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주담그는법 효능 알아봤어요! 추석이나 명절에 수삼을 선물로 받았을 때 냉장고에 며칠 방치하다가 흙만 털어 먹고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올해는 그 수삼으로 직접 인삼주를 담가 보면 어떨까요. 만드는 과정은 단순하지만 재료 비율과 세척, 숙성 기간을 미리 알아두면 처음에도 맛있는 담금주를 만들 수 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수삼 양 | 100g에서 150g |
| 담금주 | 30도에서 35도, 1.8L |
| 병 크기 | 2.4L에서 3L 유리병 |
| 숙성 기간 | 3개월부터 향, 6개월 전후 안정 |
| 보관 장소 | 직사광선 없는 서늘한 곳 |
목차
인삼주는 어떤 술일까
인삼주는 수삼이나 말린 인삼을 높은 도수의 술에 넣고 숙성해 향과 맛을 우려낸 담금주입니다. 흔히 건강에 좋을 것 같지만 인삼주는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라 술입니다. 인삼 성분이 일부 우러나올 수는 있지만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표준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피로 개선이나 면역력 증진을 목적으로 마시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대신 향과 맛을 즐기는 전통 담금주로 생각하면 좋습니다. 과일주처럼 설탕을 넣지 않아도 인삼 특유의 향과 쓴맛이 그대로 남습니다. 오래 두면 색이 짙어지고 맛이 깊어지지만, 술이므로 하루에 한두 잔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삼 고르는 법
인삼주에는 모양이 예쁜 수삼보다 신선한 수삼이 중요합니다. 만졌을 때 단단하고 표면에 곰팡이가 없으며 물러지거나 끈적이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쉰 냄새가 나지 않고 몸통과 잔뿌리가 비교적 온전한 수삼을 골라야 합니다. 상처가 조금 있거나 모양이 고르지 않아도 신선하다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곰팡이가 피었거나 심하게 무른 인삼은 상한 부위만 잘라내지 말고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6년근 수삼은 몸통이 단단하고 향이 진해서 담금주에 많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집에서 마실 용도라면 상처가 있는 파삼이나 난삼이라도 신선하면 충분합니다.
수삼 세척과 물기 제거
수삼은 찬물에 5분 정도 담가 흙을 불린 뒤 부드러운 솔로 몸통과 잔뿌리 사이를 닦습니다.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군 다음 상하거나 검게 변한 부분을 잘라냅니다. 이후 깨끗한 면포나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고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표면의 물기를 완전히 말려야 합니다. 솔은 큰 솔과 칫솔, 치간 칫솔을 함께 사용하면 잔뿌리 사이 흙까지 깨끗하게 씻을 수 있습니다. 세척한 수삼은 체에 받쳐 두면 물기가 빠지고, 겉면에 물기가 남지 않을 때까지 말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수삼 껍질은 벗기지 않아도 되고, 몸통이 굵다면 세로로 한두 번 갈라 담그면 향이 조금 더 빨리 우러납니다. 인삼의 뇌두는 독성이 있다고 하지만 담금주를 담글 때는 넣어도 괜찮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다만 평소 장이 약하다면 뇌두를 제거하는 편이 좋습니다.
담금주 도수와 재료 비율
수삼으로 인삼주를 담글 때는 알코올 도수 30도에서 35도인 담금용 술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삼에는 수분이 많아 일반 소주를 사용하면 완성된 술의 도수가 더 낮아질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만들기 쉬운 소량 기준은 수삼 100g에서 150g에 담금주 1.8L입니다. 인삼 향을 진하게 내고 싶다면 수삼을 200g 정도까지 늘릴 수 있지만 지나치게 많이 넣으면 쓴맛과 흙 향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처음 담근다면 수삼 150g에 담금주 1.8L 정도가 무난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담금주 원료에 따라 시중에서 판매되는 25도, 30도, 35도 술을 선택하도록 안내합니다. 일반적인 16도에서 17도 소주는 수삼 담금주용으로 권하지 않습니다.

인삼주 담그는 과정
재료가 준비되면 과정은 생각보다 짧습니다. 먼저 유리병과 뚜껑을 깨끗하게 씻고 열탕 소독이 가능한 용기라면 소독한 뒤 완전히 말립니다. 병 안에 세척수나 수증기가 남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다이소에서 파는 2.6L 담금주 병도 넉넉하고 가격이 부담 없어서 처음 시작할 때 좋습니다. 병을 소독할 때는 끓는 물을 이용한 열탕 소독이나 소주를 넣고 흔들어 주는 알코올 소독을 하면 됩니다. 물기를 완전히 말린 수삼을 병에 넣고 30도에서 35도 담금용 술을 천천히 부어줍니다. 수삼 전체가 술에 잠기도록 하고 재료 일부가 액체 밖으로 나오지 않게 해야 합니다. 뚜껑을 단단히 닫고 병에 담근 날짜를 적어둡니다.
제조일자와 보관
병에는 사용한 인삼 양과 담금주 도수, 담근 날짜, 확인 예정일을 적어두면 관리하기 쉽습니다. 숙성하는 동안 뚜껑을 반복해서 열거나 내용물을 자주 흔들 필요는 없습니다. 직사광선과 열을 피해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합니다. 싱크대 아래처럼 습기가 많은 곳보다 온도 변화가 적고 햇빛이 들지 않는 장소가 좋습니다. 유리병은 플라스틱보다 술의 맛과 향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병 뚜껑에도 담근 날짜를 적어 두면 언제 꺼내야 할지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수삼이 술 위로 떠오르면 깨끗한 도구로 눌러 전체가 잠기게 합니다.
숙성 기간과 맛 확인
인삼주는 일반적으로 3개월부터 향을 확인할 수 있고 6개월 전후 숙성하면 맛이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1년 이상 두면 쓴맛과 색이 더 진해질 수 있습니다. 오래 둔다고 반드시 품질이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급한 경우 1년 후부터 마시기도 하지만, 6개월 정도는 기다려 주는 편이 맛의 완성도를 높입니다. 6개월 정도 지난 뒤 맛을 확인하고 인삼 향이 충분하다면 깨끗한 체로 걸러 새 유리병에 옮겨 담아도 됩니다.
인삼주 효능과 주의할 점
인삼주담그는법 효능 알아봤어요! 검색하다 보면 인삼주가 천연 자양강장제 역할을 하고 면역 시스템을 강화하며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인삼에는 진세노사이드 같은 항산화 성분이 있고 고려 인삼에만 들어 있는 성분도 있습니다. 진세노사이드는 미국 인삼에는 없고 고려 인삼에만 들어 있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숙성 과정에서 얼마나 우러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므로 효능보다는 맛에 집중하는 편이 현명합니다. 하지만 술에 들어 있는 알코올이 몸에 미치는 영향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위험이 전혀 없는 음주량은 없으며 음주 위험은 섭취량과 빈도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합니다. 인삼주는 건강을 위해 마시는 술이 아니라 향을 즐기는 담금주로 소량만 마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변질 신호 확인
곰팡이, 이상한 거품, 점액, 불쾌한 신 냄새가 나타나면 맛을 보지 말고 버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인삼주를 성공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신선한 수삼, 완벽한 물기 제거, 깨끗한 유리병, 충분한 도수 이 네 가지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수삼이 술 위로 떠오른 채 오래 방치되면 공기와 닿는 부분에서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깨끗한 도구로 눌러주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마시면 안 되는 분
임신 또는 수유 중인 사람, 미성년자, 간질환이나 췌장질환이 있는 사람, 수면제나 진정제 등 술과 상호작용하는 약을 복용 중인 사람, 의료진에게 금주를 권고받은 사람은 인삼주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알코올에 민감하거나 위장이 약한 사람도 과음을 피하고 적당량만 마셔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인삼주담그는법 효능 알아봤어요! 수삼 고르는 법과 세척, 재료 비율, 숙성 기간, 변질 신호까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결국 핵심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신선한 수삼을 깨끗이 씻고 물기를 완전히 말린 뒤 30도에서 35도 담금용 술을 붓고 서늘한 곳에서 6개월 정도 기다리면 됩니다. 지난해 가을에 처음 담가본 인삼주를 최근에 꺼내 보니 처음 투명하던 술이 노르스름하게 익어 있었습니다. 그 맛을 떠올리면 올해는 조금 더 진하게 담가 보고 싶습니다. 올해 가을에 한 병 담가 두면 내년 이맘때쯤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나눌 수 있습니다. 담근 날짜를 꼭 적어 두고 변질 신호가 없는지 가끔 확인하면서 오래도록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인삼주는 몇 달 후부터 마실 수 있나요?
A 3개월부터 향이 서서히 배기 시작합니다. 6개월 전후가 가장 무난하고, 1년 이상 두면 쓴맛과 색이 더 진해질 수 있습니다.
Q 설탕이나 꿀을 넣어야 하나요?
A 기본 인삼주에는 설탕이나 꿀을 넣지 않아도 됩니다. 단맛을 원한다면 숙성할 때 미리 넣기보다 마실 때 소량의 꿀을 따로 섞는 편이 양을 조절하기 쉽습니다.
Q 일반 소주로 담가도 되나요?
A 수삼에는 수분이 많아 일반 소주를 쓰면 도수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30도에서 35도인 담금용 술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