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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사 핵심 정보
설악산 신흥사는 강원 속초시 설악산국립공원 안에 자리한 천년 고찰입니다. 설악산 소공원에서 일주문을 지나면 바로 만날 수 있고, 흔들바위와 울산바위로 이어지는 등산로 시작점에 있어 등산객과 참배객의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신흥사 입장료는 무료이며, 차량을 이용하면 설악산 소공원 주차장에 주차하면 됩니다.
| 구분 | 내용 |
|---|---|
| 주소 | 강원 속초시 설악산로 1137 |
| 입장료 | 무료 |
| 주차 | 설악산 소공원 주차장 주차료 6000원 |
| 주요 문화재 | 보물 극락보전,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
| 가는 길 |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서 7번 또는 7-1번 버스 |
천년의 역사를 품은 신흥사

신흥사의 역사는 652년 신라 진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세운 향성사에서 시작합니다. 향성사는 701년 화재로 사라졌고, 의상대사가 지금의 내원암 자리로 옮겨 선정사라는 이름으로 다시 세웠습니다. 선정사는 약 1000년 동안 법등을 이어갔지만 1642년 다시 화재를 입었고, 이후 영서 연옥 혜원 세 스님이 같은 꿈을 꾸고 지금의 자리에 절을 세웠다고 전해집니다. 절을 다시 세우면서 이름을 신흥사로 바꾸었고, 1647년 극락보전과 1737년 명부전이 차례로 세워지며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신흥사 경내로 들어가기 전에 일주문을 지나는 순간이 좋습니다. 일주문은 기둥이 한 줄로 늘어서 있어 세속의 번뇌를 내려놓고 부처님의 세계로 들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통일대불을 지나 세심교를 건너면 사천왕문이 나오고, 사천왕문을 통과하면 보제루가 정면에 보입니다. 보제루 아래 통로는 높이가 낮아 자연스럽게 고개를 숙이게 되는데, 조선시대 불교 탄압이 심했던 시절 유생들이 고개를 뻣뻣하게 들고 들어오지 못하도록 일부러 낮게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신흥사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곳
통일대불과 내원법당
일주문을 지나면 왼쪽으로 거대한 통일대불이 눈에 들어옵니다. 높이 14.6m, 무게 108톤에 이르는 청동 좌불로, 1987년에 착공해 10년 만에 완성되었습니다. 속초는 실향민과 이산가족이 많은 지역이라 통일대불에는 민족의 화합과 한반도 통일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불상 앞에 놓인 커다란 청동 향로는 국보 백제금동대향로를 재현한 것으로, 가까이에서 보면 웅장한 분위기가 더해집니다.
불상 안에 있는 법당
통일대불 뒤쪽으로 돌아가면 불상 내부에 법당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내원법당에는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이 모셔져 있는데, 거대한 불상 안에 또 다른 법당이 있는 구조가 놀랍습니다. 지난해 가을 처음 방문했을 때도 이 공간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짧은 동선 안에서 천년고찰의 역사와 전통 사찰 건축, 그리고 근현대에 조성된 불상을 함께 볼 수 있는 것이 신흥사의 큰 장점입니다.
보물 극락보전과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신흥사의 중심 법당인 극락보전은 1647년에 처음 지어졌으며, 조선 후기 영동 지역의 왕실 원당사찰이었던 역사를 보여줍니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식 팔작지붕 건물로, 기단에 새겨진 모란과 사자 문양과 계단 소맷돌의 삼태극과 용두 조각이 정교합니다. 2018년 보물 제1981호로 지정되었고, 내부에 모셔진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은 1651년에 조성된 작품으로 보물 제172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단청도 건립 당시의 문양이 상당수 남아 있어 조선 후기 불교 건축을 살펴보기에 좋습니다.
부도전과 삼성각에서 바라보는 풍경
부도전 앞에 서면 신흥사 경내와 설악산 산세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역대 큰스님들의 부도 20여 기가 모여 있는 공간으로, 천천히 걸으며 사찰의 정취를 느끼기 좋은 장소입니다. 삼성각은 산신 칠성 독성을 함께 모신 전각으로, 뒤로 펼쳐진 설악산의 바위 능선과 어우러진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 부근에서 바라보는 울산바위는 신흥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풍경 가운데 하나입니다.
명부전과 범종루에서 느끼는 사찰의 일상
극락보전 옆에는 1737년에 세워진 명부전이 있습니다. 지장보살과 시왕을 모신 공간으로, 돌아가신 분들의 왕생극락을 기원하는 곳입니다. 명부전의 지장보살상도 극락보전 불상과 같은 1651년에 조성된 작품이라고 합니다. 범종루에서는 범종과 법고, 목어, 운판을 볼 수 있고, 아침저녁 예불 때 울리는 범종 소리가 사찰의 하루를 알려줍니다.
설다원과 약수터, 돌탑
통일대불 근처에는 기념품점 설다원이 있습니다. 불교 관련 기념품과 먹거리를 판매하는데, 연팥빵과 송이젤리 같은 간식이 인기입니다. 경내 한쪽에는 약수터가 있어 참배객들이 잠시 쉬어가며 물을 마실 수 있고, 개울 주변에는 방문객들이 소망을 담아 쌓은 돌탑도 보입니다.
신흥사 방문 팁과 가을 단풍
신흥사는 단풍철에 가장 붐빕니다. 올해 설악산 단풍은 10월 하순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데, 평일 오전에 방문하면 비교적 한적하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신흥사에서 흔들바위까지는 약 2.1km, 울산바위까지는 약 3.1km 거리라, 절을 둘러본 뒤 가벼운 트레킹을 이어가기 좋습니다. 보제루 아래 통로는 천장이 낮아 고개를 숙여야 하니 참고하세요.
설악산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권금성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면 설악산 신흥사가 아담하게 보이고, 권금성 정상에서는 속초 바다와 공룡능선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는 현장에서만 표를 판매하므로 주말에는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등산로 통제 여부는 설악산국립공원 이용 시간과 함께 방문 전에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신흥사를 둘러본 뒤에는 설악산 소공원 주변에서 식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물밥과 비빔밥을 중심으로 한 산채 음식점이 인기인데, 가볍게 한 끼를 해결하기 좋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신흥사 주변 맛집 위치를 확인해 보세요.
신흥사를 다녀온 소감
설악산 신흥사는 단순히 절을 구경하는 곳이 아니라 천년의 역사와 설악산의 자연이 함께 숨 쉬는 공간입니다. 통일대불 앞에 서면 웅장함에 압도되고, 극락보전의 정교한 조각을 보면 조선 시대 장인들의 솜씨를 느낄 수 있습니다. 부도전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풍경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줍니다. 앞으로도 봄에는 진달래, 가을에는 단풍과 함께 설악산 신흥사를 다시 찾고 싶습니다. 천천히 걸으며 마음을 맑히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신흥사 입장료가 있나요?
A: 신흥사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다만 설악산국립공원 이용 시간과 등산로 통제 상황은 방문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설악산 케이블카와 함께 둘러보기 좋은가요?
A: 네,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 오른 뒤 내려와서 신흥사와 통일대불을 둘러보는 코스를 많이 이용합니다. 케이블카는 현장 발매이므로 주말에는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신흥사에서 흔들바위까지 걸어서 얼마나 걸리나요?
A: 신흥사에서 흔들바위까지 약 2.1km, 울산바위까지 약 3.1km입니다. 편한 운동화를 신고 여유 있게 다녀오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