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이 다가오면 매년 같은 고민이 생깁니다. 올해 김장적기가 언제인지가 가장 궁금한데요. 달력에 적힌 날짜보다 날씨가 기준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기상청은 하루 최저기온이 0도 이하, 하루 평균기온이 4도 이하로 유지될 때를 올해 김장적기로 보았습니다. 너무 일찍 담그면 김치가 빨리 시어지고, 너무 늦으면 배추와 무가 얼어 제맛을 내기 어렵습니다. 특히 김장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날짜를 미리 정해두고 재료를 준비하다가 타이밍을 놓치기 쉽습니다. 핵심 기준을 표로 먼저 정리해 볼게요.
| 구분 | 기준 |
|---|---|
| 하루 최저기온 | 0도 이하 |
| 하루 평균기온 | 4도 이하 |
| 적정 시기 | 지역별로 11월 중순부터 12월 하순 사이 |
목차
김장 시기 날짜보다 기온으로 확인해요
김장 시기를 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동네 기온입니다. 같은 11월 말이라도 해마다, 지역마다 알맞은 때가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기온이 너무 높으면 김치가 빨리 발효되어 쉽게 물러지고, 영하 4도 아래로 떨어지면 배추가 얼어 식감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올해 김장적기는 주간 예보를 먼저 확인한 뒤 최저기온 0도 안팎이 이어지는 주말로 잡는 것이 좋습니다. 몇 년 전 한낮 기온이 18도까지 오르던 포근한 주말에 서둘러 담갔다가 겨우내 찌개용으로만 썼던 아쉬운 기억이 있습니다. 날짜보다 기온을 따지는 것이 실패 없는 방법이었어요.

지역마다 김장 시기가 달라요
김장 적기는 북쪽이 이르고 남쪽이 늦습니다. 차가운 공기가 북쪽에서 내려오다 보니 사는 지역에 따라 시기가 보름 이상 벌어지기도 합니다. 아래 표는 과거 기상청 안내와 지역별 흐름을 바탕으로 정리한 권장 시기이니 참고해 보세요.
| 지역 | 권장 시기 |
|---|---|
| 강원 산간·경기 북부 | 11월 상순에서 중순까지 |
| 서울·경기·중부 내륙 | 11월 중순에서 하순까지 |
| 충청·전북·경북 내륙 | 11월 하순에서 12월 초순까지 |
| 전남·경남 등 남부 해안 | 12월 초순에서 중순까지 |
| 제주 및 도서 지역 | 12월 중순에서 하순까지 |
이 표는 흐름일 뿐 정답 날짜는 아닙니다. 따뜻한 가을이 길어지는 해에는 늦춰지고, 일찍 추워지는 해에는 앞당겨집니다. 기상청도 올해 김장은 예년보다 이삼 일 늦게 담그는 것이 좋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올해 김장날짜 잡는 순서를 알아봐요
올해 김장날짜를 정할 때는 먼저 주간 예보에서 기온이 기준에 맞는 주를 찾습니다. 그 주가 보이면 가족이 모일 수 있는 주말을 고르고, 그다음 절임배추와 재료 준비 일정을 거꾸로 맞추는 것이 편합니다. 절임배추를 주문한다면 받는 날을 김장 하루 전이나 당일 아침으로 정해야 합니다. 받은 뒤 오래 두면 배추 상태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절임배추는 하루 전 저녁에 받아요
택배 도착 시간을 장담할 수 없으므로 김장 전날 늦은 오후에 받는 것이 좋습니다. 겉박스를 열고 배추 절단면이 바닥을 향하도록 채반에 엎어 두면 밤새 여분의 물기가 빠집니다. 이렇게 하면 당일 아침에 버무릴 때 양념이 겉돌지 않고 배추에 착 달라붙어 맛이 훨씬 좋아집니다. 인기 있는 주말 물량은 일찍 마감되니 김장날짜가 정해지면 바로 예약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김장 전날 확인할 준비물
김치냉장고 칸을 비워 두고, 김장 매트와 큰 대야, 채반을 꺼내 닦아 둡니다. 김치통도 미리 씻어 바싹 말려 두면 김치가 상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고춧가루와 젓갈처럼 오래가는 재료는 미리 사서 밀봉해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무와 쪽파처럼 싱싱해야 하는 채소는 하루 이틀 전에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새우젓은 해마다 가격 변동이 크기 때문에 올해는 일찍 가격을 비교해 두는 것이 유리합니다.
배추 절임 상태는 줄기로 확인해요
배추를 직접 절일 때는 시간보다 줄기 상태를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가장 두꺼운 줄기를 살짝 구부려 보았을 때 부러지지 않고 휘면서 탄력이 있으면 잘 절여진 것입니다. 뚝 부러지면 조금 더 절여야 하고요. 반으로 가른 배추는 두꺼운 줄기 부분에 소금을 따로 더 뿌리고, 중간중간 위아래를 바꿔 아래쪽 배추가 눌리지 않게 해 주세요. 맑은 물에 여러 번 헹군 뒤 자른 면이 아래로 가게 두면 깔끔하게 물기가 빠집니다.
김장 뒤 보관과 마무리까지 챙겨요
버무린 김치는 뜨거운 김을 식힌 뒤 반나절만 서늘한 곳에서 숨을 죽이고 김치냉장고에 넣습니다. 아파트 베란다는 낮에 햇볕이 들면 기온이 크게 올라가기 때문에 그늘진 곳을 골라야 합니다. 완성된 김치는 5도 이하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고, 겨우내 고르게 익도록 자주 뒤집어 주는 습관도 필요합니다.
올해 김장적기를 잘 잡으면 겨우내 맛있는 김치를 먹을 수 있습니다. 기온 기준을 꼭 기억하시고, 지역별 시기와 준비 순서를 함께 맞춰 보세요. 처음 김장을 하는 분이라도 주간 예보만 꾸준히 확인한다면 어렵지 않게 올해 김장날짜를 정할 수 있습니다.
올해 김장 준비 이렇게 마무리해 보세요
지금까지 김장 적기를 기온 기준으로 확인하는 방법과 지역별 시기, 절임배추 주문 요령, 준비물과 보관까지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달력의 날짜를 먼저 보기보다 우리 동네 최저 기온이 0도 이하로 내려가는 주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주에 가족 일정을 맞추고, 절임배추는 전날 저녁에 받아 물기를 빼 둔 뒤 버무리면 실패 없이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김장이 이삼 일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있습니다. 그만큼 기온 예보를 평소보다 자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김장이 처음이라도 기온 기준과 준비 순서만 지키면 충분히 맛있는 김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 겨울에는 직접 담근 김치로 따뜻한 밥상이 되길 바랍니다.
Q. 올해 김장 시기는 언제가 좋은가요.
A. 날짜가 미리 정해져 있지 않아요. 주간 예보에서 최저기온 0도 이하, 평균기온 4도 이하가 이어지는 주가 김장 적기랍니다. 그 주말 중 가족이 모이는 날로 정하면 됩니다.
Q. 절임배추는 언제 주문해야 하나요.
A. 김장날짜를 먼저 정하고 하루 전이나 당일 아침에 받도록 예약하는 것이 좋아요. 주말 물량은 일찍 마감되니 김장날짜가 정해지면 바로 주문하세요.
Q. 김치냉장고가 있으면 일찍 담가도 되나요.
A. 보관은 편해지지만 담그는 날의 기온이 따뜻하면 배추가 물러지기 쉬워요. 그래도 기온 조건을 지키는 것이 맛을 위해 안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