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0주가 지나면서 발목이 붓고 다리가 무거워지는 경험을 하는 임산부가 많습니다.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으면 저녁에 증상이 더 심해지고 아침에는 조금 가라앉기도 합니다. 이렇게 다리 부종이 반복되면 하지정맥류로 이어질 수 있어서 미리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많이 활용되는 관리 방법이 임산부 스타킹입니다.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하고 언제 착용해야 효과적인지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구분 | 설명 |
|---|---|
| 부종 시기 | 임신 20주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 |
| 주요 원인 | 혈액량 증가, 자궁의 정맥 압박, 호르몬 변화 |
| 관리 방법 | 다리 높이기, 왼쪽으로 눕기, 압박스타킹 착용 |
| 착용 시간 | 다리가 붓기 전인 아침에 착용 |
목차
임신 중 다리 부종이 생기는 이유
임신을 하면 태아에게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체내 혈액량이 정상보다 약 40%에서 50%까지 증가합니다. 혈액량이 늘어난 만큼 수분이 쉽게 축적되고, 커진 자궁이 골반과 하체에서 심장으로 올라가는 하대정맥을 누르면서 혈액순환이 느려집니다. 여기에 프로게스테론 같은 호르몬 변화가 혈관 벽을 이완시키고 체내 수분 보유를 늘려서 다리 부종이 생깁니다. 체중이 늘며 활동량이 줄어드는 것도 혈액순환을 더디게 만드는 원인입니다.
부종은 주로 임신 중기인 20주 이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후기로 갈수록 심해집니다.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으면 저녁에 다리가 가장 많이 붓고, 자고 난 아침에는 가라앉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침에 가라앉은 상태에서 활동량이 늘수록 점점 붓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다리가 붓기 시작한 뒤가 아니라 붓기 전에 미리 관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임산부 스타킹 고르는 기준
그런데 압박스타킹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제품이 아닙니다. 다리 피로를 부드럽게 잡아주는 생활용 제품부터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의료용 제품까지 압박 강도와 용도가 각각 다릅니다. 처음 구매하는 분이라면 아래 기준을 하나씩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압박 강도와 종류 구분하기
압박스타킹은 발목에서 가장 강한 압력을 주고 위로 올라갈수록 압력이 약해지는 구조입니다. 하지정맥류가 있는 임산부에게는 20에서 30mmHg 수준의 의료용 압박이 사용되기도 하고, 일상적인 다리 피로 완화를 위해서는 비교적 낮은 압력의 생활용 제품을 선택합니다. 가벼운 부종 때문에 착용하려는 것이라면 생활용 제품으로 충분하지만, 혈관이 튀어나오거나 통증이 있다면 산부인과에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사이즈는 다리 둘레로 정확하게
압박스타킹은 일반 양말처럼 약간 작게 골라도 괜찮은 제품이 아닙니다. 너무 크면 압박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고, 너무 작으면 특정 부위에 압력이 몰려 불편감이 커집니다. 제조사가 안내하는 기준대로 발목과 종아리, 허벅지 둘레를 먼저 잰 다음 내 치수에 맞는 사이즈를 선택해야 합니다. 임신 후기에는 다리가 더 붓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 신던 사이즈보다 한 치수 크게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착용 시간 확인하기
압박스타킹은 다리가 붓기 시작한 뒤에는 신기도 어렵고 효과도 떨어집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다리를 심장보다 높이 둔 상태에서 착용해야 가장 좋습니다. 하루 종일 신고 있을 필요는 없으며 보통 8시간에서 12시간 정도 활동 시간에 맞춰 착용하고 잠들기 전에는 벗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수면 중에는 하체로 피가 쏠리지 않고 심장과 평행을 이루기 때문에 압박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임산부 스타킹 올바르게 신는 방법
임산부 스타킹을 처음 접하면 빳빳한 재질과 강한 압박감에 당황하기 쉽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하루 종일 신고 있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이틀 정도 지나니 몸이 적응하면서 오히려 다리가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허벅지까지 오는 긴 제품은 배가 나온 상태에서 신기가 특히 버거운데요. 몇 가지 요령만 익히면 생각보다 편하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신을 때는 아래에서부터 말아 올리기
먼저 스타킹의 뒤꿈치 부분까지 위쪽을 뒤집어 주세요. 그대로 신으면 압박감과 길이 때문에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양말을 신듯 발끝부터 넣고 뒤꿈치 라인에 맞춘 다음, 주름이 잡히지 않도록 쭉 위로 밀어 올리면 됩니다. 발가락 부분이 구겨지면 오히려 발등에 불편감이 생길 수 있으니 끌어올릴 때마다 스타킹이 편평한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벗을 때는 위에서부터 말아 내리기
벗을 때는 허벅지 위쪽을 잡고 위에서부터 말아 내려오는 것이 편합니다. 아래에서 잡아당기며 벗으면 압박감 때문에 힘이 들고 손톱에 걸려 실이 나갈 수도 있습니다. 착용 중에 스타킹이 말리거나 주름이 잡히면 압력이 한곳에 집중되어 오히려 부종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중간중간 떠올라 있는 부분을 정리해 주세요.
착용 중 이런 증상이 있다면 멈추기
압박스타킹을 신고 나서 발이 지나치게 차가워지거나 저리고 아프다면 제품이 내 다리에 맞지 않다는 신호입니다. 착용 자국이 심하게 남거나 피부가 창백해지고 파래지는 증상도 위험 신호입니다. 무리하게 적응하지 말고 바로 벗고 사이즈와 압박 강도를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제품이 말리거나 주름이 잡힌 채로 오래 착용하면 압력이 고르게 분포되지 않아 아래쪽 부종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부종 자체가 갑자기 심해지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것은 압박스타킹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한쪽 다리만 많이 붓고 뜨겁거나 통증이 있다면 심부정맥혈전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얼굴이나 손이 갑자기 붓고 심한 두통, 시야 흐림, 갈비뼈 아래 통증이 함께 나타난다면 자간전증 가능성도 확인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착용을 계속하지 말고 즉시 의료진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한편 가벼운 부종은 스타킹만으로 관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래 서 있는 시간을 줄이고 쉴 때 다리를 심장보다 높이 올려 두는 것만으로도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가볍게 걷거나 앉은 상태에서 발목을 돌려주는 것도 혈액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평소 생활 습관과 압박스타킹을 함께 활용하면 더 효과적입니다.
정리하며
임신 중 다리 부종은 자연스러운 변화이지만 방치하면 일상이 불편해집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착용하고 하루 8시간에서 12시간 활동 시간에 맞춰 활용하며, 저녁에는 벗어서 다리를 쉬게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사이즈는 다리 둘레로 정확하게 고르고, 신고 벗을 때는 아래에서 위로, 위에서 아래로 말아주는 요령을 기억해 두세요. 앞으로 다리가 붓는 날이 와도 오늘 알려드린 방법을 떠올리며 불편함 없이 지내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압박스타킹은 임신 몇 주부터 신어야 하나요?
A. 정해진 시기는 없지만 보통 다리가 붓기 시작하는 임신 20주 이후에 착용을 시작합니다. 이미 부종이 심해진 상태에서는 신기도 어렵고 효과도 떨어지므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신는 것이 좋습니다.
Q. 수면용 압박스타킹은 임산부가 신고 자도 되나요?
A. 취침용으로 별도로 설계된 제품이라면 사용할 수 있지만, 일반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잠들기 전에 벗는 것이 원칙입니다. 수면용 제품이라도 임산부 사용이 가능한지와 압박 강도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Q.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병원에서 처방받을 수 있나요?
A. 네, 산부인과 진료 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병원에 따라 임신 중 처방 횟수가 정해져 있는 경우가 있으니 담당 의료진에게 미리 문의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