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부각 만드는법 끝물 고추로 바삭한 별미 만들기

고추부각 만드는법을 찾아오신 분들은 아마 가을철 끝물 고추가 많이 남아 있거나, 시장에서 저렴하게 고추를 구한 뒤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반찬을 만들고 싶으셨을 거예요. 저도 지난주에 친척에게서 받은 작은 풋고추가 한 봉지째 쌓여 있어서 고민하다가 고추부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번거로울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간단하고 완성된 튀각을 맛보니 너무 뿌듯했습니다. 특히 바삭한 식감과 은은한 매콤함이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았어요. 이번 글에서는 제가 실제로 해본 과정과 팁을 모두 나누어 드릴게요.

고추부각 만드는법

고추부각 만들기 재료와 준비

고추부각 만드는법을 시작하기 전에 필요한 재료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기본 재료는 간단하지만 비율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해요. 특히 튀김가루 대신 밀가루를 사용할 때는 밑간을 충분히 해주어야 간이 잘 배어들어요.

재료분량비고
끝물 고추 또는 풋고추1kg맵지 않은 작은 고추 추천
소금1작은술밑간용 구운 소금
튀김가루1컵밀가루 또는 부침가루로 대체 가능
식용유적당량튀김용 또는 에어프라이어 사용
설탕약간선택 사항
통깨1큰술고명용

고추 손질과 씨 빼기

먼저 고추를 깨끗이 씻고 꼭지를 제거합니다. 꼭지는 아랫부분을 살짝 잘라내는 것이 좋아요. 고추가 작고 맵지 않다면 통째로 사용해도 되지만, 씨가 많거나 매운맛을 줄이고 싶다면 세로로 반 갈라 씨를 빼주세요. 씨를 빼지 않으면 튀겼을 때 딱딱해져 식감이 나빠지므로 반드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가위로 끝부분을 잘라낸 뒤 포크로 한두 번 찔러 터지는 것을 방지했어요.

손질한 고추는 물에 두세 번 헹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살짝 빼줍니다. 물기가 너무 많으면 가루가 눅눅하게 묻고, 너무 적으면 가루가 잘 붙지 않아요. 키친타월로 살짝 닦아낸 정도의 수분이 적당합니다. 이때 소금을 골고루 뿌려 10분 정도 절여 두면 밑간이 배어들고 고추의 아린 맛도 줄어듭니다.

가루 묻히고 찌기

절여둔 고추에 튀김가루를 넣고 버무려 주세요. 튀김가루 1컵 정도면 1kg 기준으로 넉넉합니다. 비닐봉지에 고추와 가루를 함께 넣고 공기를 채운 뒤 흔들어 주면 손에 묻지 않고 골고루 묻혀요. 가루가 빈틈없이 붙어야 나중에 바삭한 식감이 살아납니다.

찜기에 물을 끓여 김이 오르면 가루 묻힌 고추를 서로 겹치지 않게 올리고 뚜껑을 덮어 3분 정도 찌세요. 저는 3분 30초 정도 쪘더니 가루가 반투명하게 익으면서 고추와 잘 붙더라고요. 너무 오래 찌면 고추가 물러져 건조할 때 부서지기 쉬우니 시간을 반드시 지켜주세요. 찐 고추는 쟁반에 넓게 펴서 한 김 식힌 다음 손으로 하나씩 떼어 주세요.

건조하기

식힌 고추를 건조기에 넣고 60도에서 8시간에서 12시간 정도 말려줍니다. 중간중간 건조대 위치를 바꿔주면 고르게 마릅니다. 저는 처음에는 70도로 1시간 돌린 뒤 50도로 낮춰서 10시간 정도 말렸어요. 완전히 바스락거릴 때까지 말려야 보관 중 눅눅해지지 않아요. 날씨가 좋으면 햇볕에 2일에서 3일 정도 말려도 됩니다.

튀기기와 보관법

말린 고추부각은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낮은 온도에서 튀기듯 볶아도 되고,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해도 좋습니다. 저는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했는데, 140도로 3분간 돌린 뒤 뒤집어서 2분 더 돌렸더니 노릇하고 바삭하게 완성됐어요. 기름에 튀길 때는 180도로 예열한 뒤 한 줌씩 넣고 빠르게 건져야 타지 않습니다. 튀겨낸 부각은 키친타월에 올려 기름기를 빼고, 설탕과 통깨를 뿌리면 달콤하고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보관할 때는 완전히 식힌 뒤 밀폐 용기나 지퍼백에 넣고 공기를 빼서 실온에 두면 됩니다. 키친타월을 함께 넣으면 습기를 잡아줘서 더 오래 바삭하게 유지됩니다. 이렇게 고추부각 만드는법을 따라 하면 1년 내내 꺼내 먹을 수 있는 저장 반찬이 완성됩니다.

고추부각을 더 맛있게 만드는 팁

고추부각 만드는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조 과정입니다. 완전히 바짝 말리지 않으면 보관 중에 곰팡이가 생기거나 눅눅해질 수 있어요. 저는 건조 후에도 이틀 정도 선풍기 바람으로 추가 건조를 했더니 더 바삭했습니다. 또 튀김가루에 찹쌀가루를 20% 정도 섞으면 더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맛을 다양하게 내고 싶다면 소금 대신 간장을 조금 넣어 밑간하거나, 고추씨를 빼고 고춧잎을 함께 넣어 만들 수도 있어요. 아이들이 먹을 때는 설탕을 조금 더 넣어 달콤하게, 어른들은 양념간장에 찍어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고추부각은 어떤 고추로 만들어야 하나요?
A: 끝물 고추나 아삭이고추처럼 맵지 않고 두께가 적당한 풋고추가 좋아요. 매운맛을 원하면 청양고추를 섞어도 되지만 씨를 제거해야 덜 맵습니다.

Q: 에어프라이어로 튀길 때 온도와 시간은?
A: 140도에서 3분 돌리고 뒤집어서 2분 더 돌리면 노릇하게 구워져요. 너무 높은 온도는 타기 쉬우니 낮은 온도로 짧게 조절하세요.

Q: 고추부각 보관 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A: 완전히 말린 후 밀봉하여 실온에 보관하면 최대 1년까지 유지됩니다. 다만 튀긴 후에는 습기에 약하므로 밀폐 용기에 넣어 빨리 드시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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