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쉬고 싶은 순간이 찾아올 때가 있죠. 특히 초여름, 싱그러운 자연 속에서 생각의 여유를 찾고 싶다면 광주 동구에서 열리는 특별한 축제를 추천합니다. 바로 제4회 동구 무등산인문축제 ‘무등생각’인데요. ‘생각을 끄고, 생각을 켜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무등산의 품 안에서 일상의 소음을 내려놓고 나만의 사유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선사합니다. 공연을 보고 체험을 즐기는 것을 넘어, 숲, 책, 음악, 대화가 함께 어우러진 진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예요. 2026년 6월 13일 토요일부터 14일 일요일까지, 이틀 동안 무등산국립공원 증심사지구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 축제에 대한 모든 정보를 지금부터 함께 알아볼게요.
목차
축제 한눈에 보기 : 핵심 정보와 일정
축제에 방문하기 전에 기본 정보를 먼저 파악하는 게 좋겠죠? 아래 표를 통해 입장료, 위치, 주요 프로그램을 한눈에 확인해 보세요.
| 구분 | 내용 |
|---|---|
| 행사명 | 제4회 동구 무등산인문축제 ‘무등생각’ |
| 기간 | 2026년 6월 13일(토) ~ 6월 14일(일) |
| 장소 | 광주광역시 동구 무등산국립공원 증심사지구 일원, 일부 5.18 민주광장 |
| 입장료 | 무료 |
| 운영 시간 | 토요일 10:00~20:30 / 일요일 10:00~18:00 |
| 주요 프로그램 | 김제동 인문토크, 정용준 강연, 이랑·고선경 북콘서트, 디지털 디톡스, LP청음회, 침묵독서, 체험존 등 |
무등생각이 특별한 이유 : 생각을 끄고 켜는 시간
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인문학’과 ‘자연’의 조화에 있어요. 많은 축제가 화려한 볼거리와 먹거리에 집중하는 반면, 무등생각은 참가자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사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축제장은 크게 다섯 가지 공간으로 나뉘어 운영되는데요. ‘생각을 켜는 광장’에서는 주무대를 중심으로 인문토크와 북콘서트가 열리고, ‘생각을 끄는 숲’인 편백숲에서는 디지털 디톡스와 침묵독서처럼 조용히 나에게 집중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또한 ‘체험존’에서는 직접 손으로 만들고 참여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생각의 통로’에서는 시민 버스킹과 전시를 만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생각의 확장’ 공간에서는 증심사와 미술관을 연계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무등산 곳곳을 거닐며 축제를 즐기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산책하듯 이동하며 각 공간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하는 것이 이 축제의 묘미예요.
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천 프로그램 : 내 취향에 맞게 즐기는 방법
프로그램이 다양해서 어떤 걸 골라야 할지 고민된다면, 내 취향에 따라 동선을 미리 짜보는 게 좋아요. 첫째 날인 6월 13일 토요일은 주무대에서 열리는 강연 프로그램이 특히 빛을 발합니다. 오전 10시에는 학운초 학생들의 합창으로 시작하는 개막식 ‘무등생각의 동구라미’가 열리고, 이어서 10시 20분부터는 ‘내 말이 그 말이에요’의 저자 김제동의 인문토크가 이어져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요. 오후 3시에는 소설가 정용준이 들려주는 ‘나를 생각하는 생각’ 강연도 놓칠 수 없는 알찬 시간입니다. 저녁 7시부터는 무성영화 ‘셜록 주니어’에 피아노와 드럼 라이브 연주를 더한 ‘영화로운 광주’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둘째 날인 6월 14일 일요일은 편백숲에서의 힐링 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합니다. 오전 11시에는 ‘인문 다시보기: 우리들의 시원한 생각’이라는 이름으로 얼음물에 발을 담그고 수박을 먹으며 인문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같은 시간 편백숲에서는 DJ 타이거디스코의 LP청음회와 동명커피산책의 시그니처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LP청음회 & 동무다방’이 진행됩니다. 오후 1시에는 뮤지션 이랑과 시인 고선경이 함께하는 북콘서트 ‘생각하는 인간’이 열리고, 오후 3시 30분에는 각자 책을 들고 모여 조용히 읽다가 흩어지는 ‘침묵독서: 책 읽는 숲 with 침묵독서클럽’이 있어 조용한 사색을 좋아하는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체험존과 1187 라이브러리
가족 단위 방문객이라면 ‘무등산을 담은 체험존’을 중심으로 동선을 잡는 것이 좋아요. 축제장 곳곳에서는 무등산 수달 키링 만들기, 테라리움 만들기, 업사이클링 종이 만들기, 책갈피 만들기, 부채 꾸미기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됩니다. 특히 ‘한강 작가에게 엽서 쓰기’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조용히 앉아 정성스럽게 엽서를 써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거예요. 또한 주무대 잔디광장에 위치한 1187 라이브러리에서는 광주 동구 동네책방과 대학생들이 큐레이션한 책들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어, 아이와 함께 책과 자연 속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축제장 입구에 있는 종합안내소에서는 유아차와 돗자리 무료 대여 서비스도 제공되니, 아이와 방문할 때 꼭 활용해 보세요.
혼자 가도 좋은 조용한 힐링 프로그램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다면 편백숲 프로그램을 추천합니다. 문화예술교육단체와 함께하는 ‘디지털 디톡스: 마음의 숲’은 휴대전화를 내려놓고 편백숲에 머물며 자연의 소리와 감각에 집중하는 시간을 제공해요. 사전 접수는 마감되었지만 현장 참여가 가능하니, 편안한 마음으로 방문해 보세요. 오후 4시 30분에는 광주 기반 문학단체 ‘공통점’ 시인들과 함께 숲속에 누워 시를 듣는 ‘누워서 듣는 시 낭독회: 눕독눕독’이 열려 이름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누군가와 이야기하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어 혼자 오히려 더 여유롭게 축제를 만끽할 수 있어요.
교통편과 주차 정보 : 셔틀버스를 꼭 이용하세요
무등산 일대 축제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주차와 교통이에요. 주말에는 무등산 방문객이 많아 주차 공간이 빠르게 차므로, 되도록 대중교통과 셔틀버스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축제 기간 동안 5.18 민주광장에서 출발하는 순환버스가 운행됩니다. 6월 13일 토요일은 09:00부터 17:40분까지, 6월 14일 일요일은 09:00부터 16:30분까지 약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니 시간표를 확인한 후 이용하는 게 편리해요. 셔틀 코스는 5.18 민주광장에서 출발해 하늘마당, 학동증심사입구역, 홍림교, 운림중학교, 학운초등학교를 거쳐 축제장 입구까지 연결됩니다. 광주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한다면 학동증심사입구역에서 하차한 후 셔틀이나 시내버스(수완12, 수완49, 운림35, 운림51, 좌석02 등)로 환승하면 쉽게 도착할 수 있어요.
차량을 이용해야 한다면 인근 공영주차장이나 민영주차장, 학운초등학교 임시주차장(18시까지 이용 가능, 우천 시 미운영)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말 혼잡을 고려해 셔틀버스를 우선 이용하는 것이 마음 편하게 축제를 즐기는 방법이에요.
축제 셔틀버스와 교통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이벤트와 즐길 거리 : 문장 보물찾기와 깜짝 경품
축제의 재미를 더하는 특별 이벤트도 놓치지 마세요. ‘문장 보물찾기: 무등생각을 줍다’는 축제장 곳곳에 숨겨진 명언을 찾아 경품으로 교환하는 이벤트예요. 사투리가 섞인 문장들이 숨겨져 있어 읽는 재미도 쏠쏠하고, 찾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즐거움이 됩니다. 보물은 주무대 잔디광장, 생각을 끄는 숲인 편백숲, 그늘광장에 숨겨져 있으니 축제를 즐기며 주변을 유심히 살펴보세요. 찾은 문장은 종합안내소에서 경품으로 교환할 수 있으니 꼭 참여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 외에도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지는 시민 참여 버스킹 ‘무등 버스킹’은 생각의 통로에서 피아노와 기타 연주를 즐기며 예상치 못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축제 이벤트와 상세 프로그램은 인스타그램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요.
2026년 초여름, 무등산에서 열리는 제4회 동구 무등산인문축제 ‘무등생각’은 단순한 구경거리가 아니라, 자연과 함께 나를 돌아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화려한 무대보다는 편백숲의 그늘에서 책을 읽고, 빠른 음악보다는 LP청음회의 아날로그 감성을 즐기며, 많은 사람과의 대화보다는 조용한 침묵 독서로 충만해지는 시간이 될 거예요. 무료 입장에 셔틀버스까지 운영되니 부담 없이 무등산 나들이 계획을 세워보세요. 생각을 잠시 끄고, 진짜 나의 생각을 켜는 이 특별한 축제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