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카마라는 이름이 아직 낯선 분들이 많습니다. 멕시코와 중남미 지역이 원산지인 뿌리채소로, 겉모습이 감자와 비슷해 멕시코 감자라고도 불립니다. 그런데 감자와 달리 껍질을 벗기면 속살이 배처럼 하얗고 아삭하며 은은한 단맛이 납니다.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열량이 낮아 건강을 챙기는 분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오늘은 히카마 먹는법을 중심으로 어떤 채소인지, 어떻게 먹는지, 보관과 주의사항까지 한번에 정리해 드립니다.
| 구분 | 내용 |
|---|---|
| 원산지 | 멕시코와 중남미 지역 |
| 모양 | 감자와 비슷한 둥근 뿌리 |
| 맛과 식감 | 배처럼 아삭하고 은은하게 단맛 |
| 먹는 부위 | 뿌리의 흰 속살 |
| 칼로리 | 100g당 약 44kcal |
목차
히카마는 어떤 채소인가요
히카마는 콩과 식물의 뿌리채소입니다. 학명은 Pachyrhizus erosus이고, 국내에서는 얌빈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겉껍질은 갈색이고 얇아서 바나나 껍질 벗기듯 손으로 쉽게 벗겨집니다. 껍질을 벗기면 그 아래에 질긴 섬유층이 있고, 그 안쪽의 하얀 과육을 먹습니다. 이 하얀 과육이 바로 아삭함의 정체입니다.
처음 히카마를 접했을 때는 감자처럼 익혀 먹어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생으로 먹어 보니 식감이 배와 무 사이에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사과처럼 달지 않고, 무처럼 톡 쏘는 맛도 없으며, 연근처럼 아삭하게 씹히면서 은은한 단맛이 입안에 남았습니다. 수분이 많아서 한입 베어 물면 과즙처럼 촉촉함이 느껴집니다.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슈퍼푸드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히카마 먹는법

히카마 먹는법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껍질을 벗기는 것입니다. 갈색 겉껍질과 그 아래 질긴 섬유층을 칼로 도려내면 하얀 속살이 나옵니다. 생으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조리 과정이 필요 없습니다. 다만 먹기 직전에 손질하는 것이 좋습니다. 껍질을 벗긴 히카마는 공기에 닿으면 색이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으로 먹기
가장 간단한 방법은 스틱 모양으로 잘라 생으로 먹는 것입니다. 히카마를 감자튀김처럼 길쭉하게 썰어서 간식으로 먹으면 아삭한 식감 덕분에 오래 씹게 됩니다. 라임즙과 고춧가루를 살짝 뿌려 먹으면 멕시코 현지에서 즐기는 별미가 됩니다. 우리 입맛에는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것도 잘 어울립니다. 배나 사과처럼 과일 접시에 곁들여도 손색이 없습니다.
샐러드와 생채
히카마는 채를 썰어 샐러드에 넣으면 아삭함을 더해 줍니다. 무생채처럼 초고추장이나 겨자소스에 무쳐도 맛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히카마를 무처럼 생각하고 생채를 만들어 봤는데, 익숙한 무생채와는 또 다른 달큰함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오이, 당근, 히카마를 함께 채 썰어 오색 샐러드를 만들면 식감이 훌륭합니다. 드레싱은 가볍게 레몬즙과 올리브오일을 추천합니다.
볶음과 국요리
히카마는 생으로 먹는 채소이지만 익혀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감자나 무 대신 볶음요리에 넣으면 아삭한 식감이 오래 유지됩니다. 오래 익혀도 쉽게 무르지 않아서 볶음밥, 찌개, 국에 넣어도 좋습니다. 농촌진흥청 자료에서는 히카마를 소고기국 재료로도 소개합니다. 히카마가 살짝 익으면 단맛이 더 진해지면서 국물이 맑고 시원해집니다. 깍두기나 동치미를 담글 때 무 대신 활용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히카마 보관법
히카마를 오래 신선하게 보관하려면 통째로 둘 때와 자른 뒤를 구분해야 합니다. 껍질이 붙어 있는 통뿌리는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서 2~3주 정도 보관할 수 있습니다. 낮은 온도에 너무 오래 두면 저온장해가 생겨 과육이 변색되거나 아삭함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냉장고보다는 실온의 서늘한 곳이 좋습니다.
껍질을 벗기거나 자른 히카마는 랩으로 잘 감싸거나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합니다. 이때 보관 기간은 최대 1주일 정도입니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은 뒤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곰팡이나 이상한 냄새, 심한 물러짐이 보이면 기간이 남아 있어도 먹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익힌 히카마는 일반 조리식품과 동일하게 냉장 보관 후 3~4일 안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히카마 부작용과 주의사항
히카마에는 이눌린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이눌린은 소장에서 소화되지 않고 대장까지 이동해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 성분입니다. 장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가스가 차거나 복부가 더부룩할 수 있습니다. 평소 식이섬유 섭취가 적었던 분이라면 처음에는 적은 양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히카마는 뿌리만 식용으로 사용합니다. 씨앗, 잎, 줄기, 꽃에는 로테논 같은 독성 성분이 들어 있어 절대 먹으면 안 됩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히카마는 식용 뿌리만 유통되지만, 직접 재배하는 경우에는 꼬투리에 달린 씨앗을 일반 콩처럼 먹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히카마와 건강
히카마는 100g당 약 44kcal로 열량이 낮은 편입니다. 수분 함량이 88%에 달하고 식이섬유와 칼륨, 비타민C가 들어 있습니다. 식사 사이 허기가 질 때 과자 대신 히카마 스틱을 먹으면 포만감을 주면서도 부담이 적습니다. 혈당을 빠르게 올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단맛이 나는 간식을 대신할 채소로도 좋습니다. 히카마의 효능을 과장해서 받아들이기보다 평소 채소 섭취가 부족한 식단에 하나씩 더하는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히카마 먹는법과 보관법, 부작용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히카마는 감자처럼 생겼지만 생으로 먹을 수 있는 독특한 뿌리채소입니다. 껍질을 벗겨 스틱으로 먹거나 샐러드에 넣고, 볶음과 국요리에 활용하면 아삭한 식감과 은은한 단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통뿌리는 서늘한 곳에, 자른 것은 밀봉해 냉장 보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다음에 마트에서 감자처럼 생긴 낯선 뿌리채소를 발견한다면 망설이지 말고 집어 들어 보세요. 히카마 먹는법만 기억하면 누구나 쉽게 맛볼 수 있습니다. 건강한 간식과 식단 변화를 원하는 분들에게 히카마가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히카마는 꼭 익혀 먹어야 하나요?
A: 아닙니다. 히카마는 생으로 먹을 수 있는 채소입니다. 껍질을 벗긴 뒤 흰 속살을 스틱이나 채로 썰어 바로 먹으면 됩니다. 다만 씨앗과 잎, 줄기, 꽃은 독성 성분이 있어 먹으면 안 됩니다.
Q: 히카마를 많이 먹으면 어떻게 되나요?
A: 히카마에 풍부한 식이섬유인 이눌린이 한꺼번에 많이 들어오면 가스가 차거나 복부 팽만감, 설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하루에 60g 정도의 적은 양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Q: 히카마는 어디에 보관해야 하나요?
A: 껍질이 있는 통뿌리는 서늘하고 건조한 실온에서 2~3주 보관할 수 있습니다. 자른 히카마는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하고 최대 1주일 안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