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가을 하늘이 유난히 맑았던 날 안성 포도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서운면 일대가 포도 향으로 가득했고, 달콤한 냄새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2026년 제19회 안성맞춤 포도축제는 9월 18일 금요일부터 20일 일요일까지 사흘 동안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양촌리 480번지 일원, 안성 제4산업단지에서 열렸습니다. 축제장에 도착하자 주차 안내요원이 친절하게 임시주차장으로 안내해 주었고, 주말이라 차가 많을까 걱정했지만 예상보다 수월하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축제의 전체적인 개요를 표로 먼저 정리해 보겠습니다.
| 항목 | 내용 |
|---|---|
| 행사명 | 2026년 제19회 안성맞춤 포도축제 |
| 기간 | 2026년 9월 18일 금요일 ~ 9월 20일 일요일 |
| 장소 |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양촌리 480, 안성 제4산업단지 일원 |
| 주요 프로그램 | 포도 직거래장터, 포도 품평회, 수확체험, 포도와인 만들기, 포도초코꼬치 만들기, 체험게임, 문화공연, 주민 노래자랑, 명인야시장 |
첫날인 금요일 오전에 방문한 저는 가장 먼저 포도 직거래장터를 둘러봤습니다. 서운면 현지 농가 16곳이 직접 참여해 갓 수확한 포도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유순한포도농원, 각골농장, 솔뫼포도원, 형제포도농원 등 이름만 봐도 정겨운 농가들이었습니다. 알이 굵고 탐스러운 캠벨얼리, 거봉, 샤인머스캣 등 다양한 품종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습니다. 농가마다 가격과 구성이 조금씩 달라서 여러 곳을 비교해 보고 마음에 드는 포도를 고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샤인머스캣 한 상자와 거봉 두 송이를 구매했는데, 당일 수확한 것이라 그런지 아삭하고 달콤함이 입안 가득 퍼졌습니다. 직거래라서 그런지 시중보다 가격도 착했고, 포장도 꼼꼼하게 해 주셔서 선물용으로도 안성맞춤이었습니다.
포도를 산 뒤에는 본격적으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포도와인 만들기 체험은 가족 단위로 진행되었는데, 직접 포도를 으깨고 설탕을 넣어 발효시키는 과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집에 가져와서 숙성시킨 후 개봉하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포도초코꼬치 만들기에 푹 빠졌고, 타투스티커와 인생네컷 부스는 젊은 연인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부채꾸미기 체험도 있어서 가을 햇살에 부채를 부치며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점심시간에는 푸드트럭과 식당부스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맛봤습니다. 포도를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가 특히 인상적이었는데, 포도주스는 갓 짠 것처럼 시원하고 달콤했습니다. 오후에는 메인 무대에서 개막식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타악도도 난타공연의 힘찬 북소리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고, 가수 이은숙, 하미옥, 이우빈의 무대와 미스터트롯3 입찬의 축하공연이 펼쳐졌습니다. 특히 입찬의 무대는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고, 관객들의 환호성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공연을 보는 동안 가을 바람이 불어와 선선해서 더 쾌적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인 토요일에는 가족들과 함께 다시 방문했습니다. 이날은 남사당 바우덕이 공연, 럭키점핑, 태권도시범단, 특별 마술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마술공연을 보면서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태권도 시범단의 격파 퍼포먼스는 모두가 숨죽여 지켜볼 정도로 멋졌습니다. 공연 사이사이에 체험부스를 돌며 인생네컷도 찍고, 포도 품평회에 출품된 포도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지역 농가들이 정성껏 재배한 포도가 품평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모습을 보니 자랑스럽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날인 일요일에는 주민 노래자랑 결승과 미스터롯1 & 현역가왕3 장하온의 축하공연, 경품추첨이 이어졌습니다. 노래자랑 참가자들의 열정적인 무대에 관객들도 함께 응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장하온의 공연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고, 경품추첨에서는 행운의 주인공들이 큰 상품을 받는 모습을 보며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번 축제에는 올해 처음으로 명인야시장이 운영되었습니다. 저녁이 되면 야시장에서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었고, 포도빵, 포도타르트, 포도주스 등 포도를 활용한 먹거리가 특히 인기를 끌었습니다. 야시장과 공연이 이어지면서 축제가 저녁까지 알차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가족들과 함께 야시장에서 포도꼬치를 먹으며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축제를 다녀오면서 몇 가지 준비물과 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포도를 구매할 때 신선도를 유지하려면 장바구니와 보냉가방이 필수입니다. 특히 오후에는 온도가 올라가므로 보냉백이 유용합니다.
- 낮에는 햇볕이 강하므로 모자와 선크림, 물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험 부스가 야외에 많아서 더위를 대비해야 합니다.
- 저녁 공연까지 관람할 예정이라면 얇은 겉옷을 챙기세요.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집니다.
- 주말에는 주차장이 혼잡할 수 있으므로 이른 시간에 도착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행사장 배치도를 미리 확인해 동선을 계획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 체험 프로그램은 재료가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도착하자마자 접수부터 하세요.
이번 안성 포도축제는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멋진 행사였습니다. 직접 재배한 포도를 농가에서 구매할 수 있고, 다양한 체험과 공연, 먹거리까지 풍성해서 남녀노소 모두 즐겁게 보낼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자연과 농촌을 체험하는 교육적인 시간이 되었고, 어른들에게는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게 해주는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아직 안성 포도축제를 경험해 보지 못하셨다면 내년 축제를 꼭 추천합니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달콤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FAQ
Q. 안성 포도축제는 언제 열리나요?
A. 매년 9월 중순에 3일간 열립니다. 2026년에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다음 축제는 내년 9월이므로 달력에 표시해 두시면 좋아요.
Q. 포도는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나요?
A. 네, 지역 농가가 직접 참여하는 직거래장터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품종과 가격은 농가마다 조금씩 다르며, 인기 품종은 일찍 소진될 수 있으니 오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가족과 함께 가면 아이가 즐길 만한 것이 있나요?
A. 포도와인 만들기, 포도초코꼬치 만들기, 부채꾸미기, 인생네컷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어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체험 재료가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일찍 가서 접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