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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항 수산물 꼴갑축제, 2026년 5월 29일 개막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항에서 매년 봄의 끝자락을 수놓는 장항항 수산물 꼴갑축제가 2026년에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이 축제는 오는 5월 29일 금요일부터 6월 7일 일요일까지 무려 10일간 장항항 물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장항항의 대표 수산물인 꼴뚜기와 갑오징어의 앞 글자를 따서 ‘꼴갑축제’라 이름 지어졌다. 제철을 맞은 꼴뚜기와 갑오징어는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라 이맘때면 전국에서 미식가들이 몰려든다. 축제장 입장료는 무료이며,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되니 방문 전에 참고하면 좋다.
장항항은 충남 서천군 장항읍 장산로 232 일대에 자리하고 있다. 일제강점기인 1938년에 수탈 목적으로 건립된 아픈 역사를 지녔지만, 1965년 국제항으로 승격하고 1989년부터 군산항과 연계하는 군장항 건설사업을 통해 연간 하역 능력과 선박 접안 능력이 크게 강화된 항구다. 현재 장항항은 물양장, 선양장, 도선장, 선착장, 방파제, 진입도로 등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특히 매년 5월 말에서 6월 초에 열리는 수산물 꼴갑축제의 메인 장소인 물양장은 규모가 상당해 수많은 어선이 정박해 있어 장관을 이룬다.
축제 기본 정보 한눈에 보기
| 구분 | 내용 |
|---|---|
| 행사명 | 장항항 수산물 꼴갑축제 |
| 기간 | 2026년 5월 29일 금 ~ 6월 7일 일 (10일간) |
| 운영 시간 | 10:00 ~ 22:00 |
| 장소 | 충남 서천군 장항항 물양장 일원 (장산로 232) |
| 입장료 | 무료 (일부 체험 유료) |
| 주최 | (사)서천군어민회 |
| 문의 | 041-956-7383 |
축제 기간은 무려 10일로 길게 잡혀 있어서 일정을 맞추기 훨씬 수월하다.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여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장항항은 충남 서천의 최남단에 위치해 금강을 사이에 두고 전북 군산항과 마주 보고 있어, 군산에서도 차로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또한 장항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하기 때문에 기차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도 접근성이 좋다. 축제장 주변에는 공영주차장이 다수 마련되어 있어 자차로 방문해도 큰 불편이 없다.
올해 축제의 하이라이트, 먹고 즐기고 체험하기
2026 장항항 수산물 꼴갑축제는 먹거리, 체험, 볼거리가 골고루 어우러진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준비되어 있다.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것은 단연 갑오징어 꼴뚜기 요리장터다. 제철 꼴뚜기와 갑오징어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부담 없는 가격에 맛볼 수 있으며, 서천의 우수한 수산물을 알리기 위한 무료 시식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현지 수협에서 위판된 싱싱한 수산물과 건어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서천군 특산품 판매장과 수산물 깜짝 경매는 알뜰 쇼핑의 재미를 더한다. 경매는 축제 기간 중 수시로 진행되니 보냉가방과 아이스팩을 챙겨가면 좋다.
몸으로 직접 부딪히는 체험도 빼놓을 수 없다. 갑오징어와 광어를 맨손으로 잡는 맨손잡기 체험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풀장에 풀어둔 수산물을 직접 잡아 그 자리에서 회로 떠 먹을 수도 있어서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현장 접수로 진행되며 인기가 많아 조기에 마감될 수 있으니 축제장에 도착하자마자 접수처를 먼저 확인하는 게 좋다. 또한 금강을 바라보며 쫄깃한 회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수변 회카페도 운영되어 낭만적인 휴식처를 제공한다.
올해 신설! 제1회 전국 꼴갑 가요제
2026년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제1회 전국 꼴갑 가요제가 신설된 점이다. 예선은 6월 1일 월요일과 6월 2일 화요일 오후 4시부터 9시 30분까지, 본선은 6월 7일 일요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축제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아마추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으며 대상 상금 50만원, 최우수 30만원, 우수 20만원, 인기상과 아차상도 각 10만원이 걸려 있다. 노래 한 가락 하는 사람이라면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가요제 참가 접수는 축제 공식 문의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축제장에서는 그 외에도 개막 축하 공연, 불꽃놀이, 향토 공연단 무대, 주민 노래자랑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특히 금강 하구에 지는 노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불꽃놀이는 축제의 백미로 손꼽힌다. 노을 시간대인 오후 6시 이후에 방문하면 환상적인 풍경과 함께 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축제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항항 둘러보기, 부잔교와 도선장의 옛 이야기
축제를 즐기기 전에 장항항 자체를 둘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장항항에는 오래된 부잔교가 두 개 설치되어 있는데, A잔교와 B잔교로 불린다. 부잔교는 조석 간만의 차가 심한 곳에서 조위에 관계없이 선박이 접안할 수 있도록 부함을 연결해 만든 시설이다. 특히 A부잔교는 1938년 개항 당시부터 함께한 역사 깊은 시설로, 낚시와 폐유통이 금지되어 있다는 팻말이 붙어 있다. 부잔교에 서 있으면 오른쪽으로 B잔교, 왼쪽으로 장항과 군산을 연결하는 동백대교가 보여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다.
장항항 도선장은 과거 나루터 역할을 했던 곳이지만, 1990년 금강하구둑 완공 이후 유람선 승객이 급감하면서 2009년 11월 무기한 운행이 중단되었다. 현재는 도선장 건물이 식당으로 변해 있고 주변에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라고 한다. 도선장의 아쉬운 역사를 뒤로하고 물양장으로 가면 어선들이 빼곡히 정박해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어항 특유의 비릿한 바다 내음과 활기찬 분위기가 축제의 흥을 더한다. 축제장 주변에는 수산물 센터와 횟집, 식당이 많아 축제 기간이 아니더라도 언제든지 방문해 싱싱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
서천 여행과 함께하는 추천 코스
장항항 꼴갑축제를 더 알차게 즐기려면 주변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는 게 좋다. 축제장에서 차로 10~15분 거리에 장항스카이워크가 있다. 장항송림산림욕장 내에 위치한 이 스카이워크는 높이 15m로 솔숲과 갯벌 위를 가로지르며 시원한 조망을 선사한다. 솔향기 가득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5~6월에도 푸른 솔숲이 아름다워 산책 코스로 제격이다.
또 다른 추천 명소는 장항도시탐험역이다. 일제강점기 옛 미곡창고를 리모델링한 레트로 감성 공간으로,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입소문이 났다. 장항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들러보길 권한다. 축제장에서 차로 약 25분 거리에는 1,500년 전통의 백제 술인 한산소곡주 양조장이 있다. 소곡주를 시음하고 구입할 수 있어 특별한 기념품을 찾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다. 또한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촬영지로 유명한 한산 신성리 갈대밭과 한산모시관도 가까이 있어 서천 여행 코스를 풍성하게 구성할 수 있다.
방문 전 체크리스트와 실전 팁
축제를 더욱 알차게 즐기기 위해 몇 가지 팁을 준비했다. 첫째, 보냉가방과 아이스팩은 필수다. 경매장이나 위판장에서 싱싱한 수산물을 구입하면 보관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둘째, 소액 현금을 챙겨가자. 경매나 시식 부스에서는 현금이 편리한 경우가 많다. 셋째, 점심이나 저녁 피크타임을 피해 방문하면 차량 정체와 대기 줄을 피할 수 있다. 오전 11시 전이나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가 비교적 한산하다. 넷째, 맨손잡기 체험은 인기 프로그램이므로 도착하자마자 접수처를 먼저 확인해 마감되기 전에 등록하는 게 좋다. 다섯째, 노을 시간대인 오후 6시 이후에 방문하면 금강 하구의 아름다운 노을과 함께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어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축제장은 서천군 장항읍 장산로 232에 위치하며, 장항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자차를 이용한다면 네비게이션에 ‘장항항 물양장’을 검색하면 된다. 주변에 공영주차장이 여러 곳 있어 주차 걱정은 덜 수 있다. 축제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므로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5월 말 서천에서 만나는 바다의 선물
2026 장항항 수산물 꼴갑축제는 제철 꼴뚜기와 갑오징어를 중심으로 한 먹거리, 신설된 전국 가요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까지 더해져 지난해보다 더 풍성하게 돌아왔다. 10일간의 긴 축제 기간 덕분에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어 일정 계획이 훨씬 수월하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서천 장항항을 찾아 싱싱한 바다의 맛과 금강의 풍경, 그리고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만끽해 보길 바란다. 5월의 마지막 주말, 장항항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