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이 되면 아이들과 어떤 놀이를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아집니다. 할로윈 그림책 놀이는 책 읽는 재미와 상상력, 언어 발달을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활동입니다. 아래 표는 할로윈 그림책 놀이를 시작할 때 준비하면 좋은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 구분 | 준비물 | 활동 예 |
|---|---|---|
| 그림책 | 할로윈 주제 그림책 2권 | 투명이, 에릭 칼 할로윈 그림책 |
| 소품 | 이불, 가면, 호박 | 투명이 놀이, 몬스터 가면 만들기 |
| 영어 놀이 | 플랩 그림책, 그림 카드 | 숨은 생물 찾기, 영어 이름 말하기 |

목차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할로윈 그림책
이런 활동을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책을 고르는 일입니다. 책을 고를 때는 그림이 크고 색감이 선명한지, 이야기가 짧고 반복적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나오는 책을 고르면 집중력이 훨씬 오래 유지됩니다. 할로윈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따뜻한 마음까지 전하는 그림책으로는 유지우 작가의 <투명이>가 있습니다. 몬스터 학교에 다니는 투명이는 친구들에게 보이지 않아 함께 놀고 싶어도 다가가기 어렵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인간 마을로 소풍을 가게 되고,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어울릴 수 있는 할로윈을 만나게 됩니다. 이 책은 귀신이나 유령이 무섭기보다는, 친구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따뜻하게 보여 줍니다.
투명이로 시작하는 마음 놀이
아이와 <투명이>를 읽고 나면 “투명해지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서로 물어보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아이는 자신의 상상을 말로 표현하고, 어른은 예상하지 못한 대답을 들으며 웃게 됩니다. 실제로 어떤 아이는 “유치원에 몰래 가서 친구를 놀래켜 주고 싶다”고 말하기도 하고, 가방이 둥둥 떠다니는 모습을 상상하며 즐거워하기도 합니다. 대화가 끝난 뒤에는 이불 하나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나는 이제 투명이”라고 말하는 순간, 거실은 몬스터 학교로 변합니다. 아이가 이불을 뒤집어쓰고 웃는 모습을 보면 책이 이렇게까지 즐거운 놀이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만약 아이가 친구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투명이의 마음을 함께 이야기 나누며 어떤 말을 건넬 수 있을지 연습해 볼 수도 있습니다.
에릭 칼 그림책으로 만나는 영어 할로윈
영어 그림책을 함께 읽고 싶다면 에릭 칼의
집에서 바로 따라 하는 그림책 놀이
그림책을 읽고 나면 아이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활동으로 이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책을 읽은 뒤 질문을 던지고, 아이의 대답을 놀이로 연결하면 하루 종일 할로윈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래는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활동입니다.
- Guess and Lift 활동은 플랩을 열기 전에 무엇이 숨었는지 영어로 추측해 봅니다.
- Find the Creature 활동은 거실 곳곳에 생물 그림 카드를 숨겨 두고 찾는 놀이입니다.
- Creepy-Crawly Movement 활동은 애벌레처럼 기어 가고 나방처럼 날아 보며 몸으로 표현합니다.
여기에 종이접시로 몬스터 가면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얼굴을 그리고 색종이로 눈과 이를 붙인 뒤 고무줄을 달면 완성입니다. 가면을 쓰고 “Go away!”라고 외치면 아이는 두려움을 이기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호박 그림에 눈과 코와 입을 그리면서 신체 부위 영어 단어를 익히는 활동도 할로윈 분위기와 잘 어울립니다.
10월 내내 즐기는 그림책 놀이
할로윈은 하루만 즐기기에는 아쉬운 문화입니다. 지난해에도 10월 내내 그림책을 읽고, 교실 구석구석을 할로윈 분위기로 꾸미며 아이들과 긴 호흡의 놀이를 이어 간 곳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책에서 본 잭오랜턴을 직접 그리고, 마녀 수프에 넣을 재료를 상상하며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한 권의 그림책을 다양한 활동과 연결하면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아이의 언어와 생각이 자라는 시간이 됩니다. 올해 10월에도 같은 방식으로 집에서 같은 그림책 놀이를 이어 가려고 합니다. 전문 수업의 활동 구성을 참고하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 보세요.
마무리하며
할로윈 그림책 놀이는 아이에게 책과 세상을 연결하는 즐거운 경험을 선물합니다. 그림책을 고르고, 질문을 나누고, 몸으로 표현하는 과정을 반복하면 아이는 더 자연스럽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게 됩니다. <투명이>로는 마음을, 에릭 칼의 할로윈 그림책으로는 영어 표현을 함께 익힐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매년 10월이 되면 아이와 함께 새로운 그림책을 고르고, 그 책을 근거로 상상 놀이를 펼치는 시간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이번 할로윈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책 한 권으로 시작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할로윈 그림책은 꼭 영어 책으로 해야 하나요?
A: 아닙니다. 한글 그림책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아이의 수준에 맞는 책을 고르고, 읽은 뒤에 질문하고 표현하는 활동을 더하면 됩니다. 영어 책은 자연스럽게 영어 단어를 익히고 싶을 때 활용하면 좋습니다.
Q: 아이가 할로윈을 무서워하면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요?
A: 무서운 분위기보다는 귀여운 몬스터나 친구와 함께하는 이야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투명이>처럼 따뜻한 내용의 책을 먼저 읽고, 아이가 웃으며 따라 할 수 있는 놀이로 천천히 접근해 보세요.
Q: 그림책 놀이는 하루에 얼마나 해야 하나요?
A: 정해진 시간은 없습니다. 책 한 권을 읽고 10분 정도 질문하고 노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아이가 흥미를 보이면 이불 놀이나 그림 카드 찾기로 자연스럽게 이어가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