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억새축제는 2002년 하늘공원이 문을 연 뒤 해마다 열리는 서울의 대표 가을 축제입니다. 올해 25회째를 맞아 10월 17일 토요일부터 10월 23일 금요일까지 7일간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일대에서 펼쳐집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해 질 무렵부터 은빛 억새와 야간 조명이 어우러지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핵심 정보를 먼저 표로 정리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일정 | 2026년 10월 17일 토요일부터 10월 23일 금요일까지 |
| 장소 |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 일대 |
| 입장료 | 무료 |
| 운영 시간 | 축제 기간 중 공원 야간 연장 운영 |
목차
하늘공원 억새 절정 시기와 분위기
하늘공원은 쓰레기 매립지였던 땅을 생태공원으로 바꾼 곳으로, 해발 98m의 평탄한 정상부 전체가 억새와 풍력발전기, 전망 데크로 채워져 있습니다. 규모가 19만㎡에 이를 정도로 넓어서 도심 한가운데서도 장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억새는 10월 중순부터 꽃대를 올리기 시작해 서울 억새축제가 열리는 시기 전후로 절정을 이룹니다. 청명한 가을볕 아래에서는 은백색으로 일렁이고, 해 질 무렵에는 노을을 머금어 황금빛으로 바뀝니다.

지난해 축제 때 저녁 7시쯤 하늘공원에 올랐는데, 바람이 능선을 쓸고 갈 때마다 억새밭 전체가 파도처럼 눕는 모습이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도심 야경과 어우러진 억새를 보려면 늦은 오후부터 해가 진 뒤까지 시간을 두고 머무는 것이 좋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인파가 몰리기 때문에 한적하게 걷고 싶다면 10월 말부터 11월 초 사이를 추천합니다. 억새는 축제가 끝난 뒤에도 한동안 은빛을 유지해서, 붐비는 시간을 피하고 싶은 분들에게 더 편안한 선택이 됩니다. 저는 사람 많은 곳보다 여유로운 산책을 좋아해서 이번에는 축제 직후 평일에 다시 찾아볼 계획입니다.
정상부에 오르면 북측과 남측에 각각 전망 데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북측에서는 굽이치는 한강과 도심 빌딩 숲이, 남측에서는 병풍처럼 두른 북한산 능선이 펼쳐집니다. 시간이 된다면 양쪽 데크를 모두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2026년 축제 프로그램과 야간 조명
올해 서울 억새축제는 친환경 축제로 운영되며 개막식과 축하공연, 캘리그래피 퍼포먼스, 마술쇼, 억새 꽃다발 만들기 체험, 포토존과 소원존, 버스킹 공연, 공원사진사 전시회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정승원의 축하공연과 김소영의 캘리그래피 퍼포먼스로 문을 열었고, 버스킹 무대에는 색소폰 연주자 고민석과 클래식 재즈 팀 등 26개 팀이 올랐습니다. 올해는 마술쇼까지 예고되어 있어 어떤 무대가 펼쳐질지 기대됩니다.
이 축제는 낮보다 저녁에 더 빛을 발하는 야간형 축제입니다. 지난해에는 축제 기간 중 공원을 밤 9시까지 연장 운영했고, 저녁 7시부터 미디어파사드와 경관 조명이 켜졌습니다. 재작년에는 음악에 맞춰 레이저 조명이 억새밭을 비추는 라이팅쇼가 열렸고, 올해도 이와 비슷한 경관 연출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저녁 조명을 보러 간다면 해 질 무렵에 맞춰 올라가는 일정이 잘 어울립니다.
| 프로그램 | 운영 시간 |
|---|---|
| 포토존과 소원존 | 10시부터 21시까지 |
| 체험 프로그램 |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
| 버스킹 | 평일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
| 미디어아트 | 저녁 7시부터 8시 30분까지 |
위 운영 시간은 지난해 기준이라 올해 세부 일정과 다를 수 있습니다. 방문 전 서울시 공원 누리집 공지에서 최신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늘공원 가는 법과 주차 정보
하늘공원은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에서 하늘공원까지 도보 약 40분 거리입니다. 월드컵경기장역 1번 출구에서 공원을 가로질러 걸어가면 되고,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입구에서 정상부까지는 완만하지만 계단이 꽤 있어서, 도보로 오르면 20분에서 30분 정도 걸립니다. 무릎이 불편하거나 시간이 빠듯하다면 공원 입구에서 운행하는 맹꽁이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대중교통 |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1번 출구에서 도보 약 40분 |
| 전기차 | 난지천공원 주차장에서 맹꽁이 전기차 운행 |
| 주차 | 축제 기간과 주말 오후에는 혼잡하니 오전 방문 추천 |
차량으로 방문할 계획이라면 축제 기간과 주말 오후에는 주차장이 금방 차는 편입니다. 난지 중앙로 주차장은 평상시 5분당 150원이지만 행사 기간에는 4시간 기준 5000원으로 요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주차장이 가득 차면 맞은편 난지 잔디마당 쪽에 주차하고 육교를 건너 하늘공원으로 들어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대중교통이 편리한 곳이니 가능하면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 차량 | 평상시 | 행사 시 |
|---|---|---|
| 승용차 | 5분당 150원 | 4시간 기준 5000원 |
| 중형차 | 5분당 300원 | 4시간 기준 10000원 |
| 대형차 | 5분당 450원 | 4시간 기준 15000원 |
같은 가을철 억새 명소인 정선 민둥산이나 포천 명성산은 산행이 필요해 반나절 이상 시간을 잡아야 합니다. 반면 하늘공원은 도심 한복판에서 반나절 코스로 충분히 둘러볼 수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등산까지 부담스러운 분들도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곳입니다.
하늘공원은 바람이 많이 부는 언덕 위에 있어 해 질 무렵에는 기온이 빠르게 내려갑니다. 얇은 겉옷이나 바람막이를 챙기면 저녁 야간 조명까지 편안하게 볼 수 있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이동 동선이 길어지니 편한 신발은 필수입니다.
사진 찍기 좋은 시간과 구도
전망 데크와 능선 길
억새 사진은 역광보다 사광이 훨씬 입체감을 살려줍니다. 해 질 무렵 서쪽 노을을 등지지 말고 살짝 비스듬히 서서 찍으면 억새 줄기 하나하나가 반짝이는 모습이 잘 담깁니다. 전망 데크에서는 한강과 억새를 함께 담는 원경 구도가 인기가 많고, 능선 사이 좁은 길에서는 억새를 양옆에 두고 인물을 가운데 세우는 구도가 자주 활용됩니다. 바람이 부는 순간을 기다렸다가 셔터를 누르면 억새가 눕는 파도 같은 순간을 잡을 수 있습니다.
하늘공원 주변 산책 코스
하늘공원만 보고 오기 아쉽다면 바로 옆 노을공원까지 이어서 걷는 분들이 많습니다. 두 공원이 연결되어 있어 억새와 노을 명소를 하루 안에 볼 수 있고, 평화의공원과 난지천공원까지 이어지는 동선도 있습니다. 하늘공원 아래쪽에는 메타세쿼이아길이 있어 가을 산책과 사진 찍기에 좋습니다.
- 하늘공원 정상 북측 전망 데크에서 한강과 도심 조망
- 남측 전망 데크에서 북한산 능선 조망
- 하늘공원 아래 메타세쿼이아길과 노을공원까지 연결 산책
산책을 마친 뒤에는 월드컵경기장역 인근에 식사할 곳이 다양해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귀가하기 좋습니다. 하늘공원 내 산악문화체험센터 1층에는 데이스타 카페가 있어 커피나 식혜로 쉬어가기에도 좋습니다.
마무리
올해 축제는 도심에서 가을 억새의 절정을 편하게 만날 수 있는 행사입니다. 일정과 교통, 야간 조명, 주변 코스까지 미리 확인하면 축제 당일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해 질 무렵 하늘공원에 올라 노을과 억새, 야간 조명을 차례로 보고, 축제가 끝난 뒤 한적한 평일에도 다시 찾아볼 계획입니다. 가을의 짧은 순간을 놓치지 않고 은빛 억새 물결 속을 걸어보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올해 축제는 언제 열리나요?
A: 2026년 10월 17일 토요일부터 10월 23일 금요일까지 7일간 열립니다. 정확한 세부 일정은 서울시 공원 누리집 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하늘공원 정상까지 걸어가기 힘들면 어떻게 하나요?
A: 입구에서 맹꽁이 전기차를 타면 정상부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다만 축제 기간에는 대기가 길어질 수 있으니 시간 여유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Q: 축제 인파가 부담스러운데 언제 방문하는 것이 좋나요?
A: 축제가 끝난 10월 말부터 11월 초 사이가 좋습니다. 억새는 여전히 볼 만하고 한결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