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다가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이 있습니다. 노릇노릇하게 부쳐낸 부침개입니다. 그런데 명절 부침개 종류가 워낙 많아서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지 고민되는 분들이 많습니다. 동태전, 동그랑땡, 깻잎전, 호박전, 꼬치전까지 재료도 다양하고 부치는 방법도 조금씩 달라서 처음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명절 부침개 종류별 특징과 부치는 핵심 비결을 정리했습니다. 표와 함께 한눈에 비교해 보시고 올해 명절에는 실패 없는 부침개를 준비해 보시기 바랍니다.
목차
명절 부침개 종류 한눈에 보기
명절 상차림에서 부침개가 빠지면 뭔가 허전하게 느껴집니다. 차례상에 올리는 전부터 식사 때 곁들여 먹는 부침개까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어떤 부침개를 준비할지 고민된다면 아래 표를 먼저 확인해 보세요. 각 부침개가 가진 특징과 부칠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 부침개 종류 | 주요 재료 | 부치는 핵심 포인트 |
|---|---|---|
| 동태전 | 동태포, 계란, 부침가루 | 수분 제거 후 중약불에서 살살 뒤집기 |
| 동그랑땡 | 돼지고기, 두부, 채소 | 두부 물기 제거하고 속까지 천천히 익히기 |
| 깻잎전 | 깻잎, 돼지고기 반죽 | 깻잎 물기 제거하고 반죽이 잘 붙게 하기 |
| 호박전 | 애호박, 계란, 부침가루 | 일정한 두께로 썰고 소금 절임 후 물기 닦기 |
| 꼬치전 | 맛살, 햄, 단무지, 버섯 | 재료 길이 일정하게 맞추고 색 배치 고려하기 |

부침개 종류별 맛있게 부치는 핵심 비결
부침개는 종류마다 재료 손질법과 부치는 온도가 조금씩 다릅니다. 어떤 부침개는 밀가루 옷을 두껍게 입혀야 하고 어떤 부침개는 계란물만 살짝 입혀야 합니다. 이번에는 대표적인 명절 부침개 다섯 가지를 골라 각각의 조리법과 팁을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동태전
동태전은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부침개입니다. 하지만 살이 연해서 부치다가 부서지기 쉬운 것이 단점입니다. 동태포는 완전히 해동한 뒤 사용해야 살이 찢어지지 않습니다. 해동한 동태포는 물 1리터에 소금 1스푼과 맛술 2스푼을 섞은 소금물에 10분간 담가 두었다가 건져냅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비린내가 잡히고 살이 단단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후 키친타월로 수분을 충분히 제거하고 후추로 밑간을 합니다. 부침가루를 얇게 묻히고 계란물을 입힌 뒤 중약불로 달군 팬에 올립니다. 홍고추나 쑥갓 같은 고명을 올리면 색이 예뻐지고 향도 좋아집니다. 한 가지 중요한 점은 동태전은 뒤집는 횟수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쪽 면이 노릇하게 익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한 번만 뒤집어야 살이 부서지지 않습니다.
동그랑땡
동그랑땡은 고기와 두부, 채소를 섞어 동그랗게 빚은 다음 부쳐내는 부침개입니다. 속이 꽉 차 있어 든든하고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모두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동그랑땡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두부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입니다. 두부를 면포에 싸서 꾹꾹 눌러 물기를 짜내야 반죽이 질어지지 않습니다. 돼지고기 다짐육은 키친타월로 눌러 핏물을 제거하고 양파, 당근, 부추, 대파는 잘게 다져서 준비합니다. 여기에 계란 1개와 다진 마늘, 소금, 후추, 전분가루를 넣고 충분히 치대면 찰기 있는 반죽이 완성됩니다. 반죽을 한입 크기로 빚어 부침가루를 묻히고 계란물을 입힌 뒤 중약불에서 천천히 익힙니다. 불이 너무 세면 겉만 타고 속이 덜 익을 수 있으니 반드시 중약불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돼지고기 깻잎전
깻잎전은 향긋한 깻잎 향과 고소한 고기 반죽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부침개입니다. 동그랑땡 반죽을 그대로 활용하면 만들기 편합니다. 깻잎은 깨끗이 세척한 뒤 꼭지를 자르고 물기를 충분히 털어줍니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반죽이 잘 붙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른 깻잎에 부침가루를 양면에 얇게 묻힙니다. 그리고 한 면에 고기 반죽을 올린 뒤 반으로 접어 반달 모양을 만들거나, 삼각형 모양으로 접어도 모양이 예쁩니다. 완성된 깻잎전을 계란물에 충분히 적셔 중약불에서 천천히 부칩니다. 깻잎이 얇아서 금방 타기 쉬우니 불 조절에 신경 써야 합니다. 계란물에 소금을 아주 약간 넣으면 간이 잘 맞고 부침가루를 한 스푼 섞으면 옷이 더 탄탄해집니다.
애호박전
애호박전은 부침개 중에서도 만들기 가장 쉬운 편에 속합니다. 재료가 단순하고 모양을 만들 필요가 없어서 처음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애호박은 0.5센티미터 두께로 일정하게 썰어야 익는 속도가 비슷합니다. 썬 애호박에 소금을 아주 살짝 뿌려 잠시 두었다가 표면에 맺힌 수분을 키친타월로 닦아냅니다. 이렇게 하면 부칠 때 기름이 튀는 것을 줄이고 식감도 좋아집니다. 부침가루를 얇게 묻힌 뒤 계란물을 입혀 팬에 올립니다. 부침가루가 너무 두꺼우면 애호박 특유의 부드러운 맛이 줄어들 수 있으니 표면에 살짝 코팅된다는 느낌으로 묻히는 것이 좋습니다. 중약불에서 앞뒤로 노릇하게 익히면 완성입니다.
오색꼬치전
꼬치전은 색이 알록달록해서 명절 상차림을 화사하게 만들어 주는 부침개입니다. 김밥용 햄, 단무지, 맛살, 마늘쫑, 새송이버섯을 비슷한 길이로 잘라 산적 꼬치에 번갈아 끼웁니다. 마늘쫑은 끓는 물에 30초 정도 데친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야 향이 부드러워지고 부칠 때도 잘 익습니다. 꼬치 양 끝에 들어가는 재료는 다른 재료보다 2배 정도 길게 준비하면 양쪽 끝이 튀어나와 모양이 깔끔해집니다. 재료를 꽂은 뒤 꼬치 양끝을 잘라 정리하면 더욱 보기 좋습니다. 꼬치전에 부침가루를 묻히고 계란물을 입힌 뒤 중약불에서 앞뒤로 노릇하게 부칩니다. 계란물을 입힌 면부터 팬에 올려야 옷이 잘 붙어 있습니다.
부침개 부칠 때 실패를 줄이는 체크리스트
부침개를 부치다 보면 계란옷이 벗겨지거나 속이 익지 않아 당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실패는 아주 간단한 원인에서 비롯됩니다. 아래 표를 확인하시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실패 증상 | 원인 | 해결 방법 |
|---|---|---|
| 계란옷이 벗겨짐 | 밀가루 옷을 생략함 | 부침가루를 먼저 얇게 입히기 |
| 겉은 타고 속은 안 익음 | 불이 너무 셈 | 중약불로 낮추고 천천히 익히기 |
| 기름이 심하게 튐 | 재료에 물기가 남아 있음 | 키친타월로 수분을 완전히 제거하기 |
| 색이 지저분함 | 기름을 재사용함 | 팬을 닦고 새 기름을 두르기 |
이 네 가지만 지켜도 부침개 부치기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특히 기름은 한 번에 많이 붓기보다 부칠 때마다 팬을 닦고 새로 두르는 편이 색이 깔끔하게 나옵니다. 불 조절이 가장 어렵게 느껴진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중약불을 유지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남은 부침개 맛있게 보관하고 데우는 방법
명절에는 부침개를 많이 만들어 두고 며칠에 걸쳐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관 방법에 따라 처음 부쳤을 때의 바삭함을 유지할 수도 있고 금방 눅눅해질 수도 있습니다. 부침개를 다 부친 뒤 한 김 식혀서 키친타월을 깔아 겹겹이 보관하면 기름과 수분이 흡수되어 눅눅해지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오래 두고 먹을 예정이라면 소분해서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먹을 때는 전자레인지보다 에어프라이어나 팬에 다시 데우는 것이 훨씬 바삭합니다. 에어프라이어는 180도에서 5분에서 7분 정도 데우면 처음 부친 듯한 식감이 살아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처음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데 어떤 부침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나요?
A. 애호박전이나 두부전처럼 재료를 썰어서 부침가루와 계란물만 입혀 부치는 종류가 가장 쉽습니다. 모양을 만들 필요가 없고 실패할 요소가 적어서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습니다.
Q. 부침개를 여러 종류 만들 때 어떤 순서로 준비하는 것이 효율적인가요?
A. 먼저 애호박과 버섯처럼 손질이 간단한 재료를 썰어두고 공통으로 사용할 계란물과 부침가루를 넉넉히 준비합니다. 이후 꼬치전을 만들고 마지막에 생고기가 들어가는 동그랑땡이나 깻잎전을 준비하면 조리도구를 구분해서 사용하기도 편합니다.
Q. 명절 부침개를 눅눅하지 않게 부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재료 표면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부침가루와 계란물을 너무 두껍게 입히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팬에 많은 양을 한꺼번에 올리지 말고 적당한 간격을 두어 중약불에서 익히면 바삭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