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면 유난히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알밤입니다. 길을 걷다 밤송이가 떨어져 있는 모습을 보면 가을이 실감 나고, 주머니에 몇 알 집어 넣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이런 밤을 색종이로 접으면 어떨까요. 오늘은 색종이 한 장으로 완성하는 밤 접기와 함께, 가을 숲 놀이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준비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도토리와 다람쥐 접기까지 함께 소개하니, 가을 미술 활동을 준비하는 분들은 끝까지 읽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활동은 준비물이 간단해서 누구나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습니다. 색종이만 있으면 되고, 접는 방법도 어렵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습니다. 아래 표에서 기본 정보를 먼저 정리해 보았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준비물 | 색종이 1장 |
| 난이도 | 매우 쉬움 |
| 소요 시간 | 1분 내외 |
| 활용 | 가을 환경판 꾸미기 |
목차
색종이 한 장으로 완성하는 밤 접기
밤 접기의 기본 원리는 아주 간단합니다. 색종이를 세모로 반 접은 다음 양쪽 모서리를 가운데로 모으면 동글동글한 밤 모양이 만들어집니다. 처음에는 접는 순서가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두세 번 따라 하면 금방 손에 익숙해집니다. 저도 아이와 함께 천천히 접어 보았는데, 의외로 빠르게 완성되어서 신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함께 접는 동안 아이가 집중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처럼 색종이를 세모로 접고 아랫부분을 살짝 올려 마무리하면 밤알의 예쁜 곡선이 살아납니다. 갈색 색종이를 사용하면 실제 밤과 거의 닮은 모습을 만들 수 있고, 노란색이나 주황색 색종이를 사용하면 분위기가 다른 가을 열매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완성된 밤은 여러 개를 접어 바구니에 담아 두어도 좋고, 가을 환경판에 붙여도 근사한 작품이 됩니다. 접는 방법이 정말 간단해서 다섯 개쯤 접다 보면 눈을 감고도 접을 수 있을 정도가 됩니다.
밤과 도토리 함께 접기
이때 양쪽 모서리를 조금 더 안쪽으로 접어 주면 도토리로도 변신합니다. 밤과 도토리는 접는 방법이 비슷해서 두 가지를 함께 만들어 보기 좋습니다. 갈색 색종이로는 밤을 접고, 노란색이나 주황색 색종이로는 감이나 단풍잎을 연출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여러 가지 가을 열매를 접어 가을의 풍성함을 표현해 보세요. 완성된 작품은 가을 숲 배경 활동지에 붙이면 멋진 이야기가 완성됩니다. 도토리는 밤과 다르게 윗부분에 작은 꼭지를 붙여 주면 더욱 귀엽게 보입니다. 갈색 색종이를 둥글게 말아 꼭지를 만들어 달고, 십자 모양으로 오목하게 눌러 주면 도토리의 특징이 살아납니다.
다람쥐 접기로 가을 숲 이야기 만들기
밤과 도토리를 접었다면 이제 이 열매를 품에 안고 있는 다람쥐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다람쥐 종이접기는 앞서 소개한 밤 만들기보다는 조금 더 과정이 있지만, 접는 방향만 잘 따라오면 어렵지 않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준비물은 색종이 1장과 펜, 가위입니다. 노란색이나 갈색 색종이를 사용하면 다람쥐와 잘 어울리고, 주황색을 사용해도 가을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저는 아이와 함께 노란색 다람쥐와 갈색 다람쥐를 각각 만들어 보았는데, 색깔이 달라지니 성격이 다른 다람쥐가 탄생해서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다람쥐 얼굴과 몸통 만들기
먼저 색종이를 대각선으로 반 접어 큰 삼각형을 만듭니다. 양쪽 끝이 어긋나지 않도록 맞춘 다음 접힌 선을 꾹 눌러 주세요. 삼각형의 양쪽 모서리를 가운데로 모아 접으면 다람쥐의 얼굴과 귀가 만들어집니다. 이때 양쪽을 비슷하게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종이를 위아래로 돌려 준 뒤 위쪽의 두 부분을 각각 올려 접으면 뾰족한 귀 두 개가 올라오면서 다람쥐다운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래쪽 종이를 위로 접었다가 다시 펼쳐 접힌 자국을 만들어 두면 다음 과정에서 모양을 잡기 수월합니다. 처음 접어 보면 종이가 흐트러지기 쉬운데, 손끝으로 꾹꾹 눌러 가며 접으면 모양이 단단해져서 이후 과정이 편안해집니다.
이제 종이를 뒤집어 아래쪽을 접어 올리면 흰색 부분이 앞으로 보이면서 통통한 배가 만들어집니다. 뒤쪽 종이를 조금 남겨두고 가위로 잘라 꼬리를 만듭니다. 너무 많이 자르면 꼬리가 잘릴 수 있으니 조심스럽게 진행하세요. 양쪽 끝부분을 안쪽으로 살짝 접어 각진 부분을 정리하면 몸통이 자연스러워집니다. 가위를 사용할 때는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어른이 함께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꼬리와 표정 그리기
남겨둔 종이를 바깥쪽으로 접어 풍성한 꼬리를 만들어 줍니다. 꼬리 끝을 한 번 더 살짝 접어 모양을 잡으면 훨씬 귀엽게 표현됩니다. 이제 펜으로 눈과 코, 입을 그려주세요. 웃는 표정을 그려 넣으면 다람쥐가 한층 사랑스러워 보입니다. 볼에 작은 점이나 수염을 더해도 좋습니다. 완성된 다람쥐는 직접 접은 밤이나 도토리를 손에 쥐여 주면 더욱 생동감 있는 가을 숲 이야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표정을 다양하게 그려 보면 같은 종이접기라도 전혀 다른 느낌의 다람쥐가 완성되니, 아이들과 여러 가지 표정 놀이를 해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가을 배경 활동지로 작품 완성하기
밤과 도토리, 다람쥐를 모두 접었다면 이제 이 작품들을 한곳에 모아 멋진 가을 풍경을 꾸며 보세요. 가을 배경 활동지에 완성한 작품들을 붙이면 나만의 가을 숲이 완성됩니다. 종이접기 활동지를 활용하면 아이들의 작품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나무와 산, 하늘이 그려진 배경지에 접은 밤과 다람쥐, 도토리를 붙이면 이야기가 있는 작품이 됩니다. 배경지를 직접 그려서 사용해도 좋고, 프린트물을 활용해도 좋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으로 나무를 칠하고 단풍잎을 오려 붙이면 더욱 풍성한 가을 풍경이 완성됩니다.
가을 환경판을 꾸밀 때에도 색종이로 접은 밤과 다람쥐는 훌륭한 소재가 됩니다. 바닥에 나뭇잎 모양을 오려 붙이고, 그 위에 밤과 도토리를 배치하면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깁니다. 아이들이 직접 접은 작품으로 환경판을 꾸미면 더욱 의미 있는 공간이 됩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종이접기 작품으로 환경판을 바꾸는 것도 아이들에게 큰 즐거움이 됩니다. 가을에는 이렇게 색종이로 만든 밤과 다람쥐가 환경판의 주인공이 되어 주면 좋겠습니다.
박물관에서 만나는 특별한 밤 이야기
색종이로 접는 밤 외에도 우리 조상들이 즐겼던 특별한 밤 문화가 있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에서는 종이 윷판과 밤윷이 함께 발견된 이야기를 소개하는 전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종이 윷판을 접으면 그 안에 밤윷을 쏙 넣을 수 있는 입체 공간이 만들어지는데, 이는 윷가락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보관하려는 옛사람들의 지혜였다고 합니다. 종이 한 장으로 놀이와 보관, 휴대까지 해결한 조상님들의 재치 있는 생활 방식을 엿볼 수 있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윷판을 접는 방식이 색종이 접기와 비슷하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놀이를 위해 만든 종이에도 이렇게 정교한 접기 기술이 사용되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이렇게 색종이로 접는 밤부터 박물관의 밤윷 이야기까지, 가을의 밤을 주제로 한 즐길 거리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종이 한 장으로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하지 않나요. 아이들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따뜻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밤 접기는 아이들이 따라 하기 어렵지 않나요?
A: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색종이를 세모로 접고 모서리를 가운데로 모으는 기본 동작만으로 완성할 수 있어서 유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른이 옆에서 도와주면 더욱 좋습니다.
Q: 밤 접기에 필요한 준비물은 무엇인가요?
A: 색종이 한 장이면 충분합니다. 갈색 색종이를 사용하면 실제 밤과 비슷한 모습을 만들 수 있고, 다양한 색상을 활용하면 도토리나 감 같은 다른 가을 열매로도 응용할 수 있습니다.
Q: 완성한 밤 작품은 어떻게 활용할 수 있나요?
A: 가을 환경판을 꾸미거나 배경 활동지에 붙이면 좋습니다. 여러 개를 접어 바구니에 담아 두면 가을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