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동은 속초에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 동네입니다. 오래된 건물 사이로 예전 관광지의 정취가 고스란히 남아 있고, 설악산을 오가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식당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직접 다녀온 설악동 맛집 두 곳을 중심으로 메뉴와 분위기, 그리고 방문할 때 알아두면 좋은 내용을 함께 정리해 보았습니다. 설악산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목차
설악동 맛집 한눈에 보기
설악동에서 식사를 고를 때 가장 궁금한 것은 어떤 메뉴가 있고 분위기가 어떤지일 것입니다. 두 곳을 간단히 비교해 보았습니다.
| 구분 | 설악촌식당 | 민속그린식당 |
|---|---|---|
| 위치 | 속초시 청봉로 183 | 속초시 설악산로 842 |
| 대표 메뉴 | 오삼불고기 | 산채비빔밥, 불고기백반 |
| 맛 특징 | 자극적이지 않고 편안한 양념 | 향긋한 산나물과 든든한 한상 |
| 분위기 | 옛 관광지 식당 느낌 | 넓고 쾌적한 홀 |
두 곳 모두 설악동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식당이라 현지 단골과 등산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집니다. 메뉴의 맛은 물론이고 식당의 분위기까지도 제각각 다른 색을 가지고 있어서, 여행 일정에 맞추어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설악촌식당에서 먹은 오삼불고기
우연히 들어간 식당에서 만난 편안한 맛
설악동 거리를 천천히 걷다 보면 오래된 건물들이 시선을 붙잡습니다. 언뜻 보면 시간이 멈춘 듯한 풍경인데, 그 사이사이 식당 간판들이 하나둘 눈에 들어옵니다. 설악촌식당도 그렇게 걷다가 발견한 곳입니다. 처음부터 찾아간 식당은 아니었지만, 오래된 관광지 식당 특유의 소박한 분위기가 오히려 편안하게 다가왔습니다. 간판도 크지 않고 화려하지 않지만, 그 안에는 오랜 시간 이 자리를 지켜온 식당 특유의 안정감이 있었습니다.
식당 안쪽도 겉모습과 비슷하게 옛 정취가 느껴졌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관광 형태가 바뀌고 오래된 건물들이 그대로 남은 곳이 많은데, 이 식당도 그런 설악동의 시간을 함께해 온 느낌이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이라 야외 테이블에 앉았는데, 설악동의 풍경과 잘 어울려 기분 좋게 식사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오삼불고기였습니다. 음식이 나오자마자 전체 상차림을 살펴보았는데, 양념이 아주 진하거나 자극적으로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집밥처럼 편안했던 한 끼
기본찬부터 먹어보니 인상적이었습니다.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외식할 때 흔히 느끼는 강한 짠맛이나 단맛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간이 세지 않은 담백한 맛이었습니다. 먹다 보니 시골에서 직접 담근 장이나 채소로 만든 반찬을 먹던 기억이 떠오를 정도였습니다. 바쁘게 먹기보다는 천천히 숟가락을 움직이게 되는 그런 식사였습니다.
오삼불고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고기와 오징어에 양념이 묻어 있지만 채소가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서, 자극적으로 먹기보다는 밥과 함께 편하게 먹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양념과 채소를 밥에 올려 먹으니 오랜만에 건강하게 한 끼를 먹는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다만 고기와 오징어의 양은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소스와 채소가 풍부해서 식사 자체가 부족하다는 느낌까지는 아니었습니다. 자극적인 양념에 길들여진 입이라면 처음에는 담백함이 낯설 수도 있지만, 계속 먹다 보면 은은한 맛에 편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민속그린식당에서 즐긴 한상
등산 전후로 찾으면 좋은 산채 전문점
설악산을 오르기 전후에 몸을 보충하고 싶다면 민속그린식당도 좋은 선택입니다. 넓고 쾌적한 홀을 갖추고 있어 단체 손님이 몰리는 시간대에도 비교적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산행을 마친 등산객들이 유독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한데, 그만큼 든든한 한 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대표 메뉴는 산채비빔밥과 불고기백반입니다.
산채비빔밥은 향긋한 산나물의 풍미가 살아 있어서, 산에서 느꼈던 청량한 기분을 식탁에서도 이어갈 수 있게 해 줍니다. 직접 나물을 무쳐 올린 비빔밥은 고추장의 매콤함보다는 재료 본연의 맛이 먼저 느껴집니다. 불고기백반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메뉴로, 푸짐한 반찬과 함께 나와 든든한 한 상을 완성합니다. 등산으로 지친 몸에 활력을 채워 넣고 싶을 때 찾기 좋은 곳입니다.
방문할 때 알아두면 좋은 팁
두 식당 모두 주차 공간이 있지만, 설악동 특성상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차량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평일이나 이른 저녁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쾌적합니다. 또한 설악산 일출 산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전날 저녁에 미리 식사를 해두고 다음 날 새벽에 움직이는 일정이 효율적입니다. 실제로 많은 등산객들이 숙소 근처 설악동 맛집에서 저녁을 먹고 이른 시간 산행을 떠납니다. 숙소와 식당이 가까우면 이동 시간도 짧아져서 더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식사 후에는 설악동 거리를 천천히 걸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낮에는 오래된 건물과 상가의 정취를, 밤에는 조명이 켜진 산책 구간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설악향기로 반딧불조명구간처럼 새로 정비된 공간도 있어서, 옛 모습과 새로운 모습이 공존하는 설악동의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저녁 식사 후 걷기 좋은 코스가 마련되어 있어서, 한 끼를 마무리하며 천천히 동네를 돌아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됩니다.
설악동 맛집 정리하며
설악동은 화려한 신식 관광지와는 다른, 시간이 쌓인 정취를 가진 곳입니다. 그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식당들도 오래된 맛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설악촌식당의 오삼불고기는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으로 집밥 같은 편안함을, 민속그린식당의 산채비빔밥과 불고기백반은 건강하고 든든한 한 상을 선사했습니다. 두 곳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설악동의 정취를 맛깔나게 보여주었습니다.
등산을 앞두고 있거나 속초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설악동에서의 식사 시간을 충분히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길을 걷다가 마음에 드는 식당에 들어가 보는 것도 좋고, 이번 글에서 소개한 두 곳을 미리 방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설악동 맛집에서의 한 끼가 기억에 오래 남을 것입니다. 다음에 또 설악동을 찾게 된다면 이번에 먹지 못한 메뉴를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설악동 맛집 중에서 등산 전 가볍게 먹기 좋은 곳은 어디인가요?
A: 설악촌식당의 오삼불고기는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과 넉넉한 채소 덕분에 등산 전 부담 없이 먹기 좋습니다.
Q: 설악동에서 단체 손님이 가기 좋은 식당은 어디인가요?
A: 민속그린식당은 넓고 쾌적한 홀을 갖추고 있어 단체 모임이나 가족 식사에 좋습니다.
Q: 설악동 맛집 주차는 편한가요?
A: 두 식당 모두 주차 공간이 있지만 성수기에는 혼잡할 수 있습니다. 평일이나 이른 시간 방문을 권합니다.





