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금천시흥행궁문화제가 오는 10월 4일 일요일, 금천구 은행나무로 일대에서 펼쳐집니다. 조선시대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참배하러 가는 길에 머물렀던 시흥행궁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 금천구 대표 역사문화축제입니다. 올해는 여민동락을 주제로 왕과 백성이 함께 즐겼던 그날의 풍경을 현대적으로 재현합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공연과 체험이 쉴 새 없이 이어집니다.
축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왕의 행렬을 기다리며 즐기는 사전 행사 행행잔치, 웅장한 퍼레이드로 펼쳐지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밤의 분위기를 압도하는 시흥행궁 나이트입니다. 각 프로그램은 시간대별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하루 동안 거리 전체가 하나의 무대가 됩니다. 기본 정보를 먼저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주제 | 여민동락, 왕과 백성이 함께 즐기다 |
| 일시 | 2026년 10월 4일 일요일,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
| 장소 | 금천구 은행나무로 일대 |
| 입장료 | 무료 |
| 주최 | 금천구, 금천문화재단 |
| 문의 | 금천문화재단 축제기획팀, 070-4118-3354 |
이번 축제는 공연장이 아니라 거리 전체가 행사장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은행나무로와 시흥대로 일대가 축제 공간으로 변하면서 낮과 밤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목차
시흥행궁의 역사가 거리에서 살아난다
이 축제가 탄생한 배경에는 시흥행궁이라는 특별한 역사적 공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조선 정조대왕은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참배하기 위해 여러 차례 한양과 수원을 오갔는데, 그 과정에서 금천 지역에 위치한 시흥행궁에 들러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시흥행궁은 단순한 숙소가 아니라 정조대왕이 백성들의 삶을 살피고 지역 관리들의 보고를 받던 중요한 공간이었습니다.
이런 역사적 사실에 주목한 금천구는 2016년부터 정조대왕 능행차를 재현하는 축제를 시작했습니다. 해를 거듭하면서 행행잔치와 시흥행궁 나이트 같은 프로그램이 더해져, 이제는 서울을 대표하는 가을 역사문화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해 주제인 여민동락은 왕과 백성이 함께 즐겼다는 의미로, 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이 이 주제 아래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시간대별로 보는 축제 프로그램
| 시간 | 프로그램 | 내용 |
|---|---|---|
| 낮 12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 행행잔치 | 전통연희 공연, 전통 체험 |
|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 거리 행렬, 교서선포 |
|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 시흥행궁 나이트 | 국악 공연, 전통연희 콘서트 |
1부 행행잔치, 왕을 기다리는 백성이 되다
축제의 문을 여는 프로그램은 낮 12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되는 행행잔치입니다. 정조대왕의 행렬이 도착하기 전, 주민들이 설렘을 담아 잔치를 벌이던 모습을 표현한 사전 행사입니다. 행행잔치에서는 9개 공연팀의 전통연희와 지역문화 공연이 순환하며 펼쳐집니다. 단순히 무대에서 공연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거리 곳곳에서 관람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거리공연 형태로 진행됩니다.
이 시간에는 다양한 전통 체험도 함께 운영됩니다. 대형 윷놀이와 장구, 굴렁쇠, 단심줄 놀이, 소탈 만들기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역할 카드 체험과 상소문 포토존을 통해 조선시대 백성이 되어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랑채 휴게공간에서는 잠시 쉬어가며 축제의 분위기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2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오후 5시의 장관
금천시흥행궁문화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입니다.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금천구청 입구 삼거리에서 출발하여 은행나무로를 따라 약 1.1km 구간을 웅장한 행렬로 채웁니다. 취타대의 연주와 함께 금천구민 행렬이 앞장서고, 시흥현 교서선포가 진행된 뒤 정조대왕과 수행원들이 등장하는 순서로 펼쳐집니다.
능행차 공동재현은 단순히 옛 행렬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제 영상과 미디어, 조명 연출이 더해져 하나의 대형 스토리텔링 퍼포먼스로 완성됩니다. 행렬이 지나가는 동안 관람객들은 마치 조선시대 거리에 서 있는 듯한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행렬은 약 30분 정도에 걸쳐 지나갑니다. 출발 장면을 가까이에서 보고 싶다면 금천구청 앞이 좋고, 체험 부스를 둘러보다 자연스럽게 행렬을 맞이하고 싶다면 시흥사거리 부근을 추천합니다. 지점별로 행렬 도착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서 있을 위치를 미리 정해두면 행렬을 놓치지 않고 끝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금천구청 앞에서는 오후 5시에 출발하는 모습을, 시흥사거리에서는 오후 5시 25분쯤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3부 시흥행궁 나이트, 밤이 되면 달라지는 풍경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면 축제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합니다.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시흥행궁 나이트는 정조대왕이 시흥행궁에서 하룻밤을 유숙했던 역사적 사실에서 착안한 야간 프로그램입니다. 낮의 활기찬 분위기와는 달리, 등롱 불빛과 전통음악이 어우러진 몽환적인 분위기가 감돕니다.
첫 순서로는 정조의 궁중음악과 등롱의 빛, 음악과 움직임이 결합된 주제공연 야행궁이 펼쳐집니다. 역사 속 시흥행궁의 밤을 현대적인 무대 연출로 풀어낸 이 공연은 축제의 백미로 꼽힙니다. 이어지는 정조그루브 단심난장은 전통연희에 자메이카 스카 음악을 결합한 시민참여형 콘서트입니다. 길놀이와 단심줄놀이, 사자놀이, 버나 같은 전통연희가 현대적인 리듬과 만나 관객들이 함께 춤추고 즐기는 무대가 만들어집니다.
축제의 마지막은 청춘마이크 라이브 클로징이 장식합니다. 판소리를 더한 팝과 R&B 무대의 박지수, 전통연희에 밴드 사운드를 결합한 오름새, 가야금으로 K-POP을 연주하는 야금야금트리오까지.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허무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을 예정입니다.
축제를 알차게 즐기는 방법
거리 전체가 행사장인 이 축제는 조금만 준비하면 누구보다 알차게 즐길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정조대왕 능행차 시간에 맞춰 도착 시간을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행렬은 오후 5시에 출발하므로, 넉넉하게 오후 4시 30분쯤 도착해 원하는 위치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행렬이 30분이면 끝나기 때문에 늦게 도착하면 지나간 뒤일 수 있습니다. 지난해 비슷한 거리 축제에서 행렬 시작 전부터 인파가 몰려 제대로 보지 못한 기억이 있어, 이번에는 출발 30분 전에 도착해 금천구청 앞 자리를 잡을 계획입니다.
주차는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으므로 인근 유료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아래 표를 참고해 가까운 주차장을 미리 확인해 두시면 편리합니다.
| 주차장 | 주차 면수 | 행사장 직선거리 |
|---|---|---|
| 삼성 공영주차장 | 51면 | 약 450m |
| 시흥3동 공영주차장 | 44면 | 약 880m |
| 시흥4동 공영주차장 | 124면 | 약 980m |
먹거리 장터와 푸드트럭이 운영되어 간단한 식사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야간 공연까지 남아 있으려면 물과 간식을 챙기고 얇은 겉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10월 초저녁은 해가 지면 기온이 꽤 내려갈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체험 부스를 먼저 둘러보고 행렬 시간에 맞춰 관람 위치로 이동하는 일정을 추천합니다.
금천시흥행궁문화제를 마무리하며
금천시흥행궁문화제는 낮과 밤이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는 특별한 축제입니다. 낮에는 행행잔치에서 전통 공연과 체험을 즐기고, 오후 5시에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의 장관을 감상하며, 밤에는 시흥행궁 나이트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입장료가 무료라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조선시대 왕과 백성이 함께 즐겼던 여민동락이라는 주제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역사적 사실을 단순히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며 지역의 역사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축제는 진정한 의미의 지역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흥행궁의 역사를 알리고 계승하는 역할을 넘어, 서울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로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일요일, 가을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 축제를 일정에 넣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입장료가 궁금합니다.
A: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다만 먹거리 장터와 일부 체험 물품은 별도 비용이 들 수 있습니다.
Q: 정조대왕 능행차를 어디서 보는 것이 좋나요?
A: 출발 장면을 보려면 금천구청 앞이 좋고, 행렬을 걸으며 맞이하고 싶다면 시흥사거리 부근을 추천합니다. 행렬은 약 30분이면 지나가니 여유 있게 도착해 자리를 잡으세요.
Q: 주차는 어디에 해야 하나요?
A: 전용 주차장이 없습니다. 삼성 공영주차장이나 시흥4동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거나 대중교통을 활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