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ratia marcescens는 욕실 세면대나 타일 사이에서 분홍빛 물때처럼 보이는 세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균은 자연의 흙과 물에도 살지만, 병원 환경에서는 카테터나 수액 라인을 오염시켜 혈류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기회감염균입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면역이 약한 환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분류 | 그람음성 막대균, 통성혐기성 세균 |
| 색소 | 프로디지오신 생성 시 분홍 또는 붉은색 |
| 특성 | 습한 환경 선호, 바이오필름 형성 |
| 위험군 | 중환자실 환자, 신생아, 면역저하자 |
| 주요 감염 | 혈류감염, 요로감염, 폐렴, 수술부위감염 |
목차
Serratia marcescens의 정체
정식 이름은 Serratia marcescens이고, 한국어로는 세라티아 마르세센스라고 합니다. 이 균은 그람음성 막대균이며 산소가 있어도 없어도 자라는 통성혐기성 세균입니다. 특히 프로디지오신이라는 붉은 색소를 만들어 배양 조건에 따라 흰색에서 분홍색, 진한 붉은색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다만 임상 검체에서 분리되는 균 가운데는 색소를 만들지 않는 비색소성 균주도 많습니다. 그래서 붉은색이 없다고 이 균이 아니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물과 습한 곳을 좋아하는 이유
이 균은 물을 특히 좋아합니다. 수돗물과 세면대, 배수관, 가습기, 의료기구 표면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소독액이나 생리식염수처럼 수용액 상태인 환경에서도 증식할 수 있어 병원에서는 주의 대상이 됩니다. 특히 바이오필름을 만들면 표면에 단단히 붙어 살균제에 잘 죽지 않습니다. 바이오필름은 세균이 스스로 분비하는 점액질 막으로, 그 안에서 세균이 항생제와 소독제의 공격을 피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욕실 분홍 물때의 정체
집에서 발견하는 분홍색 물때는 여러 세균이 함께 만드는 현상인데, 그중 하나가 Serratia marcescens입니다. 1263년 이탈리아 볼세나에서 성체에 피 같은 붉은 물질이 나타난 일도 이 세균의 색소 때문일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실제로 밝은색 음식에서 자라면 피처럼 보일 만큼 선명한 붉은색을 띠기도 합니다. 하지만 색깔만으로 원인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병원에서 일으키는 감염
병원에서는 단순히 물때를 만드는 수준을 넘어 환자에게 다양한 감염을 일으킵니다. 대표적인 감염과 주로 발생하는 상황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 감염 | 주로 발생하는 상황 |
|---|---|
| 균혈증 | 중심정맥관, 수액, 중환자실 |
| 요로감염 | 요도 카테터 삽입 |
| 폐렴 | 인공호흡기 사용, 중환자실 |
| 수술부위감염 | 오염된 수술 기구나 주사제 |
특히 같은 기간에 두 명 이상의 환자에게서 같은 균이 나오면 환경 오염원을 찾아야 합니다. 실제로 오염된 생리식염수 병, 수술용 초음파 탐촉자, 면도기, 세면대 배수관이 원인으로 보고된 사례가 있습니다. 중환자실과 신생아실에서는 이런 균이 한 번 퍼지면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습니다.
항생제 내성과 치료의 핵심
Serratia marcescens는 기본적으로 암피실린과 1세대 세팔로스포린 계열 항생제에 저항성을 보입니다. 이는 염색체성 AmpC 베타락타마제 때문입니다. 치료할 때는 항생제 감수성 검사 결과에 따라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미국 감염학회의 최신 지침에서도 Serratia를 상대적으로 낮은 위험의 AmpC균으로 보고, 감수성 검사 결과에 맞춰 치료하도록 안내합니다.
감염 원인 제거가 먼저
항생제보다 중요한 것은 감염원을 제거하는 일입니다. 카테터나 인공 보형물 같은 기구가 감염된 상태로 남아 있으면 항생제를 써도 재발할 수 있습니다. Serratia marcescens가 바이오필름을 만들면 약물과 소독제에 대한 저항성이 커지기 때문에 물리적인 제거가 필수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의료기관에서 다제내성균의 확산을 막기 위해 손 위생과 환경 소독을 강조합니다.
예방과 관리 방법
가정에서 실천할 일
가정에서는 분홍 물때를 발견하면 바로 닦아내고 습기가 오래 남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욕실 환기를 자주 하고 세면대와 타일 틈을 주기적으로 소독하면 세균이 자랄 조건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한 번은 욕실 수전 아래에서 분홍빛 물때를 발견하고 놀란 적이 있습니다. 그때 마른 천으로 닦아내고 매일 물기를 제거했더니 다시 생기지 않았습니다. 이후로 욕실 사용 후에는 물기를 닦는 습관을 들였고 환기 시간도 늘렸습니다.
욕실 관리 방법
욕실 바닥과 세면대 주변은 자주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분홍빛 물때가 보이면 베이킹소다를 뿌린 뒤 식초를 조금 섞어 닦으면 비교적 잘 제거됩니다. 다만 이미 바이오필름이 형성된 경우에는 단순한 세척만으로 부족할 수 있으므로 배수구까지 소독하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서 지킬 수칙
병원에서는 표준주의와 접촉주의를 함께 적용하고, 환자를 격리하며 손 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목 감염증을 제2급 법정감염병으로 분류하고, 확인되면 24시간 이내 신고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Serratia marcescens가 카바페넴 내성균으로 확인되는 경우에도 예외가 아닙니다. 병원에서는 감염이 의심되는 기구를 즉시 사용 중지하고 환경 검체 검사를 통해 오염 경로를 추적해야 합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Serratia marcescens의 특성과 병원감염 위험, 치료와 예방의 핵심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균은 욕실에서 분홍 물때를 만드는 모습 때문에 익숙하지만, 병원에서는 환자 안전을 위협하는 기회감염균으로 다루어집니다.
- Serratia marcescens는 물과 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기회감염균입니다.
- 병원에서는 카테터와 수액, 호흡기 등을 통해 감염을 일으킵니다.
- 예방의 핵심은 손 위생, 환경 소독, 감염 기구 제거입니다.
앞으로는 병원 환경 감시와 항생제 내성균 관리가 더욱 정교해져야 하며, 가정에서도 작은 물때 하나를 단순한 오염이 아닌 관리 신호로 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Serratia marcescens는 빨간색이 아니어도 되나요
A: 네 임상에서 분리되는 균 중에는 색소를 만들지 않는 비색소성 균주가 많습니다. 분홍색이나 붉은색이 없다고 이 균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Q: 가정에서 분홍 물때를 발견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마른 천으로 닦아내고 표면을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수구 주변은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습기가 오래 남지 않게 환기하세요.
Q: 병원에서 이 균은 왜 위험한가요
A: 면역이 약한 환자에게 혈류감염, 요로감염, 폐렴 등을 일으키고, 바이오필름을 형성해 항생제와 소독제에 저항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