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공원에는 빨간 낙엽, 노란 은행잎, 갈색 도토리까지 저마다 다른 색과 모양의 자연물이 가득합니다. 지난주에 아이와 함께 동네 공원으로 산책을 나갔다가 바닥에 떨어진 낙엽을 주우며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아이는 길쭉한 잎과 동그란 잎을 비교하면서 어떤 나무에서 떨어진 건지 궁금해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자연물을 활용한 미술 놀이를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가 직접 고른 자연물로 액자를 만들면 가을의 기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자연물 액자 만들기를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물과 활동 순서를 표로 정리하고, 실제로 해보면서 알게 된 팁을 나누려고 합니다.
| 구분 | 내용 |
|---|---|
| 준비물 | 두꺼운 종이나 박스, 양면테이프, 가위, 칼 |
| 활동 순서 | 액자 틀 만들기, 자연물 수집, 꾸미기, 사진 촬영 |
| 추천 대상 | 걸음마가 가능한 아이부터 성인까지 |
| 예상 시간 | 자연물 수집을 포함해 약 1시간 |
목차
자연물 액자 만들기 준비와 활동 순서
준비물은 간단하게
재활용 박스나 두꺼운 종이, 양면테이프, 가위, 칼만 있으면 됩니다. 특별한 미술 재료를 살 필요가 없어서 부담이 없습니다. 저는 택배 상자를 사용했습니다. 상자가 두꺼우면 아이가 들고 다닐 때 쉽게 휘지 않아 좋았습니다. 박스가 얇다면 두 장을 겹쳐서 사용해도 튼튼합니다. 칼로 가운데를 오릴 때는 어른이 도와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아이가 직접 자르고 싶다고 하면 둥근 부분이 없도록 천천히 안내해 주세요. 저는 아이가 원하는 크기를 먼저 정하게 한 다음 그에 맞춰 액자 틀을 잘라 주었습니다.
액자 틀 만들기
박스에 원하는 크기의 사각형을 그리고 가운데를 오려 액자 틀을 만듭니다. 아이가 두 손으로 들었을 때 얼굴이 가운데로 보일 정도로 만들면 사진 소품으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액자 뒷면에 양면테이프를 붙이는데, 끈적한 면이 앞으로 오도록 붙여야 자연물을 바로 붙일 수 있습니다. 미리 여러 개를 만들어 두면 여러 아이가 함께 활동하기에도 편합니다. 저는 아이와 함께 두 개를 만들었는데, 하나는 아이가 꾸미고 하나는 제가 꾸며서 나중에 서로 비교해 보았습니다. 같은 재료로 시작해도 각자 다른 작품이 나와서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자연물 수집하며 관찰하기
액자를 들고 공원이나 놀이터로 나가면 아이들은 저마다 마음에 드는 낙엽을 찾기 시작합니다. 빨간색, 노란색, 연두색, 갈색처럼 같은 가을인데도 색이 다양합니다. 길쭉한 잎, 둥근 잎, 끝이 뾰족한 단풍잎처럼 모양도 제각각입니다. 아이가 직접 주워 보면서 색과 모양을 말해보게 하면 자연 관찰 놀이가 됩니다. 이건 어떤 나무에서 왔을까 하고 함께 이야기해 보면 아이의 호기심이 더 커집니다. 다만 살아 있는 꽃이나 나뭇가지를 꺾지 않도록 미리 이야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자연물만 사용해도 충분히 알찬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 비가 온 직후에는 낙엽이 젖어 있어서 나중에 붙일 때 잘 붙지 않습니다. 마른 낙엽을 골라 주거나, 젖은 낙엽은 집에 가져와서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은 뒤 사용하면 좋습니다.
액자 꾸미기와 사진 찍기
자연물을 충분히 모았다면 양면테이프의 종이를 떼고 액자에 붙이기 시작합니다. 어디에 무엇을 붙일지는 아이가 자유롭게 선택하게 합니다. 같은 재료로 만들어도 배치하는 방법이 달라서 아이마다 다른 작품이 나옵니다. 저는 큰 낙엽 두 장을 눈처럼 붙이고 솔잎으로 수염을 표현해 보았는데, 아이가 보고 토끼 같다고 웃었습니다. 솔방울은 가장자리에 붙이면 액자가 더 풍성해 보입니다. 작은 열매나 도토리를 활용하면 색다른 질감을 더할 수 있습니다. 완성한 액자는 가운데 빈 공간에 얼굴을 넣고 사진을 찍으면 가을 느낌이 가득한 포토 프레임이 됩니다.

소품으로 활용하는 방법
완성한 액자는 벽에 걸거나 책상 위에 세워 둘 수 있습니다. 액자 뒤에 지지대를 붙이면 탁상용 소품으로도 좋습니다. 여러 개를 만들어 줄로 연결하면 가을 장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만든 액자를 선물로 나누어 주면 더 뜻깊은 시간이 됩니다.
아이와 함께할 때 좋은 점
이 활동은 준비가 간단한 만큼 아이와 함께하기 좋은 놀이입니다. 아이들은 자연물을 찾으면서 걸음이 많아지고, 액자를 꾸미면서 손끝을 사용합니다. 완성된 작품을 보고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면 어른도 함께 기분이 좋아집니다. 무엇보다 특별한 장소가 아니어도 집 근처 공원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특히 21개월 정도의 아이는 정해진 모양대로 완성하기보다 자연물을 만지고 느끼는 과정 자체를 즐깁니다. 아이가 원하는 낙엽을 찾도록 기다려 주면 집중력도 길러집니다. 아이가 어릴 때는 액자에 붙인 양면테이프가 손이나 옷에 붙을 수 있으니, 활동 전에 옷소매를 걷어 주고 테이프를 붙일 때는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활동 후에는 손을 씻고, 사용한 가위와 칼은 안전한 곳에 정리해 주세요.
- 산책과 자연 관찰을 한 번에 할 수 있습니다.
- 색과 모양을 비교하는 미술 놀이로 이어집니다.
- 완성한 액자로 추억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완성작을 오래 보관하는 방법
자연물은 시간이 지나면 색이 바래고 부서질 수 있습니다. 완성한 액자를 오래 보고 싶다면 얇은 종이를 붙이거나 투명 시트지를 덧대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액자 겉면에 투명 시트지를 붙여서 낙엽이 떨어지지 않도록 했습니다. 시트지가 없다면 액자를 액자 틀에 끼우거나 랩으로 살짝 감싸 보관해도 됩니다. 다만 습기가 많은 곳에 두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통풍이 잘되는 건조한 곳에 걸어 두세요. 자연물을 말린 뒤에 붙이면 색이 조금 바래지만 오래 유지됩니다.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준비물과 활동 순서, 아이와 함께할 때 좋은 점, 완성작을 오래 보관하는 방법까지 살펴봤습니다. 지난주에 만든 자연물 액자는 아직도 거실 한쪽에 걸어 두었습니다. 아이가 직접 고른 낙엽과 솔방울이 붙어 있는 액자를 볼 때마다 그날의 웃음이 떠오릅니다. 자연물 액자 만들기는 준비물이 간단하고 결과물이 예뻐서 아이와 함께하기에 좋은 가을 놀이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가까운 공원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색과 모양의 자연물을 찾아 액자를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가을이 지나기 전에 자연의 색을 하나씩 담아 두면, 겨울이 되어도 그 기억이 따뜻하게 남아 있을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준비물이 많지 않나요?
A: 두꺼운 종이나 박스, 양면테이프, 가위, 칼만 있으면 됩니다. 집에 있는 재료로 충분히 시작할 수 있습니다.
Q: 자연물이 액자에 잘 붙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요?
A: 양면테이프를 촘촘히 붙이고, 납작한 잎을 골라 사용하면 잘 붙습니다. 도토리나 솔방울은 테이프 위에 올리고 손으로 살짝 눌러 주세요.
Q: 실내에서도 할 수 있나요?
A: 가능합니다. 산책로에서 주운 낙엽을 집으로 가져와 책 사이에 끼워 말린 뒤 액자를 꾸미면 실내에서도 깔끔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