 협소할 수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서둘러 오는 것이 좋다.
스탬프 투어와 먹거리 정보
축제 기간 동안 박물관 곳곳에서는 스탬프 투어가 진행된다. 전시동, 식물원, 곤충관, 다랑이논밭, 수직농장 등 5개 구역에서 미션을 수행하고, 미션을 완료하면 중앙홀 안내데스크에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선착순 소진 시까지이니 일찍 도착해 도장을 모아보자.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5월 5일 오후 4시에는 한국쌀가공식품협회에서 쌀가공식품 나눔 행사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남문광장에는 푸드트럭이 운영되고, 박물관 내 식당도 정상 영업하므로 점심 걱정은 없어도 된다.
매주 토요일 교육 프로그램과 상설 전시
이번 축제가 끝난 후에도 국립농업박물관은 매주 토요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농업 역사 탐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물관 곳곳을 탐험하며 옛날 농기구의 원리를 배우고, 역사 속 농업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다. 아이들이 꼬마 농사 박사가 될 수 있는 기회다.
상설 전시로는 벼농사의 전 과정을 디지털과 아날로그로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박물관, 다양한 농기구와 농업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상설전시실이 준비되어 있다. 실내에서도 즐길 거리가 풍부하므로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하루 종일 머물 수 있다.

축제 마무리와 주말 계획
어린이날이 지난 5월 6일부터 9일까지도 축제는 계속된다. 다만 5월 5일에 비해 체험 프로그램이 일부 축소되므로, 모든 걸 경험하고 싶다면 어린이날 당일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주말(5월 9일 토요일)에는 어린이 그림대회와 생태 체험이 추가로 열리니, 평일보다 여유롭게 즐기고 싶은 가족에게는 오히려 좋을 수 있다.
수원 국립농업박물관은 단순한 놀이터가 아니다. 흙을 밟고 식물이 자라는 과정을 직접 보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큰 자산이 된다. 수선화 향기 가득한 다랑이논밭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컬러풀한 체험 부스를 누비면서 아이와 함께 특별한 꼬마 농부의 하루를 만들어 보길 바란다. 이번 주말, 박물관의 넉넉한 공간에서 한바탕 모험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