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8일, 지금 충청북도 괴산군은 이번 주말 펼쳐질 ‘괴산빨간맛페스티벌’ 준비로 한창이다.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 페스티벌이라면, 어떤 프로그램이 있는지 미리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아래 표를 보면 하루 만에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코스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친구들과 함께라면 더 즐거운 체험 위주로 구성했으니, 주말 계획에 참고해 보자.
| 시간 | 프로그램 | 장소 | 비고 |
|---|---|---|---|
| 11:00~12:30 | 고추 수확 체험 | 괴산고추특화단지 | 현장 접수 |
| 13:00~14:30 | 빨간 요리 대회 시식 | 중앙무대 | 선착순 무료 |
| 15:00~16:30 | 매운 떡볶이 만들기 | 체험존 A | 재료비 포함 |
| 17:00~18:30 | 고추장 담그기 클래스 | 체험존 B | 당일 예약 필수 |
| 19:00~21:00 | 저녁 공연 & 불꽃쇼 | 중앙무대 | 자유 관람 |
목차
이번 페스티벌에서 꼭 해야 할 세 가지
괴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단연 고추다. 괴산에서 자란 고추는 일교차가 크고 깨끗한 공기 속에서 자라서 칼칼한 맛과 향이 아주 깊다. 빨간맛페스티벌은 이 고추를 테마로 한 축제라, 평소에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방문해 볼 만하다. 올해는 특히 참여형 프로그램이 많이 준비되어 있어서, 그냥 구경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만들고 먹고 즐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고추 수확부터 가공까지 원스톱 체험
첫 번째로 추천하는 건 고추밭에서 직접 수확하는 체험이다. 평소에 슈퍼에서 비닐에 포장된 고추만 봤다면, 이번 기회에 푸른 줄기에 달린 빨간 고추를 직접 따 보자. 농부 아저씨가 수확하는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주고, 딴 고추는 바로 옆 마을 공동가공소에서 간단히 말리거나 빻아보는 과정도 체험할 수 있다. 손에 고추 매운 성분이 묻지 않도록 장갑도 주고, 수확한 고추 중 일부는 집에 가져갈 수 있는 소소한 선물도 있다. 오전 시간을 활용하면 한낮 더위를 피해 쾌적하게 체험할 수 있으니, 아침 일찍 도착하는 걸 추천한다.
입안 가득 퍼지는 매운맛 요리 대회
점심시간을 전후로 중앙무대에서는 ‘빨간 요리 대회’가 열린다. 지역명인이 직접 만든 고추장, 고춧가루, 그리고 생고추를 활용해 즉석에서 요리를 선보인다. 지난해 우승 메뉴는 ‘괴산고추 크림 파스타’였는데, 매운 크림소스가 의외로 부드럽고 감칠맛이 났다는 후기가 많았다. 올해는 어떤 창작 요리가 나올지 궁금하다. 대회가 끝난 후에는 관람객에게 시식 기회를 주기 때문에, 줄만 잘 서면 특별한 요리를 무료로 맛볼 수 있다.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다고 걱정할 필요 없다. 시식 코너마다 우유와 물이 준비되어 있고, 덜 맵게 조절된 버전도 따로 있으니 부담 없이 도전해 보자.
매운맛 초보도 도전 가능한 DIY 코너
오후 3시부터 체험존 A와 B에서는 각각 떡볶이 만들기와 고추장 담그기 클래스가 진행된다. 떡볶이 만들기는 1인 1세트로 준비되어 있고, 기본 양념 외에도 치즈, 해물, 짜장 등 다양한 토핑을 추가할 수 있다. 친구랑 같이 만들면 더 재미있고, 만든 떡볶이는 바로 먹을 수 있어서 간식으로도 그만이다. 고추장 담그기는 조금 더 전문적인 코스다. 전통 방식으로 메주를 으깨고 고춧가루, 찹쌀풀을 섞어 자신만의 레시피를 완성한다. 완성된 고추장은 숙성 기간을 고려해 1kg 단위로 포장해 주는데, 3개월 후에 꺼내 먹으면 정말 맛있다. 이 클래스는 사전 예약제이고 인기가 많아서 빨리 마감되니, 방문 전에 홈페이지에서 꼭 예약하고 가는 게 좋다.

음식 말고도 즐길 거리가 넘친다
빨간맛페스티벌의 진짜 묘미는 단순히 먹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지역 예술가들의 전시회가 열리고, 저녁 7시부터는 유명 가수의 축하 공연과 불꽃쇼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SNS에서 핫한 포토존이 여러 개 설치된다고 하니, 인생샷 건지려면 카메라와 보조배터리를 꼭 챙기자. 축제장 한편에는 괴산 지역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제철 과일과 채소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도 열린다. 고추뿐만 아니라 사과, 복숭아, 표고버섯 등도 싱싱하게 구할 수 있다. 무거우면 택배로 보내주는 서비스도 있으니 시골 장보기를 경험해 보고 싶다면 놓치지 말자.
주말 하루 스케줄 요약과 내가 본 앞으로의 괴산 축제
지금까지 살펴본 대로, 이번 괴산빨간맛페스티벌은 오전부터 밤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아침에 도착해 고추 수확을 체험하고, 점심에는 요리 대회 시식을 즐긴 후 오후에는 떡볶이와 고추장을 직접 만들어 본다. 저녁에는 공연과 불꽃쇼를 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패턴이다. 이 코스는 혼자 와도 좋고, 친구나 연인과 함께 와도 전혀 지루하지 않다. 특히 직접 만든 고추장을 집에 가져가서 익히는 재미는 축제가 끝난 후에도 오래 간다. 앞으로 이 축제가 단순한 지역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한국의 매운 음식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대표 페스티벌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매년 프로그램이 업그레이드되고 있으니, 올해 놓친 사람은 내년을 꼭 기약해 보자. 5월의 싱그러운 바람과 함께, 괴산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