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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로드힐스 CC, 어떤 골프장인가
춘천 로드힐스 CC는 2013년 개장한 대중제 27홀 골프장입니다. 남춘천 IC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어 서울에서 1시간 안팎이면 도착할 수 있는 접근성이 큰 장점입니다. 로드, 레이크, 힐스 3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고 각 코스마다 색다른 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위치 | 강원 춘천시 동산면 |
| 개장 | 2013년 |
| 규모 | 27홀 (로드/레이크/힐스) |
| 그린피 | 평일 16만원 내외 |
| 캐디피 | 14만원 |
로드힐스 CC는 특히 2026년 여름부터 페어웨이 잔디를 양잔디에서 한국잔디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 때문에 방문 시기에 따라 코스 컨디션이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로드 코스의 특징과 공략법
로드 코스는 전반적으로 전장이 짧은 편이지만 페어웨이가 좁고 거의 매 홀 물과 벙커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첫 홀부터 티샷이 부담스러운데, 특히 1번 홀은 내리막 홀로 시야가 넓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우측이 좁아 드라이버 방향을 잘 잡아야 합니다. 3번 홀은 언덕 너머에 그린이 숨겨져 있어 캐디의 조언을 듣고 우측 벙커 쪽으로 보내는 것이 안전합니다.
로드 코스 8번 홀은 아일랜드성 파3 홀로 물 한가운데 떠 있는 그린을 공략해야 합니다. 100m 안팎의 거리로 비교적 짧지만 물에 빠지면 스코어를 크게 잃을 수 있습니다. 이 홀은 2피스 볼을 사용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실제로 제가 방문했을 때 동반자가 10cm 버디 찬스를 만들었는데, 아쉽게 홀인원은 실패했습니다.
로드 코스 전반부는 잔디 교체 작업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 중인 곳입니다. 밝은 색이 새로 심은 한국잔디, 진한 색이 기존 양잔디라서 페어웨이가 체스판처럼 보이는 홀도 있습니다. 볼이 떨어진 위치에 따라 잔디 종류가 달라져 샷 컨디션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레이크 코스, 물과의 전쟁
레이크 코스는 이름 그대로 물이 많은 코스입니다. 로드 코스보다는 해저드가 조금 적지만, 그래도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후반에 접어들수록 물이 더 자주 등장해서 집중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제 경우 후반 9홀에서 공을 5개 이상 잃어버렸는데, 좁은 페어웨이와 워터 해저드의 조합이 초보자에게는 꽤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레이크 코스의 그린은 빠르기가 2.7~2.8미터 정도로 꽤 빠른 편입니다. 그린이 단단하게 관리되어 있어서 공이 굴러가는 속도가 일정하고, 퍼팅 라인을 잘 읽으면 버디 찬스도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내리막 퍼팅에서는 거리 조절이 쉽지 않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힐스 코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마세요
힐스 코스는 로드와 레이크 코스에 비해 지형 변화가 크고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됩니다. 1번 홀은 파4로 페어웨이 진입로가 좁고 해저드가 있어 첫 티샷부터 부담이 됩니다. 5번 홀은 파5인데 생각보다 길지 않게 느껴지지만, 티샷 이후 두 번째 샷의 방향이 중요합니다.
힐스 코스 8번 홀은 파5로 앞에 큰 호수가 있어서 티샷부터 심리적 압박이 큽니다. 오른쪽에 물이 길게 이어져 있어서 티샷이 조금만 우측으로 가도 물에 빠질 수 있습니다. 제 경우 세컨 샷에서 왼쪽으로 땡겨지며 해저드에 들어가서 스코어를 크게 잃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힐스 코스 9번 홀은 핸디캡 1번 홀로 가장 어려운 홀입니다. 심한 개미허리와 함께 오른쪽에 큰 인공 호수가 있어서 티샷부터 쉽지 않습니다. 이 홀은 안전하게 우드나 하이브리드로 티샷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티잉 그라운드 상태와 주의사항
로드힐스 CC의 일부 티잉 그라운드는 상태가 좋지 않은 곳이 있습니다. 특히 힐스 코스 8번 홀의 레드 티는 좁은 매트에 티잉 그라운드가 억지로 만들어져 있어서 티샷할 때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두꺼운 플라스틱 티를 사용해야 티가 제대로 꽂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플라스틱 티를 챙겨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로드 코스 전반 몇몇 홀은 잔디를 깎아 놓지 않아서 티 높이 조절이 어려웠습니다. 이런 부분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매트 티잉 그라운드가 아닌 자연 잔디라는 점은 위안이 되었습니다.
그늘집과 식사, 그리고 주변 맛집
평일에 방문했을 때는 그늘집 대기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주문한 생맥주와 골뱅이 무침은 라운드 중간에 기분 전환을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클럽하우스 2층에 있는 레스토랑에서는 호박전과 냉채국수를 먹을 수 있는데, 호박전은 담백하고 고소했지만 냉채국수는 겨자 맛이 강해서 매운 음식에 약한 분은 다른 메뉴를 추천합니다.
라운드가 끝난 후에는 남춘천 IC 앞에 있는 통나무집 닭갈비를 방문했습니다. 철판 닭갈비인데 양념이 잘 배어 있어서 밥과 함께 비벼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대기가 2~3팀 정도 있으니 시간을 넉넉히 잡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하는 경우에는 양평해장국에서 해장국 한 그릇으로 든든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라운드 후에 수상스키를 즐기고 싶다면 조안 IC 근처에 있는 전라국수의 냉황태국수도 별미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국수를 먹고 집으로 돌아갔는데, 라운드의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로드힐스 CC, 가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정보
로드힐스 CC는 27홀 규모로 로드, 레이크, 힐스 코스를 돌게 됩니다. 보통 로드 코스에서 시작해서 힐스 코스나 레이크 코스로 이어지는데, 코스 배정은 그날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남춘천 IC에서 2km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은 정말 최고입니다.
그린피는 평일 기준 16만원 안팎이고 캐디피는 14만원입니다. 7월에는 팀패키지 이벤트를 진행해서 그린피와 카트비에 라운딩 전 식사, 커피, 그늘집 간식까지 포함된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단, 팀패키지는 전화 예약 시에만 적용되니 참고하세요.
스코어 기록을 꼼꼼하게 관리하고 싶다면 이븐파 프로그램을 활용해 보세요. 무료로 배포되는 프로그램인데 스코어 기록과 분석이 체계적으로 되어 있어서 제 실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로드힐스 CC처럼 코스 공략이 중요한 골프장에서는 특히 유용합니다.
코스 지도와 각 홀별 정보는 네이버 지도에서 확인해 보세요. 실제 항공사진과 함께 홀 레이아웃을 볼 수 있어서 라운드 전에 미리 코스 공부를 하기에 좋습니다.
코스 관리 상태, 지금은 어떤가
2026년 9월 현재 로드힐스 CC는 페어웨이 잔디 교체 작업이 한창입니다. 양잔디를 한국잔디로 바꾸는 작업인데, 로드 코스 전반부가 가장 많이 진행된 상태입니다. 잔디가 완전히 자리 잡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체스판처럼 보이는 페어웨이가 마음에 걸리긴 했지만, 그린 상태는 좋았습니다. 빠르기도 2.7~2.8미터로 적당했고 표면도 매끄러웠습니다.
잔디 교체 시기에 방문한다면 페어웨이 컨디션에 대한 기대는 다소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그린과 벙커, 티잉 그라운드의 관리 상태는 전반적으로 괜찮은 편입니다. 특히 그린은 최근 다녀온 골프장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관리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마무리하며,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로드힐스 CC는 서울에서 가깝고 접근성이 뛰어난 골프장입니다. 코스가 전체적으로 짧은 편이지만 좁은 페어웨이와 곳곳에 배치된 워터 해저드가 공략의 재미를 더합니다. 그래서 스코어를 잘 내는 것보다 코스 매니지먼트를 연습하고 싶은 분들에게 특히 좋은 곳입니다.
골프는 혼자 하는 운동이지만 함께 하는 운동입니다. 어떤 동반자와 라운드를 하느냐에 따라 즐거움이 달라지는데, 로드힐스 CC는 가벼운 마음으로 친구나 가족과 함께 오기 좋은 골프장입니다. 저는 이번 라운드를 통해 코스의 어려움보다는 함께한 사람들과의 즐거운 시간이 더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물론 잔디 교체 시기라 페어웨이 컨디션이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라운드였습니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잔디가 완전히 자리를 잡은 후에 와서 다시 한번 코스를 공략해 보고 싶습니다. 로드힐스 CC는 중급자 이상의 골퍼라면 도전해 볼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골프장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로드힐스 CC 그린피는 얼마인가요?
A. 평일 기준 그린피 16만원 안팎이고 캐디피는 14만원입니다. 7월에는 팀패키지 이벤트를 통해 그린피와 카트비에 식사와 그늘집 간식까지 포함된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Q. 로드힐스 CC에서 잃어버린 공을 찾기 쉬운가요?
A. 로드힐스 CC는 워터 해저드가 많고 러프가 깊어서 공을 잃어버리기 쉬운 골프장입니다. 저도 한 라운드에 공을 10개나 잃어버렸습니다. 공을 아끼고 싶다면 중고 공이나 2피스 볼을 준비해서 가는 것이 좋습니다.
Q. 로드힐스 CC 근처에 맛집이 있나요?
A. 남춘천 IC 앞에 양평해장국과 통나무집 닭갈비가 유명합니다. 특히 통나무집 닭갈비는 철판 닭갈비인데 양념이 잘 배어 있어서 점심시간에는 대기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