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홍주 씨들리스가 어떤 포도인지 한눈에 보기
요즘 과일 시장에서 샤인머스캣만큼이나 입소문을 타고 있는 포도가 있습니다. 바로 홍주 씨들리스입니다. 농촌진흥청이 국내 기후에 맞게 육성한 씨 없는 붉은 포도로, 껍질째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품종입니다. 처음 이름을 들었을 때는 생소했지만, 직접 먹어보니 왜 많은 사람이 찾는지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 구분 | 홍주 씨들리스 특징 |
|---|---|
| 육성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 당도 | 18브릭스 안팎 |
| 산도 | 0.62% 안팎 |
| 씨 | 없음 |
| 껍질 | 얇아서 껍질째 먹음 |
| 수확 시기 | 9월부터 시작 |
홍주 씨들리스는 이름처럼 씨가 없어서 먹기가 편하고, 껍질이 얇아 따로 벗겨내지 않아도 되는 포도입니다. 국산 품종이라 수입산 씨 없는 포도를 대신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재배 농가가 아직 많지 않아 만나기 어려운 편입니다. 그런 만큼 제철에 구하게 되면 꼭 제대로 즐기는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홍주 씨들리스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홍주 씨들리스는 씨 없는 빨간 포도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머스캣 향이 나고 알이 굵은 이탈리아 품종과 씨가 없고 아삭한 펄론 품종을 교배해 만들었습니다. 지역 적응시험을 거쳐 2013년 최종 선발되었고, 2014년 품종 출원을 마친 뒤 2016년 통상 실시와 보급이 시작되었으며, 실제 농가 보급은 2017년부터 본격화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직 재배 농가가 많지 않고 물량이 한정되어 있어서 쉽게 구하기 어려운 편입니다.
새콤달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
홍주 씨들리스의 가장 큰 특징은 단맛과 신맛의 균형입니다. 당도는 18브릭스 안팎으로 높은 편이면서 산도가 0.62% 정도라서 새콤달콤하게 느껴집니다. 씹으면 물컹하지 않고 사과처럼 아삭하게 끊어지는 식감이 일품입니다. 껍질이 매우 얇아서 떫은 맛이 거의 없고, 입안에서 걸리는 느낌이 적어 껍질째 먹기에 좋습니다. 일반 포도처럼 껍질을 뱉으며 먹으면 맛의 절반을 놓친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닙니다.

샤인머스캣과 비교하면 어떤 차이가 있을까
샤인머스캣이 연둣빛을 띠고 단맛이 강하며 향이 짙은 편이라면, 홍주 씨들리스는 선명한 붉은빛을 띠고 새콤달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씨가 없고 껍질째 먹을 수 있다는 점은 같지만, 홍주 씨들리스는 국내에서 육성한 품종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습니다. 단맛만 강한 포도가 부담스러웠던 분이라면 산미가 적당히 살아 있는 홍주 씨들리스가 더 편안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구분 | 홍주 씨들리스 | 샤인머스캣 |
|---|---|---|
| 색 | 붉은빛 | 연둣빛 |
| 씨 | 없음 | 없음 |
| 껍질 | 얇아서 껍질째 먹음 | 껍질째 먹음 |
| 맛 | 새콤달콤하고 아삭함 | 단맛이 강하고 향이 짙음 |
| 육성 | 국내 육성 | 일본 육성 |
직접 먹어본 경험담
처음 홍주 씨들리스를 접한 것은 지난가을이었습니다. 평소 포도를 먹을 때 껍질을 뱉는 습관이 있어서 껍질째 먹으라는 말을 듣고 반신반의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껍질이 전혀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껍질째 먹으니 과육만 먹을 때보다 향과 맛이 더 진하게 느껴졌고,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씨를 뱉을 일이 없어서 아이 간식으로도 자주 활용하고 있으며, 씨와 껍질을 발라낼 필요가 없어 손이 덜 가는 점이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었습니다. 물에 오래 담가두거나 씻은 뒤 바로 보관하면 껍질이 물러지고 쉽게 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깨끗하게 씻어서 통째로 냉장고에 넣어두었는데, 며칠 지나니 껍질이 흐물흐물해지고 맛이 떨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후로는 먹기 직전에만 씻고, 남은 포도는 키친타월을 깔아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방식으로 바꾸었더니 훨씬 오래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홍주 씨들리스 맛있게 먹는 방법
홍주 씨들리스는 껍질째 먹는 것을 기본으로 여러 방식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냉장고에서 살짝 식힌 뒤 통째로 먹으면 아삭함이 살아나 가장 맛있습니다. 씨가 없어서 반으로 갈라 샐러드에 올리면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알째 얼려두면 샤베트처럼 시원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새콤한 맛이 요거트와도 잘 어울려서 간식으로 만들기에도 좋습니다.
- 껍질째 먹기 :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 통째로 먹습니다.
- 차갑게 먹기 : 냉장 보관 후 먹으면 아삭함이 살아납니다.
- 샐러드 활용 : 반으로 갈라 넣으면 씨가 없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냉동 간식 : 알째 얼리면 샤베트처럼 즐길 수 있습니다.
- 요거트 토핑 : 새콤한 맛이 요거트와 잘 맞습니다.
신선하게 오래 보관하는 방법
홍주 씨들리스는 송이째로 두면 1주일 안팎, 알을 떼어두면 3~4일 정도 신선하게 유지됩니다. 보관할 때는 씻지 않은 상태로 밀폐 용기에 담고 키친타월을 깔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갈라진 알은 즙이 새어 곰팡이가 번지기 쉬우므로 당일 골라서 먼저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시큼한 냄새나 술 냄새가 난다면 이미 변질된 것이므로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상태 | 보관 기간 | 보관 방법 |
|---|---|---|
| 송이째 | 1주일 안팎 | 씻지 않고 밀폐 냉장 |
| 알 뗀 것 | 3~4일 | 키친타월을 깔고 밀폐 |
| 씻은 것 | 당일 | 바로 먹기 |
| 냉동 | 한 달 안팎 | 알째 지퍼백에 보관 |
홍주 씨들리스 구매할 때 확인할 점
홍주 씨들리스는 9월부터 수확이 시작되어 9월 말에서 10월 사이가 가장 맛있는 제철입니다. 재배 면적이 작아 물량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제철 기간에 대형 마트보다는 산지 직거래나 지역 농협 직판장을 통해 구하는 편이 쉽습니다. 포도를 고를 때는 알이 너무 빽빽하지 않고 탄력이 있으며 줄기가 초록색인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이 갈라져 있어도 냄새가 없고 깨끗하다면 바로 먹어도 괜찮습니다.
마무리하며
홍주 씨들리스는 씨가 없고 껍질째 먹을 수 있는 편리함에 새콤달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까지 갖춘 국산 포도입니다. 붉은 껍질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껍질째 먹을 때 건강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아직 재배 면적이 넓지 않아 만나기 어렵지만, 경북 상주와 충남 홍성 등에서 재배 농가가 꾸준히 늘고 있어 앞으로는 더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가을에는 홍주 씨들리스를 구해서 차갑게 식힌 뒤 껍질째 한 알 먹어보시길 바랍니다. 샤인머스캣과는 또 다른 매력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홍주 씨들리스는 어디서 살 수 있나요?
A. 제철인 9월 말부터 10월 사이에 대형 마트나 온라인 식료품 마켓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지역 농협 직판장이나 산지 직거래를 이용하면 더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Q. 껍질째 그냥 먹어도 안전한가요?
A. 네, 껍질이 매우 얇게 개량된 품종이라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은 뒤 바로 먹어도 됩니다. 베이킹소다를 이용해 꼼꼼히 씻으면 더 안심할 수 있습니다.
Q. 샤인머스캣보다 더 단가요?
A. 평균 당도는 비슷하거나 홍주 씨들리스가 약간 더 높은 편이지만, 산미가 더해져서 새콤달콤하고 진한 맛을 느끼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