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오천항에서 출항하는 오천항 꽃돼지호는 쭈꾸미 전문 선상낚시 배로, 2026년 시즌에도 많은 조사님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9월 1일 쭈꾸미 시즌 첫 출조를 다녀온 후기와 봄 알쭈꾸미 출조 경험을 바탕으로 승선 준비부터 주차, 채비, 식사까지 꼼꼼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쭈꾸미낚시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매년 9월 1일이 얼마나 특별한 날인지 잘 아실 텐데요. 시즌 첫 배 예약은 경쟁이 치열해서 마음먹은 날짜에 출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도 올해는 한 자리 양도 글을 겨우 찾아서 간신히 출조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다녀온 오천항 꽃돼지호에서의 하루가 너무 인상 깊어서, 이번에는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분께 도움이 될 정보를 나누고자 합니다.
목차
오천항 꽃돼지호 출조 기본 정보
출조를 준비하시기 전에 기본 정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아래 표를 참고하시면 하루 일정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 구분 | 내용 |
|---|---|
| 출항 시간 | 오전 7시 (승선 완료 6시 40분까지) |
| 선비 | 가을 시즌 9만원 / 봄 시즌 7만원 |
| 점심 식사 | 제공되지 않음 (개인 도시락 준비) |
| 자리 배정 | 출항 30분 전 접안 후 랜덤 추첨 |
승선 시 신분증은 필수로 지참해야 하며, 승선명부는 낚시해 앱으로 작성합니다. 주류 반입은 불가하니 참고해 주세요. 오천항 꽃돼지호는 비교적 작은 배이지만 선실과 화장실이 잘 정돈되어 있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2026년 9월 1일 시즌 첫 출조 후기
올해 9월 1일은 화요일이었는데요. 퇴근 후 바로 오천항으로 달려가 밤 11시쯤 도착했습니다. 오천항 공용주차장이 공사 중이라 주차 공간이 절반뿐이라고 해서 일찍 출발했는데, 다행히 겨우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차에서 잠을 청하려고 했지만 설렘 때문인지 잠이 오지 않아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새벽 4시가 되자 오천항 꽃돼지호가 칼같이 출항했습니다. 첫 포인트는 발전소 근처였는데 비가 오고 날이 어두워서인지 쭈꾸미 반응이 전혀 없었습니다. 몇 번 시도하다가 선장님께서 바로 원산도 앞바다로 이동해 주셨습니다. 날이 밝아오면서부터 간간히 쭈꾸미가 나오기 시작했지만, 제가 기대했던 시즌 첫날의 호황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비와 바람이 거세지면서 너울까지 높아졌지만, 선장님께서 조금이라도 더 잡게 해주시려고 포인트 이동을 부지런히 해주셨습니다. 작은 쪼꼬미에기로 그날 쭈꾸미를 한 마리씩 겨우 잡아내면서 오후 1시 30분부터는 가뭄에 콩 나듯 힘겹게 마릿수를 채웠습니다. 그렇게 최종 조과 107수로 마무리했습니다. 비록 많은 양은 아니었지만, 궂은 날씨 속에서도 끝까지 풀낚시를 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었습니다.
봄 알쭈꾸미 출조 경험
사실 오천항 꽃돼지호는 4월 봄 알쭈꾸미 시즌에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봄 알쭈꾸미는 마릿수보다는 탱글한 씨알과 알이 참 매력적인데요. 다만 날씨와 물때 영향이 커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했습니다. 당시 물때는 무시였는데 바람이 계속 불어 물살이 생각보다 강했고, 14호 봉돌도 날아갈 정도였습니다. 포인트마다 차이가 있었지만 15호에서 18호 봉돌까지 다양하게 준비해 가는 것이 좋았습니다.
기온은 12도 정도였지만 해가 뜨지 않고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훨씬 낮았습니다. 방풍이 잘 되는 겉옷과 장갑은 필수였고, 낚시 내내 손이 시려워 고생했습니다. 특히 밑걸림이 잦아서 에기와 채비 손실이 컸습니다. 초반에는 새우에기를 내리자마자 첫 수를 잡았지만, 채비를 잃어버리면서부터 입질이 뚝 끊겼습니다. 옆자리 프로 조사님들은 다양한 에기를 사용하고 집어제까지 활용하시더군요. 장비의 차이를 실감한 순간이었습니다.
쭈꾸미낚시 준비물 정리
두 번의 출조 경험을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준비물을 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 항목 | 추천 내용 |
|---|---|
| 복장 | 방풍 겉옷, 장갑, 모자, 비옷 |
| 채비 | 봉돌 12~18호, 에기 다양한 색상 |
| 식사 | 컵라면, 도시락, 따뜻한 음료 |
| 기타 | 신분증, 여분의 에기와 봉돌 |
점심은 제공되지 않으니 컵라면이나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차가운 김밥은 바람 맞으며 먹기에는 조금 불편했습니다. 주차는 공영주차장이 만차인 경우가 많으니 하나로마트 쪽에 주차하고 걸어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천항 꽃돼지호 예약은 선상24 사이트에서 진행하며, 시즌이 되면 자리가 금방 마감되니 미리 예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및 앞으로의 계획
2026년 9월 1일 오천항 꽃돼지호 첫 출조는 기대했던 만큼 많은 쭈꾸미를 잡지는 못했지만, 그 힘든 상황 속에서도 선장님의 열정적인 배질과 부지런한 포인트 이동 덕분에 끝까지 즐겁게 낚시할 수 있었습니다. 시즌 초반이라 쭈꾸미 크기는 작았지만, 집에 돌아가 먹은 쭈꾸미 삼겹살과 연포탕은 그날의 피로를 모두 날려줄 만큼 맛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아쉽게도 시간을 내지 못한 가족과 함께 다시 오천항을 방문하여 아이스박스를 가득 채우는 즐거운 출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오천항 꽃돼지호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주차는 어디에 하는 것이 좋나요?
A: 오천항 공영주차장이 공사 중이거나 만차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로마트 쪽에 주차하고 걸어오시는 것이 편리합니다. 거리가 충분히 가까워서 불편함이 없습니다.
Q: 점심은 어떻게 해결하나요?
A: 오천항 꽃돼지호는 점심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컵라면이나 도시락처럼 따뜻하게 드실 수 있는 음식을 직접 준비해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Q: 초보자도 쭈꾸미낚시를 즐길 수 있나요?
A: 네, 가능합니다. 다만 날씨와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으니 물때와 기상 상황을 꼭 확인하고, 채비 손실에 대비해 여분의 에기와 봉돌을 넉넉히 챙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