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책을 펼치고 싶어지는 날씨가 찾아오죠.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준비한 문학주간 2026이 드디어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9월 15일이에요. 올해 주제는 곁눈질이에요. 앞만 보고 달려가는 대신, 문학을 통해 옆 사람과 낯선 세계를 슬쩍 바라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본행사는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과 아르코 공간 일대에서 열려요. 전국 곳곳에서도 협력 프로그램이 운영되니, 어디에 있어도 문학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2016년부터 이어온 문학주간이 11주년을 맞는 해라 더 특별해요.
| 항목 | 내용 |
|---|---|
| 행사명 | 문학주간 2026 곁눈질 |
| 기간 | 2026년 9월 16일 수요일 ~ 9월 20일 일요일 |
| 장소 |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아르코예술극장, 아르코미술관, 예술가의집 등 |
| 주최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 관람료 | 대부분 무료 |
| 참여 작가 | 약 270명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무대형 프로그램 38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10개, 전국 협력 프로그램 25개, 지역 서점 연계 프로그램 58개를 포함해 9월 한 달 동안 총 131개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참여 작가만 약 270명이라니, 취향대로 골라 들을 수 있는 게 정말 많죠.
목차
곁눈질은 어떤 의미일까
곁눈질이라고 하면 보통 옆을 슬쩍 흘겨보는 모습을 떠올리기 쉬워요. 문학주간 2026에서는 이 단어를 누군가를 향한 관심과 호기심으로 해석했어요. 문학을 통해 다른 사람의 삶과 마음, 익숙하지 않은 세계를 슬쩍 들여다보는 거죠.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풍경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문학으로 다시 바라보자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프로그램 곳곳에서 이런 곁눈질의 감각을 느낄 수 있어요.
개막과 폐막을 장식하는 특별한 무대
개막식 허수경이라는 말 참 좋지요
첫날 저녁 7시 30분에는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개막식이 열려요. 제목은 ‘허수경이라는 말 참 좋지요’인데, 배우 고아성님이 사회를 맡아 시인 허수경의 작품을 낭독과 음악으로 만나는 자리예요. 이민하, 김진선, 홍지호 시인이 허수경의 시에서 영감을 받은 글을 들려주고, 싱어송라이터 곽주나님의 노래도 함께 어우러져요. 평소에 시를 가까이하지 않았더라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무대라는 점이 좋아요.
폐막식 소설의 경우엔
마지막 날인 9월 20일 저녁 7시에는 폐막식 ‘소설의 경우엔’이 열려요. 소설가 최진영님이 『구의 증명』을 집필할 때 들었다는 음악과 함께 소설과 소설가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에요. 밴드 9와 숫자들이 함께해 소설과 음악이 연결되는 특별한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에요. 시인 김현님도 참여하니, 시와 소설과 음악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셈이에요.
개막식과 폐막식 외에도 6인의 기획위원이 만든 26개 주제 스테이지가 준비되어 있어요. 북토크, 낭독, 대담, 워크숍 형태로 운영되니, 좋아하는 작가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는 기회예요.
마로니에공원에서 즐기는 문학 산책
행사장은 크게 실내 프로그램과 야외 프로그램으로 나뉘어요. 마로니에공원에서는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야외 프로그램이 많아서 가볍게 들르기 좋아요. 주요 프로그램을 정리하면 이래요.
| 프로그램 | 내용 |
|---|---|
| 야외 북라운지 | 책을 읽으며 쉬어가는 야외 독서 공간 |
| 곁눈질 거울 만들기 | 나만의 오브제로 꾸미는 거울 체험 |
| 곁눈질 미션 빙고 | 행사장 곳곳의 프로그램을 즐기며 스탬프 모으기 |
| 나만의 곁눈질 그리기 | 얼굴 스티커로 함께 완성하는 참여형 벽화 |
| 문학나눔 선정도서 전시 | 2026년 문학나눔 도서 346종 전시와 판매 |
야외 프로그램은 별도 예약 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어요. 다만 날씨에 따라 운영이 조정될 수 있으니, 당일 공식 채널을 확인하는 게 좋아요.
또 아르코미술관 1층 공간열림에서는 현대어린이책미술관과 함께하는 그림책 전시 《세상의 눈 L’œil du monde》이 열려요. 12개 나라 그림책 154권을 감상할 수 있고, 6~9세 어린이 대상 교육 프로그램도 있어요. 아이와 함께 가을 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요긴한 코스예요.
전국에서 만나는 문학주간 2026
서울까지 가기 어렵다면 전국 협력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세요. 카페나 서점, 대학, 문화기관에서 작가 강연과 북토크, 낭독회가 열려요. 전국 협력 프로그램은 이미 시작된 곳도 있고, 본행사 기간에도 열리는 곳이 많아요. 예를 들어 울산 장생포 지관서가의 ‘스토리텔링과 미래 기술’이나 여의도 카페꼼마의 『오만과 편견』 읽기 같은 프로그램이 지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어요. 행사에 따라 예약 방법과 일정이 달라서, 내 주변 프로그램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해요.
지역 서점에서 진행하는 ‘우리 동네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해요. 8월 24일부터 9월 20일까지 전국 30개 지역 서점에서 북토크, 강연, 전시, 낭독회가 열려요. 동네 서점과 작가가 함께 만드는 자리라서 더 따뜻하게 느껴질 거예요.
사전예약과 방문 체크리스트
야외 전시와 체험은 자유롭게 즐길 수 있지만, 좌석이 정해진 공연과 북토크, 워크숍은 사전예약이 필요할 수 있어요. 인기 프로그램은 일찍 마감되니 미리 신청하는 편이 안전해요. 사전예약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스탬프를 받을 수 있고, 스탬프 수에 따라 문학주간 굿즈도 받을 수 있어요. 굿즈는 수량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어요. 대부분 참가비는 무료지만 프로그램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공식 일정표를 꼭 확인해 보세요.
| 체크리스트 | 내용 |
|---|---|
| 교통 | 지하철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에서 도보 |
| 예약 | 개막식·폐막식·북토크·워크숍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 |
| 복장 | 야외 이동이 많아 편한 신발 추천 |
| 소지품 | 보조배터리, 개인 텀블러 챙기기 |
| 날씨 | 야외 프로그램은 날씨에 따라 변동 |
가을과 문학이 만나는 순간
문학주간 2026은 앞만 보고 달려가는 일상에서 잠시 곁눈질을 멈추고, 문학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는 축제예요.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마로니에공원과 아르코 공간 곳곳에서 펼쳐지는 프로그램을 만나보세요. 시와 소설, 음악과 전시가 어우러진 이번 축제가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여러분에게 오래 남는 문학의 순간을 선물할 거예요. 책 한 권을 들고 마로니에공원을 찾아가, 나만의 곁눈질로 세상의 다른 이야기를 발견해 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