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은 가을에 심어 초여름에 수확하는 작물이라 다른 텃밭 작물보다 준비할 일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마늘 비료주는시기를 잘 맞추는지에 따라 월동 후 생육과 알 굵기가 크게 달라집니다. 처음 마늘을 심을 때 저는 비료를 언제 줘야 하는지 몰라 씨마늘을 심은 뒤에야 밑거름을 고민했어요. 그해 마늘은 싹도 늦게 나오고 알도 작았습니다. 올해는 미리 공부한 뒤 밑거름과 웃거름을 제때 준비하려고 합니다.
| 구분 | 시기 | 방법 |
|---|---|---|
| 밑거름 | 심기 7일에서 10일 전 | 퇴비와 복합비료를 흙에 고르게 섞습니다 |
| 1차 웃거름 | 2월 중순부터 4월 상순 | 봄 생육이 시작될 때 아주 적은 양을 줍니다 |
| 2차 웃거름 |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 | 마늘 구가 커지기 전에 마지막으로 줍니다 |
| 수확 전 | 2차 웃거름 이후 | 질소 비료는 주지 않고 물 관리에 집중합니다 |

목차
마늘 비료주는시기는 밑거름과 웃거름으로 나뉩니다
마늘 비료는 한 번 주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심기 전에 흙에 섞어 주는 밑거름, 봄에 생육을 도와주는 웃거름이 따로 있습니다. 마늘 비료주는시기를 달력에 표시해 두면 겨울 동안 잊지 않을 수 있어요. 저는 지난해에 밑거름을 심는 날에 맞춰 넣었는데, 흙과 잘 섞이지 않아 뿌리가 약해진 경험이 있습니다.
마늘은 한지형과 난지형으로 나뉩니다. 남부와 중부의 심는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마늘 비료주는시기도 달라집니다. 농촌진흥청은 홍산마늘 파종 시기를 남부는 9월 중순에서 10월 말, 중부는 10월 초 무렵으로 안내합니다. 내 지역의 심는 시기를 확인한 뒤 밑거름 준비 날짜를 앞당겨 계획하면 좋습니다.
밑거름은 심기 전에 미리 준비합니다
밑거름은 씨마늘을 심기 7일에서 10일 전에 줍니다. 이유는 비료 성분이 흙에 고르게 퍼지고 안정되도록 시간을 주기 위함입니다. 심는 당일에 비료를 넣으면 씨마늘에 닿아 싹이 타거나 뿌리가 상할 수 있습니다. 퇴비와 복합비료를 함께 쓸 때는 각각 공급되는 양분을 더해서 계산합니다. 복합비료에 질소가 들어 있는데 질소 비료를 추가하면 질소를 더 주는 것이므로 제품 이름만 보고 하나씩 보태면 안 됩니다.
앞 작물에 줬던 퇴비와 비료가 흙에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토양검정을 통해 밭의 양분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농업기술센터에 흙을 가져가면 산도와 양분을 검사해 비료사용처방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처방서가 있으면 밑거름 양을 훨씬 쉽게 정할 수 있습니다.
밑거름은 밭 전체에 고르게 뿌린 뒤 흙과 섞어야 합니다. 씨마늘을 넣을 구멍 바로 아래에 비료가 몰리면 뿌리가 내릴 때 해가 될 수 있습니다. 두둑을 만들기 전에 미리 섞는 편이 안전합니다. 전에 거름을 줬던 자리라도 흙에 남은 양은 모두 같지 않습니다. 비가 많이 온 해에는 양분이 빠져나갔을 수 있고, 작물을 크게 키운 뒤에는 더 부족할 수 있습니다.
웃거름은 지역마다 다릅니다
웃거름은 마늘이 봄에 활동을 시작하는 시점에 맞춰 줍니다. 너무 일찍 주면 겨울에 웃자랄 수 있고, 너무 늦게 주면 마늘 구가 굵어지는 시기를 놓칩니다. 지역별로 1차 웃거름 시기가 다르므로 아래 표를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 지역 | 1차 웃거름 | 2차 웃거름 |
|---|---|---|
| 강원 산간 | 3월 하순에서 4월 상순 | 4월 중순 |
| 중부 | 3월 상순에서 3월 중순 | 4월 상순 |
| 남부 | 2월 하순에서 3월 상순 | 3월 하순 |
| 남해안과 제주 | 2월 중순에서 2월 하순 | 3월 중순 |
웃거름은 어떤 비료를 줄까
1차 웃거름은 질소 비료를 아주 적게 줍니다. 마늘 잎이 누렇게 보일 때 소량만 보충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2차 웃거름은 구가 본격적으로 커지기 전에 주는데, 이때 질소를 과하게 주면 잎만 무성해지고 알이 오히려 작아질 수 있습니다. 칼륨 성분이 포함된 비료를 활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마늘은 잎의 건강이 곧 알 굵기로 이어지므로 비료 종류와 양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월동 전에는 추비를 하지 않습니다. 가을에 웃자란 마늘은 추위에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겨울에는 볏짚이나 마른 풀로 덮어 보호하고, 봄에 날씨가 풀리면 그때 1차 웃거름을 줍니다. 웃거름을 줄 때는 포기 주변에 뿌리고 흙을 가볍게 덮어주는 방식이 좋습니다. 잎에 직접 닿으면 잎이 탈 수 있습니다.
마늘 비료주는시기보다 중요한 비료량
시기만큼 중요한 것이 양입니다. 밭 면적과 토양 상태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많이 주면 크게 자라겠다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지난해에 저는 마늘을 심는 두둑 폭에 맞춰 비료를 계산하지 않고 대략 뿌렸습니다. 그 결과 잎은 푸르렀지만 알이 굵어지지 않았어요. 올해는 밭 면적을 재고, 제품에 적힌 사용량 기준을 확인한 뒤 저울로 덜어서 준비하려고 합니다. 비료 봉투에 적힌 기준이 밑거름용인지 전체 사용량인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가장 정확한 방법은 토양검정입니다. 농업기술센터에 흙 검사를 신청하면 처방서를 받을 수 있고, 처방서에 적힌 양을 기준으로 밑거름과 웃거름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제주 서부지역처럼 지역에 맞춘 마늘 전용 비료가 개발된 곳도 있으니 가까운 농업기술센터 안내를 함께 확인하면 좋습니다.
밑거름을 계산할 때는 실제 심을 면적부터 재야 합니다. 제품에 적힌 기준 면적에 비해 내 밭이 얼마나 작은지 계산하면 덜어 쓸 양이 나옵니다. 예를 들어 10평 기준 제품이라면 5평 밭에는 절반만 사용하면 됩니다. 이때 비료 알갱이를 눈대중으로 나누지 말고 저울로 재는 것이 좋습니다. 완효성 비료를 사용하면 웃거름 횟수를 줄일 수도 있습니다.
마늘 비료주는시기 정리와 올해 계획
지금까지 마늘 비료주는시기를 밑거름과 웃거름으로 나누고, 지역별 시기와 비료량을 함께 살펴봤습니다. 핵심은 심기 전에 밑거름을 흙에 미리 섞고, 봄에는 지역에 맞는 시기에 웃거름을 아주 조금씩 주는 것입니다. 올해 저는 10월 15일쯤 밭을 만들고, 10월 20일 전후로 홍산마늘을 심을 계획입니다. 비료는 지난해 경험을 살려 미리 저울로 계량해 두고, 심기 7일 전에 미리 흙에 섞어 두겠습니다. 내년 봄에는 웃거름 일정을 달력에 적어 두고, 지역 농업기술센터의 안내를 함께 확인하며 키워보려고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마늘 비료를 비 오기 전에 줘도 되나요?
A: 비가 온 뒤 흙이 어느 정도 마른 날에 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비가 오기 직전에 주면 비료가 흙 속으로 스며들 수 있지만, 비가 너무 많이 오면 양분이 씻겨 내려갈 수 있습니다.
Q: 웃거름을 빼먹으면 어떻게 하나요?
A: 1차 웃거름을 늦게 발견하더라도 마늘 구가 커지기 전이라면 소량만 주면 됩니다. 4월 중순 이후에는 질소 비료를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Q: 밑거름 없이 심은 마늘도 웃거름으로 키울 수 있나요?
A: 가능하지만 처음부터 밑거름을 준 마늘보다 생육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남은 기간에는 잎 색을 보며 웃거름을 소량씩 나누어 주고 배수 관리에 신경 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